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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이야기: (7) Ferguson 시대 2-Trebel 이후



반전드라마와도 같았던 뮌헨과의 결승전에서의 마지막 두골은 실로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구단, 감독, 선수, 팬, 그리고 상대팀 팬들의 입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단(유나티이드)
   - Big League 최초의 Treble이라는 영예
   - 31년만의 유럽 정복
   - 재정적인 면: 수익 & 스폰서십에 더욱더 유리한 기반마련

  * 감독(Ferguson)
   - Sir라는 작위를 받는 결정적 계기가 됨
   - Busby 등 전설적인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함
   - 골키퍼 찾아 삼만리

  * 선수
   - 최고의 팀, 전설을 이룬 팀의 멤버, 팬들에게 영웅이 됨

  * 유나이티드 팬
   - 유나이티드에 대한 자부심 up
   - 68팀 v 99팀간의 즐거운 비교

  * 상대팀 팬
   - 90년대 중반부터 일어났던 ABUs(Anything But United)가 더욱더 심해짐

[68 v 99]
실로 오랬동안 기다렸던 유럽정복. 팬들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영웅과의 비교가 필요했나
봅니다. 66년팀과 99년팀. 개인적으로는 58년팀이 더 강력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비극적
상황으로 결실을 못 이루었기 때문에 명분이 약하죠. 과거의 영웅들도 이 논쟁(?)에 합류
했지만 결국은 비교불가로 정리가 되는 듯 했습니다. 즉,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은
두팀다 위대하다는 쪽으로 중지가 모아지는 듯 했습니다. 시대가 다르고, 전술이 다르고,
환경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격은 68년팀이 골키퍼는 99년팀이 우위에
있다고 보고, 다른 포지션은 백중세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ABU]
길고 길었던 슬럼프(?)를 극복한 유나이티드가 리그를 지배한 90년대 중반이후 잉글랜드
축구팬들 사이에는 ABU라는 이름이 돌았습니다. 바로 ABU란 Anything But United의 머릿
글자로 유나이티드를 싫어하는(혐오하는) 다른팀 팬들이 연대(?)한 것입니다. 당시
잉글랜드에는 두가지 종류의 축구팬(유나티이트 & 반 유나이티드)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나이티드가 우위에 있었으니 크게 무리는 아니었을 겁니다.

당시에는 유나이티드 이외의 경기에서도 "Stand up if you hate United"라는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행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인터넷에 이와 관련된 사이트가 적지않게
존재하죠. 그중에서도 ABUFC(http://www.abufc.com)에는 유나이티드의 모든 것을 비웃는
내용의 글이 많이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는 기분나쁜 사이트입니다.
[ABUFC 사이트 이미지]

유나이티드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먼저 성적이 주된 요인이긴 하지만, 다른 이유도
적지않다고 합니다. 단순히 시기심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된 듯 합니다.

  (유나이티드를 싫어하는 이유 - BBC)
  * All the Trophies
  * All that Cash
   - 적지않은 클럽들이 자금문제를 겪고 있음
  * Auguing with referees
   - 유명했던 선수들의 행동들
  * Shirts, Megastore and TV Station
  * The Media obsession
   - MUTV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중 하나라고 함
  * Glory hunter
   - 유나이티드 팬들은 클럽 자체가 아니라, 유나이티드의 성적을 좋아하는 것임


이외에도 Manchester 외곽에 있는 유나이티드가 정작 본거지에서의 인기가 부족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 부분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Manchester 시민 중 시즌
티켓을 가지고 있는 팬의 수는 'Man Utd < Man City'지만 이부분이 자신의 본고장에서
유나이티드가 인기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인터넷 무료 백과사전인
Wikipedia 자료에 의하면 Manchester Evening News(http://www.manchesteronline.co.uk)에서
지역주민들(Manchurian)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거의 유나이티드가 1위를 하였고,
어떨때는 2/3 정도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나이티드나 Man City, 그리고 Wigan과
같은 팀 모두 절대 지지 지역이 있겠지만 유나이티드는 전국구 일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대표주자임이 맞다고 보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비교적 최근 자료이긴 하지만) Delloitte에 의하면 시즌티켓이 없지만 정규적으로 경기를
보러오는 관객중 68%가 OT로부터 99마일(약 165km) 떨어진 곳에서 오는데 이중 상당수가
Manchester 지역의 호텔에서 머무르는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부분도 자극요소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Schmeichel의 후계자]

Treble을 끝으로 유나이티드를 떠난 Peter Schmeichel. 나이로 인해 정상에 있을때 떠난
그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유나이티드와 Ferguson 감독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부터 2005년 Edwin van der Sar가 오기 전까지 총 7명의 골키퍼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Old Trafford로 왔습니다. "도대체 왜 영입한거지?(Massimo Taibi & Andy
Goram)"부터 실책을 즐겨하는 월드클라스의 선수(Barthez)까지 나름대로 도전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Schmeichel의 후계자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Mark Bosnich - Free transfer from Aston Villa (1999-06)
  * Massimo Taibi - £4.5M from Venezia (1999-08)
  * Fabien Barthez - £7.8M from Marseille (2000-06)
  * Andy Goram - loan from Motherwell (2001-05)
  * Roy Carroll - £2.5M from Wigan (2001-07)
  * Ricardo - £1.5M from Vallodolid
  * Tim Howard - £2.3Mfrom Metrostars (2003-07)

[세대교체]

2000년대에 들어서도 리그와 유럽에서의 유나이티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Treble 당시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우승과 상위권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그 주역들이 하나둘씩 바뀌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서전 문제로 Stam이 떠나고, Sheringham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친정인 Spurs로
돌아가고, Irwin의 Wolves 이적, Andy Cole과 Dwight Yorke의 이적 등 90년대 황금기의
주역들이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Ruud van Nistelrooy와 Veron 등
다른 리그에서 인정받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이적료 비싼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Veron은 'New Cantona' 혹은 'Cantona를 능가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영입 당시 대단한 기대를 받게 됩니다. BBC가 평가한 5가지 영역(skill, influence,
shooting, work-rate, all-round contribution) 평가 합산결과 같은 점수를 받는 등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듯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듯 가뭄에
콩나듯 보여주는 멋진 패스(killer pass)가 전부였고 결국 Roman의 Chelsea 인수후
이적하게 됩니다.

유나이티드로서는 재정뿐만 아니라 전력면에서도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의적절하게 이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영입은 Ferguson 부임이후를
포함해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대의 실패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Beckham의 이적]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리그 100번째 시즌이었던 0203 시즌이 끝나자마자 팬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언론을 씨끄럽게 만든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90년대 중반이후 유나이티드와
함께한 David Beckham의 이적건입니다. Arsenal과의 경기도중 락커룸에서 일어났던
운동화 투척 사건의 여파로 이적했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은 당사자들만이 알 것입니다.

Beckham의 이적이 필요하다 아니다 라는 논쟁이 한창일 때, 유나이티드 구단과 Beckham측
(Agent죠)은 각기 주판을 튕기며 득실을 계산했습니다. 어쩌면 기사가 나가기 훨씬 전에
결정이 났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팀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Ferguson
감독도 크게 아쉽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왜냐면, 이미 0203 시즌 Beckham 없는 경기를
다수 경험하면서 대체자로써의 Solskjaer를 테스트해 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화려하지는
않지만 믿음직해던 Solskjaer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수 언론에서는 Ferguson v Beckham(또는 Victoria)의 구도로
보았지만, 축구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볼때는 아무래도 유나이티드 v Agent 의 구도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비즈니스'라는 공식에도 충실한 유나이티드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강한 SFX라는
Agent사의 입장에서도 Beckham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경험속에 지명도를 넓히는 것이
미래를 위해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당시 양측의 입장을 정리(BBC 기사를 재구성)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나이티드 (Beckham의 이적시)
  * 재정 부문
   - 입장료(및 부대수익): 전혀 문제없음 (전체 수익의 40%)
   - 미디어: 약간의 수익감소 가능성 (36%)
     (해외 미디어부분의 약세가 예상됨; 30% 정도의 해외팬은 '구단 < 선수'임
      이경우 프리미어십 팀간에 수익을 1/n 하므로 대세에 큰 영향 없음)
   - 스폰서
     : Vodafone(~2004;£8M/년), Nike(~2015; £23M/년; 2008 계약해지가능): 전혀 문제없음
     : Pepsi, Budweiser, Ladbrokes 등의 스폰서의 경우도 큰 영향없음
   - 머천다이징 (7%)
     : 일본에서 유니폼 판매가 약간 감소할 가능성 있지만, 전체 비중은 미약함
     → 일본에서의 부족분 등은 이적료로 충분히 상계하고도 남음

  * 경기력
   - 큰 문제가 되지 않음(대체가능한 선수 있음-Solskjaer)

  * 팬
   - UK: 전혀 영향없음
   - Europe: 영향 적음
   - 아시아: 일본에서 영향은 있지만 대세에 지장없음

  Agent(SFX; Beckham)
  * Money: 거래의 발생 → 수익의 발생
  * 가족문제: 날씨가 훌륭한 스페인 선호
  * 은퇴이후: Hollywood 진출까지도 가능한 구조

결국 Beckham은 유나이티드를 떠나 Real Madrid로 이적하고 0304 시즌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Beckham의 이적과 함께 프리미어십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부채로 가득했던 Chelsea를 러시아의 갑부 Roman Abramovich가 인수를 하고,
세계 각지의 유망선수를 영입하는 이른바 쇼핑리스트가 여기저기 나돌아 다녔습니다.
Chelsea의 주인이 바뀐다는 것보다는 Zola가 떠났다는 것이 더 아쉬울 뿐이었습니다만...

유나이티드는 Beckham없는 시즌을 맞이하고 자신이 있어 보였습니다.
적어도 Solskjaer가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포르투칼에서
영입한 C. Ronaldo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죠.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했지만, 왠지 2% 부족한 듯한 모습과 Rio Ferdinand의 약물도핑 거부로 인한
출장정지 등으로 페이스를 잃고 FA Cup(통산 11번째 우승)으로 만족해야하는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Please buy Rooney & 루니의 활동반경 등

0405 시즌 Rooney라는 잉글랜드의 새로운 스타를 영입한 유나이티드. 늘 그렇듯이 느린
스타트와 골키퍼의 시의적절한 실책(전문용어로 삽질 이라고 하죠), 그리고 먼가 열정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인끝에 지난 시즌에 이어 3위로 마감하고 CL에서도 Milan에게 밀리고,
FA Cup도 남의 잔치만 바라본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고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큰 슬픔과
함께 분노로 가득찹니다. 2004년 하반기부터 인수시도를 해온 Malcolm Glazer가 인수에
성공을 하고, 소유분산이 잘되었던 유나이티드는 한명의 소유가 되고 불안한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

1991년 유나이티드의 런던증시 상장(IPO; Initial Public Offer)이후 많은 지분구조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IPO 당시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던 Martin Edwards는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하였고 21세기에 와서는 주요주주의 구성이 아일랜드의 마주 듀오(JP McManus & John
Magnier)에게로 넘어갑니다. 2001년 7월 2.9%로 시작한 듀오는 28.9%로 그 지분을 증가시켜
최대주주가 됩니다. 그리고, 2003년 9월 지금은 유나이티드 팬들의 공적이 된 Malcolm
Glazer가 3.19%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그 야심을 드러냅니다.

물론 이전에도 적지않은 인수타진이 있었죠.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러나 Roman
Abramovich로 추정되는) 러시아 갑부와 중동의 사업가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나옵니다.

팬들은 특정 개인이 소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때문에 이들의 시도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 사이, 초기 투자목적이라고 했던 Malcolm Glazer는 점차 지분을 늘리고
2004년 공개인수를 추진하죠. 팬들의 반대와 이사회의 거부로 적지않은 시도에서 실패를
합니다. 그리고, 마주 듀오와 스코틀랜드 광산업자 Harry Dobson 등 대주주들을 설득해서
지분을 넘겨받고, 이사회의 (로스차일드라는 배경을 활용해) 반대요인을 보강해서 다시
도전을 하고 결국 인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런던증시에서 상장을 취소하고
완전히 비공개 조직으로 바꾸게 됩니다. 2005년 8월현재 9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주주들이 유나이티드의 향후 주가가 더이상 오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매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짜피 챔피언스 리그도 3위로 나가기 때문에 중계권에 있어
매우 불리하기 때문이죠. 그럴 경우 수익이 줄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기 때문에...
그리고 투자했을때에 비해 이미 엄청난 시세차익을 냈기 때문에 매도의 적기였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Malcolm Glazer의 인수시도에 SU(Shareholders United)나 IMUSA(Independent Manchester
United Supporters Association) 등 서포터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쳐
아쉬움을 더합니다.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익: 꾸준히 흑자를 이루는 회사. 높은 수익성. 상장폐지해서 배당금도 맘대로...
  * 입장료: 언제나 만원인 OT. 입장료 올려도 올사람은 온다. 시즌티켓은 없어서 못팜
  * 스폰서: Malcolm Glazer는 스폰서십에 있어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함. 게다가 유나이티드
  * OT 이름사용권(Naming Right)
   - Arsenal의 Emirates Stadium 보다 역사적으로나 인지도면에서 높음
   - 단기적으로는 가능성 낮음
  * TV 방영권: 프리미어십 전체가 아니라 개별팀이 중계권 계약을 맺음
              (특정 강팀/인기팀에 유리)

  → 손익계산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은 유럽무대의 성적을
    중시하고(미디어/성적 수익이 많음) 이는 지금 확신하기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반대 목적은 유나이티드를 부채구단으로 만든다는 것(이미 20세기 초반 두차례의
파산위기를 경험했고 적지않은 구단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음)과 티켓가격의 상승 등이
있습니다.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방법이 M&A 기법으로 적절하다고 보긴하지만,
왠지 슬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난 팬들은 과거 AFC Wimbledon(현 MK Dons인
Wimbledon FC가 법정관리 선고 후 Milton Keynes로 연고지 이전한 사건)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구단(FC United of Manchester)을 창단하고 유나이티드의 정신으로 0506 시즌부터
지역리그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FC United of Manchester]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이후 성난 팬들은 유나이티드의 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클럽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결국 FC United of Manchester(이하 FC United)가 창단합니다.
FC United of Manchester, FC Manchester Central, AFC Manchester 1878 and Newton Heath
United FC 등 다양한 명칭이 나왔지만 결국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FC United of Manchester
(http://www.fc-utd.co.uk)가 선정됩니다. AFC Wimbledon의 운영스타일을 모델로 하고
창단후 친선경기를 하는 등 좋은 관계를 가지고 나갑니다.

(60년대 프로그램에서의 유나이티드 로고 & FC United 로고)

Karl Marginson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공개테스트를 거쳐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0506
시즌 North West Counties Football League Division Two라는 엄청나게 생소한 지역리그에
참여하게 됩니다.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의 10번째(Premiership, Championship, League
1 & 2, Conference, Conference North/South 등등) 단계로 이론적으로 약 9시즌(승격)이면
프리미어십으로 올라가겠지만, (구장 규격 등의) 기본자격을 고려한다면 30-40 시즌 정도는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성실하게 올라온 Wigan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단은 일반적으로 리그라고 하는 92개팀(Premiership: 20,
Championship, League 1 & 2: 각 24)안에 들어왔으면 하는 맘입니다. 그정도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은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죠. 걱정이 되는 부분은 수십년간 독보적인 관객동원,
이기는 게임에 익숙해 있던 팬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어느정도 버틸 수 있을지
입니다.

Non-League 팀중 가끔 언론에 나오는 Garforth Town, AFC Wimbledon 등과 어느팀이 먼저
리그로 올라갈지 흥미롭습니다. 어쨌든 꾸준히 지켜보고 싶은 구단입니다.
(* Garforth Town: 브라질 커넥션이라고 할 정도로 Socrates 등 은퇴한 전설 들이
  모여드는 클럽. Careca, Zico 일본 감독, Romario도 연결되어 있음. 유나이티드 출신의   Lee Sharpe도 선수로 뜀. 2013년 Conference, 2028년까지 Premier League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음
* AFC Wimbledon: 하위리그지만 잉글랜드 기록인 78경기 무패기록[2004]을 가지고 있음)

※ FC United의 Premiershop까지의 여정(?)
  * Premiership
  *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League 1 & 2
  * Non-League
    - Football Conference National
    - Football Conference North
    - Northern Premier League (Unibond League)
    - Northern Premier League Division 1
    - North West Counties League Division 1
    - North West Counties League Division 2

[퍼거슨의 후계자]

21세기 초반 한차례의 은퇴선언 이후 다시 복귀하기는 했지만, 유나이티드에 있어서
Ferguson 이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두명의 명장(Mangnall & Busby)
이후 적지않은 기간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워낙 이룬 것이 많은
명장이기 때문에 누가되어도 쉽게 만족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특히, 2004년 11월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써 1,000 경기 돌파기록은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단일팀 감독으로서는 유래를 찾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유나이티드 정도의 Big Club은 자체적인 관리 시스템이 있지만 초기에는 어느정도 진통이
예상되고 있는데, Ferguson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BBC 등 관련사이트의 기사와
적지않은 사이트에서 내기가 이루어 지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30-40대의 젊은 지도자가 될지 아니면 50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도자로서의 성공경험은
물론, 위기관리능력, 카리스마, 그리고 가능하면 선수경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자리고 거부하기 쉽지는 않지만 Wilf 처럼 부담감을 느껴 자신의 역량을
펼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Ferguson 후계자 후보들 - BBC]

  * Martin O'Neill - 15/8 (확률)
  * Carlos Queiroz - 9/2
  * Roy Keane - 5/1
  * David Moyes - 10/1
  * Steve McClaren - 20/1
  * Bryan Robson - 25/1
  * Steve Bruce - 10/1
  * Sven-Goran Eriksson - 14/1
  * Mark Hughes - 14/1
  * Fabio Capello - 20/1
  * Alan Curbishley 25/1


현재로서는 Martin O'Neill이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각 사이트 혹은 조사기관마다 유력
후보와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Martin O'Neill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 추진력, 카리스마와 함께 합리적인 면도 많다고 합니다. 선수로서의
화려한 경력(Nottingham Forest의 European Cup 우승멤버), 작은 클럽에서의 도약(Grantham
Town, Wycombe Wanderers & Leicester City), 명문 클럽에서의 성공(Celtic) 등 약 20년간
그가 보여준 성과는 명장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Martin O'Neill - 감독경력]
  * Grantham Town(87-89): 승격 1회
  * Shepshed Charterhouse(89)
  * Wycombe Wanderers(90-95): Conference→Div 3→Div 2[승격 2회]/FA Trophy 1회,
                             Bob Lord Challenge Trophy(92)
  * Norwich(95)
  * Leicester(95-2000)
   - Div 1→Premiership(96)[승격 1회]
   - League Cup 2회 우승(1997 & 2000)
  * Celtic(2000/061-2005/05): Scottish Cup/League 다수, UEFA Cup 준우승(2003)
   [Celtic의 재정을 과거에 비해 풍요(?)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EPL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다는 한계는 있지만, 구장크기, 관중열기 및 전통면에서는
    잉글랜드 상위팀과 비교해도 손색없음]


[2005/06 시즌의 유나이티드]

시즌종료 이후 기존선수를 중심으로 팀 전력을 극대화 하면서 골키퍼(Edwin van der Sar &
Ben Foster)과 미드필드(박지성) 단 세명만을 영입하는 등 예년과는 다르게 전력보강에
조금은 멀리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중 1999년 이후 지속적인 고민거리였던 골키퍼 부문은 Edwin van der Sar라는 훌륭한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일단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9년 일찍이
Schmeichel의 후계자 후보였지만 Juventus에 입성하면서 아쉬움을 갖게 한 선수. 오랜
관심끝에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마'했던 일도 일어났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선수의 프리미어십 입성입니다. 그것도 유나이티드라는 명문중의 명문팀에
입단함으로써 한국축구사를 새로 쓴 박지성 선수. 일단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역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목적이라는 일부의 의견도 있더군요. Rooney와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끊임없이
운동장 구석구석까지 휘젓고 다니는 활동량과 모습이 Ferguson 감독의 눈에 들었을 겁니다.
물론 유나이티드의 역량을 알기에 마케팅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팀 창단이후 80번째 최상위 리그(Top-flight). 0506 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즌입니다.
시즌 중이 될지 아니면 시즌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난 10여년간 유나이티드를 지켜온
거인들(Giggs & Keane)의 후계자가 나왔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Schmeichel이후 걱정이었던 골키퍼와 같이 될 수도 있기에...


[글을 마치며]

1995년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접한 축구클럽 Manchester United. 단순한 관심의 연속이
어느덧 10년이 지났네요. BBC 등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동영상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알아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이 글을 썼습니다.

0506 시즌이 개막되는 시점. 90년대 이후 리그를 지배하고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클럽
으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번 강하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3시즌만의 우승과
선수최다 우승기록(Ryan Giggs: 총 8회의 리그우승, Alan Hansen 등 리버풀 전성시절의
3-4명의 선수와 동률 1위) 수립을 보고 싶습니다.


[주요연혁]

2000  리그 우승 - 2연패
2001  리그 우승 - 3연패 (00/01 시즌)

2002  유니폼 스폰서 변경(Umbro → Nike): 당시 CEO인 Peter Kenyon이 UMBRO 출신
     승격/강등 시스템 변경
     * 4부리그(Div 3) ↔ Conference (각 2팀)

2003  리그우승 (02/03 시즌)
     베컴의 이적 (→ Real Madrid)
     Roman Abramovich: Chelsea FC의 새로운 구단주가 됨 & 쇼핑리스트

2004  FA Cup 우승 (11번째 우승; 11th Heaven)
     Arsenal 무패기록으로 리그 우승(1888/89 시즌 Preston North End 이래 최초)
     리그시스템 변경 (04/05 시즌)
     * Division 1 →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 Division 2 & 3 → (Football League) League 1 & 2
     Non-League 시스템 변경 (04/05 시즌)
     * Conference 확대: Conference → Conference & Conference North/South
     * 지역리그 확대(피라미드 상 레벨은 낮아짐; ∵ Conference 확대)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시도
     * 최초의 유나이티드 지분 매집은 2003년 3월 (당시는 투자목적이라고 함)
     * SU(Shareholdings United) 활동시작
     Sir Alex Ferguson의 유나이티드에서의 1,000번째 경기
     * Champions League v 2-1 Lyon
     * P 1000 W 564 D188 L248

2005  Liverpool의 Champions League 통산 5번째 우승 (2004/05 시즌)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
     * 로스차일드의 지원
     * 상장폐지
     * 팬들의 불매운동 및 관람안하기 운동
       - 시즌티켓의 경우 타지역, 타국민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갱신은 함
     FC United 탄생 (Football Club United of Manchester)
     * Malcolm Glazer의 구단인수에 반대하는 팬들이 결성
     * 홈페이지 - http://www.fc-utd.co.uk
     * 소속: North West Counties League Division 2
       - Non-League 7단계 중 6번째 레벨의 리그
       - 잉글랜드 축구 전체로 보면 10번째 레벨의 리그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탄생
     * 이름: 박지성 from PSV

[감독]
* Alex Ferguson(1986/11-현재)

[선수]
* 박지성(2005/07-현재, from PSV Eindhoven, Midfielder)
* Alan Smith(2004/05-현재, from Leeds United, Forward)
* Cristiano Ronaldo(2003/08-현재, from Sporting Lisbon, Forward)
* Darren Fletcher(2000/08-현재, Midfielder)
* Edwin van der Sar(2005/06-현재, from Fulham, Goalkeeper)

* Fabien Barthez(2000/05-2004/04, from Monaco, Goalkeeper)
* Gabriel Ivan Heinze(2004/06-현재, from Paris St. Germain, Defender)
* Juan Sebastian Veron(2001/07-2003/08, from Lazio, Forward)
* Louis Saha (2004/01-현재, from Fulham, Forward)
* Rio Ferdinand(2002/07-현재, from Leeds United, Defender)

* Roy Carrol(2001/07-2005/07, from Wigan Athletic, Goalkeeper)
* Ruud van Nistelrooy(2001/07-현재, from PSV Eindhoven, Forward)
* Tim Howard(2003/07-현재, from NJ/NY Metro Stars, Goalkeeper)
* Wayne Rooney(2004/08-현재, from Everton, Forward)

[참조]
* History of English Football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football_history.htm
* ABUs
  - Manchester United and the ABUs(
http://www.bbc.co.uk/dna/h2g2/A110359)
  - Why we hate United?
   (
http://news.bbc.co.uk/1/hi/special_report/1999/05/99/uniteds_euro_showdown/347898.stm)
* Veron v Cantona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1562903.stm

* Beckham
  - Beckham's true worth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2965336.stm)
  - The men who control Beckham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2997752.stm)
* Can Edwin end Man Utd's keeper curse?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612947.stm

* The race for Old Trafford top job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472697.stm
* Martin O'Neill
  - BBC-Profile(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scottish_cup/1961921.stm)
  - Passagen(
http://hem.passagen.se/bully/Man_oneill.html)
  - Norwich 팬사이트(
http://www.ex-canaries.co.uk/players/oneill.htm)

* Shareholders United
  -
http://www.shareholdersunited.org
* M&A
  - Manchester Utd takeover: Myth or reality?
   (
http://news.bbc.co.uk/1/hi/business/3170824.stm)
  - Man Utd's turbulent business history
   (
http://news.bbc.co.uk/1/hi/business/4630489.stm)
  - US investor ups Man Utd stake
   (
http://news.bbc.co.uk/1/hi/business/3141968.stm)
  - Malcolm Glazer(
http://www.manutdzone.com/atoz/g.html)
  - The men behind the saga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3756936.stm)
  - Why Glazer wants Man United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543215.stm)

* FC United of Manchester
  -
http://www.fc-utd.co.uk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110578.stm
  - http://www.manutdzone.com/atoz/f.html
  - http://en.wikipedia.org/wiki/FC_United_of_Manchester


juyong88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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