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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를 통해 본 명문구단의 조건 - 1. 경영


"Nottingham Forest가 명문클럽일까?"
단 한번의 리그우승만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의 인식속에 (과거의)
명문으로 강하게 남아있는 Forest.
(물론, European Cup 2회, FA Cup 2회, League Cup 4회 달성)


"Aston Villa는?" (European Cup 1회, 리그 7회, FA Cup 7회, League Cup 5회 달성)
"유럽대회가 없을 1920년대 잉글랜드 최초로 리그 3연패을 이룬 Huddersfield Town은?"

"명문구단의 조건은 무었일까?"
소위 유럽축구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특정팀의 명문 논쟁일
것입니다. 특정팀이 명문이다 아니다 하는 것외에, 과거의 명문, 현재의 명문,
그리고 미래의 명문 등...

간단히 말하면, "성적 좋고(트로피), 구단 운영 잘하며 열성적인 팬들이
많은 구단"이 될 것입니다. ^^

시각에 따라 명문을 구분하는 것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크게 지역적인 부분
(지역명문, 리그명문, 세계적인 명문)과 시기적인 부분(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등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될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창단배경이나 종교, 연고 지역에 무관하게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현재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그리고, 명문논쟁에서 크게 이견이 없는 팀인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명문구단의 조건을 정리해 봅니다.

크게 경영, 축구구단, 그리고 팬 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타 요소(주로 인프라)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각각의 요소도 몇가지의 항목으로 세분화 하였습니다. 순서는 우선순위와는
무관합니다.


1. 경영

  * 수익의 포트폴리오
  * 재무구조
  * 브랜드 파워
  * 마케팅
  * 파트너십(Partnership)/커뮤니티(Community)
  * 비전, 전략 혹은 마스터플랜(Master Plan)
  * 최고경영자 (CEO)

* 수익의 포트폴리오
조기축구회나 친목모임이 아니라면 축구클럽도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에서
자유로운 구단은 없을 것입니다. 적지않은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수익은 명문구단이 되기 위한,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큰 조건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유나이티드는 구단운영을 비즈니스와 가장 효과적으로 접목한 구단 중
하나입니다. 구단의 수익은 크게 Matchday(입장료, Tour, Catering 등),
미디어(리그, FA Cup & MUTV 등), Commercial(스폰서십, 머천다이징 등)과
같이 구분하였습니다(IR 자료 활용).

Glazer Family의 인수로 상장이 폐지되면서 더이상 정확한 자료를 얻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2005년 1월의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면 Matchday(48.4%),
미디어(26.4%), Commercial(25.3%)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Champions League의 부진으로 인해 미디어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Matchday의 경우 거의 100% 관중동원율을 보이는 Old Trafford의 상황을 볼 때
증가했으며, Commercial 부문도 약간 감소했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세부분이 나름대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Matchday 수익이 꾸준하기 때문에, 다른 어느 한부분의
하락이 있더라도 나름대로 선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한 부분에서 대박(?)을 터트리면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효과도
보일 수 있습니다. Nike와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때 그랬고, 이번 메인
스폰서 교체도 하나의 예가 되겠지요.


* 재무구조
'재정 자립!' 구단 존재를 위해 중요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적지않은 클럽이
파산 혹은 법정관리까지 가는 상황에서 재무구조는 구단운영진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구단도 기업화 되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엄밀히 말해 '구단자금=구단주의 자금'이 성립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구단주 혹은 최대주주의 개인 돈이 들어가지
않고도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구단주의 몰락 → 구단의 몰락'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정은 선수영입이나 구장증축, 해외마케팅 등이 가능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대형선수의 영입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적상승 → 수익증대/브랜드 가치 상승(상금 & 스폰서) →
선수영입 → 성적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를 바라고 있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구단의 경우 이중 하나의 사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어이없이 무너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CM이나 FM 에서는 운영이 안될 경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수가 없겠지요.

유나이티드는 그런 면에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보입니다.
안정적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를 했고, 구장증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한, 선수영입도 역량이 되는 선에서 했죠. Cantona, Schmeichel, Irwin,
Solskjaer 등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영입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물론, Veron, Ruud, Rio, Rooney 등 리그 정상급의 이적료를 지급했고 이중
실패도 맛보았지만, 충격을 완화할 만한 범위였기 때문에 여전히 재무구조에
강한 기업으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2005년 Glazer Family가 차입금을 통해 인수를 하였기 때문에 수익중
적지않은 부분을 원리금 갚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아픔(?)이 있지만,
재정을 완전히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안심인 상황입니다.

* 브랜드 파워
브랜드 가치가 높은 구단은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스폰서 계약을 할 때도,
투어를 떠날때도, 그리고 유니폼과 부가상품을 판매할 때도 브랜드 가치가
낮은 구단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 구단중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유나이티드는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겠지요.

유나이티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적이외에 머천다이징
(상품화-메가스토어), Youth System, 축구교실 개최, 자체 방송국(MUTV) 개국,
파트너십,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등에 힘썼습니다.

유나이티드 브랜드 가치의 대단함은 (팬들로서는 기분이 언짢아지겠지만)
Glazer Family가 적지않은 빚은 져가면서 £790m(약 1조 5,800억원
/£1=2,000원 기준)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를 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머 Champions League 16강 진출 실패 후, 2월중순에 잠시 나왔던 중동팀과의
친선경기와 같이... 그리고, 이번 Vodafone과의 유니폼 스폰서 해지 및
새로운 메인 스폰서를 찾는 과정도 브랜드 파워의 활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팬들의 항의에 의해 Vodafone이 계약을 중단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Glazer Family가 유나이티드라는 브랜드 파워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계약당시 1위였던 것이 현재 5위권 정도로
밀린 것을 감안해야겠죠. [0304 시즌까지 연간 €3m 선 이었던 Juventus가
Tamoil과의 10년동안 연평균 €24m 계약을 한 엄청난 사례가 있기에...]

이번 작전(?)이 성공하면 2008년 해지가 가능한 Nike와의 계약도 유나이티드
쪽에서 먼저 제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Reebok과 합병한
Adidas를 대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낮은 가치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는
하위 팀(평균 €600,000/년; 5팀-WBA, Blackburn, West Ham, Portsmouth,
Sunderland)으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 일 것입니다.


* 마케팅
2005년 8월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 선수의 입단을 보고
'마케팅용이다 아니다' 하며 여러가지 말이 있었습니다. 위의 논쟁은
핵심에서 약간 벗어났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Stockport County(League 2; 4부리그/2006년 3월 현재)와 같은 구단도
해외마케팅에 관심을 갖는데, 유나이티드와 같은 명문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데 있어 (그것도 외국선수를) 마케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순진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마케팅 only' 인지 아니면
'마케팅과 함께'인지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신용카드, 중계(리그컵 까지도...), MUTV 한국어
버전 등 직접적인 것 이외에도 Nike와의 공조를 통한 간접적인 부분까지
마케팅 영역을 더욱 더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팬으로서 다행인 것은 박지성 선수의 성적도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는 것이죠.

글로벌 시대, 새로운 시장 즉 블루오션(Blue Ocean)을 찾기 위한 구단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아마도 중국이나 인도와 같이 절대인구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강한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머, 중국어 사이트는 이미 개설되어 있지만 (Man City의 순지하이와 같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중국선수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의 경우, Cricket과 연계시킨 진출을 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겠지요.

* 파트너십(Partnership)/커뮤니티(Community)
나 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축구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마케팅을 할 때 현지의 유명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한다면 유리하겠죠. NY YanKees와의 제휴를 통한 미국시장의 진출,
공동마케팅...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한 전략입니다.

'기업의 이익을 FIFA가 지켜줄 가능성은?' '해당국 축구협회의 역할은?'
시기마다 역할에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칙만 정해주겠지요. 따라서 자신의 이익은 자신들이 혹은 연합체를
구성해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소위 유럽 명문클럽의 모임인 G-14는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단체 혹은
모임입니다. 소위 유럽 엘리트 구단의 모임인 G-14.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수준에 맞추고 이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비전, 전략 혹은 마스터플랜(Master Plan)
구단의 미래모습이 무엇인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사항입니다.
과거에 잘나갔었지만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기억속에서 사라진 구단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성적 뿐만 아니라 구단이 나아갈 모습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였거나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프리미어 리그의 팀들 뿐만 아니라 5부 이하인 Non-League의
팀들도 미래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0405 FA Cup
상대였던 Exeter City의 경우 2010년 까지 3부리그(League)로의 재진입을,
Socrates,Careca, 축구교실과 같은 Brazil Connection으로 유명한
Garforth Town AFC(현재 Northern Counties East Football League 소속
-9부리그격)의 경우 2028년까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표방하고 있는 등
회사경영층, 구단, 그리고 팬들에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Busby 시절 Youth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강화한 것, 지속적인
구장 증축, 어린팬 들에의 투자, 기업공개, 그리고 해외진출 등 적지 않은
부분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렸해 왔습니다.

또한,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s)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Old Trafford
(이하 OT)를 중심으로 한 관련시설의 테마파크화(Red Cafe, Mega Store,
박물관, 구장튜어 등)를 통해 주주, 직원/구단진, 그리고 팬들에게 꿈을
실현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큰 효과를 만들어 낸 주요 요인입니다.

* 최고경영자 (CEO)
파산 직전까지 갔던 경우도 있었지만, 70년대 이후 Martin Edwards,
Peter Kyenon, David Gill 등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가 보여준 결단과
행동이 지금의 유나이티드가 되는데 큰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꾸준한 투자,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동원(Edwards Family), 친정(Umbro)을
버리면서까지 Nike와 막대한 금액의 계약을 한 것(Peter Kenyon),
해외시장 진출 등...

Glazer Family 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하여 약간의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나이티드의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고, 그래야만
할 것입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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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yong88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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