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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 투맨 (Two Men)
  * 장  소: 연강홀
  * 관람일: 2004년 05월
  * 주요 출연진: 유준상, 김영호, 김선경, 김병춘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두번은 봐야 그 재미를 알 수 있는 공연!
어느 기사에선가 본 투맨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공연의 큰 축을 이루는 형제역이 Double Casting 되었기 때문에,
마니아와 일반 팬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어서 한번만 보기로 했습니다.
예매없이, 그냥 시간나면 가서 보기로요...
어짜피 오픈런(Open Run)이기 때문에 석달은 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계속 공식홈(http://www.musicaltwomen.com)에 가서 뮤지컬 넘버를 들으면서, 어느정도 분위기를 파악한 후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유준상 & 김영호 버전의 공연을 보게되었습니다.
유준상씨의 경우 더 플레이와 그리스에 이은 세번째 관람작이었고,
김영호씨의 작품은 뮤지컬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로 했습니다.
야인시대 이정재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뮤지컬 투맨(Two Men)은 1997년도에 공연되었던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신도시의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두 형제와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멋진 연극을 쓰고 싶어하는 형과 폼나게 살기를 원하는 동생! 이들은 어렸을 때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고, 장사하는 방법 등의 가치관 차이는 있지만 서로를 아끼는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뮤지컬 투맨을 보면서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좋았던 점]
* 배우들의 개인기 및 하모니: 개성이 강한 배우들 개개인의 능력 및 전체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형제역을 맡은 두 연예인 외에, 각각 남자다역과 여자다역을 맡아 많이 망가진 김병춘씨와 김선경씨의 연기만으로도 본전은 뽑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가 생각보다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뮤지컬 넘버를 미리 듣고 가서, 공연의 흐름을 좀더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밥송 같은 퍼니한 곡은 재미를 배가 시켰습니다.

[아쉬웠던 점]
* 1막과 2막 사이의 극적인 대비: 밝았던 분위기가 너무 급작스럽게 무거워지며 '싸~'해지지 않았나 싶더군요.

* 분장: 전반적으로 조금더 신경써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김영호씨가 유준상씨 동생으로 바뀌어 나오는 그 장면의 경우, 그 관계를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머리를 초록색 같이 튀는 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희정씨 & 서범석씨의 공연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극중 동생인 유준상씨의 마지막 말!
내가 형을 얼마나... 얼마나 닮고 싶었는지 알아?
가슴이 찡함과 함께 '과연 나는 누구를 닮고 싶어했을까?'라는 작은 물음이 생겼습니다.
쉽게 떠오르지는 않지만 이제부터라도 제 자신의 멘토(Mentor)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juyong88/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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