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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잠이 그다지 오지 않아,
테라스로 나가 야경을 보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하고,
여행일정(George Town v Butterworth)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면서
페낭에서의 하루를 보내다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호텔에서] 야경 v 새벽녁

* 어쩔 수 없는 선택, 조지타운(George Town)을 가다

전날 7시부터 아침식사라고 해서 내려갔는데, 이런 7시 30분 부터라고 하네요.
'머!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지타운(George Town)으로 향했습니다.
여행가이드에 있는 '조지타운=페낭속의 유럽'이라는 표현에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KOMTAR로 가서, 130번 버스를 타고 한 10여분 가니 옆에 앉은 사람이 내리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정거장에는 큰 운동장(?) 비스무리한 것과 함께 옆에 큰 시계탑이 보였습니다.
먼저 시계탑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전날 호텔에서 준 지도에 의하면 시계부터 보는 것이
좀더 효과적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시계탑(Clock Tower) 근처는 아침인데도 적지않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돌아봐야 겠기에) 그중 지나가는 행인에게 지도를 보여주면서,
보고싶은 목록의 동선에 대해 물었고 역시 어렵지는 않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

[조지타운 입구] 시계탑, 거리모습, 그리고 수리중인 요트클럽 (우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조지타운은 그다지 크지는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새로 지어지거나 보수되는 건물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해변쪽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딱트인 광경이 도심속에서 느꼈던 무언가 막혀있었던
느낌을 한번에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조지타운의 여러 명물들

[Selamat Datand Taman Kota Lana] Welcome! Old Town Park라는 문구.
탁트인 잔듸밭이 일품

[Fort Cornwallis] 해변에서 보는 배의 모습

해변을 중심으로 본 조지타운은 어제 페낭힐보다 좀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먼저 본 홍콩의 인상이 남아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페낭힐이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와 비교해 70-80% 수준이라는 느낌을 받았던데 비하여,
이곳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바다와 하늘] 해변의 돌과 하늘의 해. 어울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모습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Daratan Millenium(Millenium Plaza)의 모습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Daratan Millenium] 심상치않은 구성과 함께 스폰서를 통해 자원을 마련한 듯한
내용이 맘에 들었음. 영어로는 Millenium Plaza

[전승기념탑(?)] 1914-18년 사이의 승전에 대한 내용이 있는 탑.
일제시대인지 아니면 영국 지배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1차대전의 일이라는 생각.

[City Hall & Town Hall] 공사중인 두 건물

이른 시간이라 박물관을 볼 수 없었길래 이런 저런 건물과 경치를 보면서
중국인 거주 거리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KOMTAR를 보면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로 그 쪽을 택한 것입니다.

역시 생각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북적이는 것이 먼가 생기가 느껴졌습니다.
머, 해변쪽에서 느꼈던 깨끗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말이죠.

많은 학교와 상인들이 보였고, 한 여행기에서 완존히 비추였던 Oasis Hotel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자마자 그 표현에 동감하였고 역시, 왜 그런 표현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실갱이(혹은 협상)가 있었지만, 어제 그 호텔에서
머무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아마도 제가 예전과는 달리 숙박시설에서는 좀더 편함을 추구하는 데 그 원인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개의 학교] 다수 보았던 학교중 두곳의 모습.
Sekolah Kebangsaan(국립학교?)에서 운동을 즐기는 학생들(위)와 중국계 학교(아래)

KOMTAR로 오는 길은 비교적 간단하고 쉬웠습니다. 역시 지도가 있으면 여행이 편해지더군요.

호텔로 돌아오니 시계는 9시 10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샤워 후에 토스트 몇쪽과 차(Tea)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9시 50분에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10시 30분 버스를 타야했기에...

* 마지막 갈등. 안전한 루트를 택하다

버스티켓을 예매하러가는 도중에 전날 보았던 축구관련 잡지를 파는 곳을 보았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역시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 해야 한다는 교훈아닌 교훈을
배웠습니다.

표를 예매하면서도 마지막 갈등을 때렸습니다. 그냥 KL로 가야할지 아니면, 해변으로 가서
페리를 타고 버터워스(Butterworth)로 가는 바닷길을 즐긴다음 KL로 갈것인지에 대해...

머릿속 시간으로는 후자가 가능하더군요. 그러나,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6시까지는 콘도에 가야했고, 그후 KL 정모에 참석해야 했기에...

중간에 점심을 위해 약 30분정도의 한번의 휴식이 있었지만 오는 길은 무난했습니다.
단지, 10여분 기달렸는데 주문한 Nasi Goreng이 예전 메뉴라고 해서,
그냥 샌드위치로 때운 것이 아쉬웠다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 궁합이 맞지 않는 KL의 날씨

버스는 전날 출발했던 Duta를 거쳐 Puduraya 정거장으로 향하였고,
센트럴마켓에서 엽서를 사야했기에 그냥 종점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4시 버스는 Puduraya에 도착했고, 페낭으로의 짧지만 길었던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기에 매일 한나절 온다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가져왔기 때문에, 비를 피하며 센트럴마켓으로 갔고 엽서를 산 후
다시 LRT 정거장인 Masjid Jamek까지 선방하며 갔습니다.

그리고,
  * LRT: Masjid Jamek → KL Central
  * Komuter: KL Central → Segambut (콘도 있는 역)

그런데, 역에서 나오자 마자 잠잠했던 비가 다시 내렸습니다.
그것도 허벌나게 많이...

시간을 맞추어야 했기 때문에 역으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전화를 걸수있는 곳도 없고, 게다가 우산마저 수명이 다한듯 거친 비속에
약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결국, 비를 쫄딱 맞게 되었습니다.

* 비맞다. 그리고, 아쉬움을 느끼다

역에서 콘도까지의 거리는 광화문사거리에서 종로3가 정도로 그다지 멀지는 않지만
비와서 그런지 꽤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전날 맡겨서 열쇠가 없어서, 입구 경비소에서 전화를 걸고 샤워할 생각을 하며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감기걸리면 안되었길래...

daen님이 오셨는데 픽업약속이 있다며 KL Central로 갔습니다.
샤워해야 한다는 나의 말에 감기는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는 대답의 말을 들으며...
(KL Central에서 옷을 갈아입었으나, 시간의 경과로 인해... ㅜㅜ)

몇년전 비슷한 경우였을때, 잉글랜드의 B&B(Bed & Breakfast) 아주머니가 의사를
불러준다고 했던 기억이 머리를 스쳤고 그 때가 매우 그리워졌습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대응이었지만, 집떠난 경우였음을 고려할 때
아주 좋은 콘도의 하드웨어에 비해 2% 아쉬운 소프트웨어를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은 어긋났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1시간 30이상이 지났고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모임장소로 향했고, 약간의 방황끝에 한시간 정도 늦게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잠시 있으니, 1차 모임을 끝났고 2차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피곤했기에 3차는 포기하고 콘도로 돌아와 이메일 확인과
디카메모리를 백업한 후, 여행기를 정리하러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정리하던 중, 탐사팀 멤버중 한분에게 잠시 페낭이야기를 한 후
길고도 험난했던 하루를 시간속으로 떠나 보냈습니다.

juyong88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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