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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9월에 다시 공연이 된다고 하는 소식이 있더군요.

  * 공연명: 명성황후
  * 장  소: 예술의 전당
  * 관람일: 1998년 2월 & 3월 [총 5회정도 봄]
  * 출연진: 이태원/김원정(둘다봤음), 유희성, 김성기, 김민수, 이재환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지난해 뮤지컬를 뒤흔들었던 뮤지컬 [명성황후]의 앵콜공연의 막이 올랐죠.
그래 지난번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픈 마음에 예매를 했답니다.

IMF이긴 하지만 워낙 유명한 것이기 때문에, 역시 예상한대로 굉장히 많은 사람이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명성황후라는 공연을 보고 느낀점을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학 창시절 우리가 배운 그녀의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시아버지인 대원군과의 치열한 권력싸움을 중심으로 배운것이 전부였는데, 아마도 일제시대에 이러한 이미지를 왜곡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서 우린 그녀를 단지 나쁜 여자, 대가 쌘 여자 정도로 치부했었죠. 그리고 우리 스스로 민비라고 비하시켜 부르곤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뮤지컬에서는 명성황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아이를 갖기 원하는 평범한 여성,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어머니, 조국를 가진 국민, 그리고 주위 세력의 적절한 견제를 통한 부국강병을 추구하는 지혜를 가진 뛰어난 정치적, 외교적 감각을 지닌 인물로 묘사했죠. 즉 학창시절 주입식 교육으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어 놓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멋있구 훌륭한 아줌마, 아니 여인이라구...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역사엔 가정이 없다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으니깐 말입니다. 하지만 이 공연을 보면서 그 가정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일 명성황후가 암살당하지 않고 의도대로 부국강병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 하는 가정말입니다.

아마도 일제 시대는 없지 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하긴 중요한 것은 현재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에 충실해 미래에 현재 우리가 '만일...' 하는 것과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하겠죠.

이 작품의 성공요인은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원작입니다. 이문열 원작 소설이 초기 관심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뛰어난 작곡과 오케스트라의 연주, 그리고 주인공인 명성황후 역의 소프라노 가수의 열창(거의 환상적임), 그리고 다양한 무대장치가 있겠죠.
마지막으로, 우리실정에 맞는 주제라는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난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지 자막중에 가끔가다 보이는 스펠링이 잘못된 단어라고나 할까.(외국공연시에 엄청 중요하겠지만 말야.)

마지막에 명성황후와 일반 백성들이 '백성이여 일어나라'라는 곡을 함께 부르는 장면은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자못 웅장하다못해 비장하기까지 한 이 마지막 노래는 현재의 우리에게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말라는 암시를 하는것 같이 느꼈었읍니다.

물 론 아직까지는 Big 4라고 하는 Cats, Miss saigon, Les Miserables, 그리고 The Phantom of the Opera에 비해 아쉬운 면이 없지는 않고, 전용극장이 없어 비록 드문드문 앵콜공연의 형식으로 다시 상연하는 것이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고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일본 사무라이가 명성황후 암살을 모의하는 장면]

[외국과의 실리외교를 위한 만찬...]

[마지막 장면: 백성이여 일어나라!]

juyong88/19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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