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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 포비든 플래닛 (Return to the Forbidden Planet)
  * 장  소: LG 아트센터
  * 관람일: 2002년 10월
  * 주요 출연진: 남경주, 박기영, 김성기, 문희경, 오만석, 조경철(천문학박사/스크린 출연)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포비든 플래닛 (Return to the Forbidden Planet)은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소설 태풍(The Tempest)을 기반으로 해서 각색한 뮤지컬입니다. 원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소설이 무인도가 중심무대인데 비하여 뮤지컬의 경우는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으로 그 무대가 바뀐 것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SF의 영향으로 원작과 다른 표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을 선택한 이유와 관람포인트는 크게 세가지 였습니다.

먼저, 한 6년전에 보았던 원어 연극 The Tempest를 보고 느꼈던 충격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줄거리를 읽고 갔지만, 공연 시작후 한동안 방향감을 잡기 어려웠던 아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당황했던 마음이란... ㅜ.ㅜ

둘째, 박기영씨의 출연입니다. 음악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가수가 연기를 한다고 하는 공연안내를 보고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약간은 남경주씨의 연기에 대해서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장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처음 가보았고, Forever Tango를 통해서 다시 느낀 극장은 대형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많지 않은 좋은 공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포비든 플래닛은 2020년 템페스트 선장이 지휘하는 우주선 알바트로스호가 우주공간 수색작업을 떠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축은 약 10여년전의 폭풍우가 치던 어느날, 와이프에 의해 우주선에 태워져 외계로 추방당한 과학자(프로스페로 박사)와 우연하게 우주선에 타고 있던 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

공연은 약간은 산만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잘 구성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Rock과 SF를 접목하는 등 기존에 보았던 패턴과 달랐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연기부분은... 박기영씨의 변신은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무대가 처음인 듯, 시작부분에 약간 어색한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무리없이 해당 역할을 수행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깔끔하기는 하지만 (쇼 코메디, 브로드웨이 42번가, 남자 넌센스, 갬블러 등을 통해 보여준) 늘 변하지않는 남경주씨의 연기를 보면서 '이제는 좀 변해야 되지 않을까? 변신을 시도했으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났습니다. 비록 뮤지컬계의 최고 스타라고는 하지만 예측가능한 연기의 스타일은 자신이나 전체 뮤지컬 업계에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특별출연한 조경철씨의 경우 진짜 천문학박사라는 점에서 공연의 성격에 맞는 캐스팅이라는 느낌과 조금은 진부하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사의 70%가 세익스피어 작품에서 가져왔다는 세익스피어의 명언들 또한 이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도록 도와줍니다. 그 뛰어난 언어구성 능력에 감탄과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요 ^^

포비든 플래닛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점은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전의 태풍(The Tempest)에 대한 내용만 알고, 뮤지컬 버전에 대해서는 사전에 별다를 정보없이 보았는데, 그것이 공연 초기에 이해하는데 있어 약간의 어려움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포비든 플래닛... 신인급 또는 약간은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실력있는 배우들로 다시 구성한다면 좀 더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머, 그럴 경우 흥행에는 큰 도움은 안되겠군요 *.*)


juyong88/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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