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퍼포먼스라는 명칭이 잘 어울렸던 Tap Dogs입니다.
Stomp와 같은 류인데 이미 Stomp를 보아서인지 충격은 약간 덜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 싶군요.


  * 공연명: Tap Dogs
  * 장  소: 예술의 전당
  * 관람일: 1997년 8월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Tap Dogs를 봤다. 여섯명의 젊은이들이 탭댄스를 추는 퍼포먼스다.
호주에서 시작된 이 퍼포먼스는 지금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등을 강타하고 있다고 한다.

시대적 배경은 산업화시대이고, 공장노동자들의 하루일과를 그리고 있다.
그들은 탭댄스를 출뿐... 아무것도 없다.
노래도 없다. 대사도 없다. 그래서 뮤지컬이라 하기는 무리가 있다.

또한 탭댄스는 화려하지도 않다.
42번가를 본사람은 그 분위기가 180도 다름을 알 수 있다.
다만 다양한 환경에서 추는 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나무바닥, 철판, 사다리 위, 물이 고여있는 철판, 그리고 심지어 꺼꾸로 매달려서...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


이 퍼포먼스를 보며 공연에 대해 몇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악기/음악의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일반적으로 우리는 악기하면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연상하고 음악이란 노래와 같은 것을 연상한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누군가가 말했듯이 모든것은 악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작년에 공연했던 스톰프를 생각해보자.
나 무막대기로 쓰레기통을 두드리고, 긴장대로 마루바닥을 치고, 성냥각으로 절묘한 소리를 내고... 그것은 새로운 시도였고 우리의 인식을 바꾼 뛰어난 시도였다. Tap Dogs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으리라...(물론 스톰프가 순수하게 자연그대로의 소리를 추구한 반면 Tap Dogs는 전자음과의 조화를 시도한 점은 다르지만)

둘째, 열광하는 관객을 보며 모든 예술의 성패는 독창성에서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분야가 위험부담은 크지만 성공할 확률도 높다는 것이다. 또한 성패는 비용에서 오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이 퍼포먼스는 그다지 돈을 많이 들인것 같지는 않다. 단지 뛰어난 사고의 전환이 가져온 산물이라고 믿는다. 우리도 이렇한 작품을 만들면 좋을텐데....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퍼포먼스를 추천하고 싶다. 어찌보면 혼란스럽고 부조화인것 같지만 거기서 편안하고 조화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있는 분은 새로운 시도를 향한 문을 두드려보기를 바란다.

juyong88/1997-08

top

Write a comment



  * 공연명: Mamma Mia

  * 장  소: Prince Edward Theatre (London)
  * 관람일: 2002년 8월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현재 런던과 뉴욕에서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
미국에서도 911 테러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작품...

ABBA의 노래를 중심으로 한 뮤지컬 맘마미아에 대한 설명입니다.

뮤지컬 Big 4(The Phantom of the Opera, Les Miserable, Cats, Miss Saigon)의 인기가 과거를 그리워할 상황이 되자, 런던에서도 이들을 대신할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윽고, 그 선두주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1999년 4월 6일 런던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맘마미아입니다.

ABBA 의 두멤버인 Benny Andersson와 Bjorn Ulvaeus의 두번째 뮤지컬이죠. 첫번째는 CHESS로 그다지 재미를 보진 못했다고 합니다. 머, 맘마미아도 그 제목도 Summer night city이나 Thank you for the music과 같이 여러번 바뀌는 등 초연전까지 고심한 흔적은 많아보였습니다.

초연하는 날은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ABBA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대상을 받은 지 25주년되는 날이라고 하네요.



2002년 8월,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
극장 입구부터 그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티켓을 파는 암표상도 여기저기에 보이구요... 한달전에 예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시작 전 입구에서 녹화를 방지할 목적인지 공항 출입국 사무소와 같은 분위기 연출하더군요. 가방을 검사하는데 아마도 캠코더 같은 것을 집중 단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소녀가 부르는 'I have a dream'으로 뮤지컬은 시작됩니다.

미혼모(도나)와 함께 조그만 해변마을에서 사는 소피(Sophie)가 자신의 결혼식에 아버지 후보 세명을 초대하는 데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어머니의 일기장을 보고 말이죠. 그리고, 이들 세명이 도착하면서 극은 흥미있어 집니다.

도나와 그 친구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도나와 세명의 아버지 후보(?) 들과의 추억, 아주미를 좋아하는 동네청년과의 에피소드, 결혼당사자들 이야기(사실 이들이 주인공은 아니라 크게 부각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찾은 도나의 사랑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Chiquitita, Dancing Queen, Honey Honey, Gimme Gimme, Knowing me Knowing you 등 ABBA의 히트곡들이 극에 절묘하게 맞게 나옵니다. 노래자체는 과거 중고교시절부터 자주 듣던 거라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피가 남자친구와의 여행을 떠나며 부르는 I have a dream...
(같은 노래가 두번 나오지만 극중 소피의 입장에서는 다른 느낌일 것이라 생각했죠 ^^)

뮤지컬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는 배우들을 향한 박수와 열광...
관객과 함께 부르는 Mamma Mia, Dancing Queen, 그리고 Waterloo...
We will rock you와 같이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주지는 않았지만 다른 차원에서 기립박수를 할 만한 가치를 느끼게 끔 하는 신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맘마미아을 보고 나오면서 좋은 뮤지컬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크게 대형화와 아이디어라는 차원으로 나뉘었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대형화가 급격하게 진행중이죠.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레미제라블(Les Miserable), 캐츠(Cats) 등 큰 무대 전환을 필요로 하는 뮤지컬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맘마미아는 크지 않은 무대로 좋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머, 제작비는 적지 않게 들었지만 화려하고 큰 무대전환장치를 필요로 했던 Big 4의 이미지라기 보다 아이디어를 잘 활용(한 가수의 히트곡만으로 Music Number를 만들었다는 것)해서 성공하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뮤지컬 관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혼자 조용필씨 노래를 중심으로 뮤지컬을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긴 그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20-30곡을 선정하기가 무지 어렵겠지만요. ^^

그리고, 극장내에서 파는 음료수와 CD 등 관객이 자연스럽게 친화될 수 있는 극장분위기도 맘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물론 입장시 가방 검사는 그리 달갑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

[Mamma Mia] 이탈리아어로 '엄마야', '어머나' 같은 뜻이 있다고 하네요.
그럼 뮤지컬 맘마미아를 우리나라식 제목으로 바꾸면 적당한 이름은 무얼까요?
'우리 엄니는 바람순이...' 아버지 후보가 3명이나 되니 푸후~

juyong88 / 2002-08

top

Write a comment



초연에 이어 지금도 앵콜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넌센스 잼보리입니다.

  * 공연명: 넌센스 잼보리
  * 장  소: 연강홀
  * 관람일: 2003-04-04 (첫날공연)
  * 출연자: 전수경, 김선경, 류정한, 박해미, 김미혜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김선경의 망가진 모습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를 보고나서의 느낌입니다.

'넌센스 잼보리'는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회복한 앰네지아 수녀가 뮤지컬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음반 판매(컨츄리음악)를 촉진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기존 작품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경쾌하면서도 관객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많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세가지 관점에서 이 뮤지컬을 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먼저, 캐스팅입니다. 넌센스는 언젠가부터 팀웍보다는 배우 개개인의 능력에 더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넌센스나 남자넌센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문배우보다는 유명 탈렌드나 가수 등이 주연으로 나와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사실 배우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느낌이었죠 ^^]

이번 잼보리의 경우는 그렇지는 않지만, 예상외의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선경씨가 로버트 앤 수녀역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로마의 휴일에서의 공주역, SK 텔레콤의 CARA CF 등 귀족이나 숙녀 이미지가 강한 배우가 푼수에 가까운 역에 캐스팅 되었다는 것이 의외였고, 이것이 관심을 갖게 된 이유였는데 역시 배우의 변신은 무죄고,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역을 맡았던 류정한씨도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는 기회가 되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현지화입니다. 극중에 앰네지아 수녀는 컨츄리 가수가 되는데 연기중에 나오는 노래는 상당수가 우리나라 노래로 대체하였고, 정서에 맞는 스토리로 내용을 변환한 것이 쉽게 관객에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수경씨가 중간에 입고 나온 바지(아주머니들이 일할 때 편해서 입는 옷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군요)가 참 코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과의 조화입니다. 자연스럽게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도 이 뮤지컬에게 좋은 느낌을 받은 것 중 하나입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도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낸 작품이었습니다.


juyong88

top

Write a comment



  * 공연명: 마네킹(Mannequin)
  * 관람일: 2003년 5월 23일 19:30(첫날 첫회)
  * 출연자: 남경읍, 김학준, 채국희, 최상학 등
  * 장  소: 연강홀



국내 최초의 탭 뮤지컬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나온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쇼코메디> 등 뮤지컬 연출, 극본, 음악계 스타들의 8년만의 해후라는 것으로 공연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
바로 '마네킹(Mannequin)'을 설명하는 문구다.

배해일, 오은희, 최귀섭의 황금트리오와 그리고 남경읍, 채국희 등의 출연진...
예전의 <쇼코메디>를 처음 볼 때의 느낌으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공연을 보러갔다.
(이외에도, 사실 카르멘에서 보여준 채국희씨의 연기에 매력을 느꼈었죠)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은 공연시작전부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으니.
공연 10분전까지 막힌 입구... 관객보다 스폰서 중심으로 진행된 일정이라고나 할까...
공연시작전의 두개의 TV를 통해 보여준 공연준비과정을 보여준 것도 나름대로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차라리 명성황후에서 보여주었던 무대에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시각적으로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의 느낌은...
먼가 늘어진 테이프의 음악을 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초기 긴장감이 없이 수위역을 맡은 남경읍씨에게만 의존하는 듯한 분위기. 그러나 그 배역이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좀 무리가 있었으니...

그리고, 인터미션(Intermission)없이 약 2시간 10분간 이어지는 공연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했지만 결국은 아무도 주인공이 아닌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었다.

이 외에도 주인공이 성공하는 스토리라는 뮤지컬의 일반적인 공식을 그대로 따랐지만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Cats', 그리고 'Spirit of the Dance' 등을 통해서 높아진 2003년의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왠지 한 2년전쯤 나왔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물론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부분이 보강되겠지만...

우리나라의 뮤지컬 관객이 증가함에 따라 '작품개봉=관객입장=수익증대'의 현상은 지속되겠지만, 작품의 완성도에 따른 적자생존이 계속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성과는 있었다고 본다. 공연과 협찬사를 이어주는 PPL이 잘 적용된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공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West End나 Broadway 역시 성공한 몇몇작품을 제외하고는 많은 것이 실패하였고, 지금까지 다수의 시행착오를 겨쳤음을 생각할 때, 수입뮤지컬이라는 비교적 안정된 방법이 아닌 창작뮤지컬을 선보인 공연기획사와 제작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좀더 개선된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오기를 바란다.


[작품내용] http://www.ticketpark.com

화려한 조명 뒤의 백화점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백 화점 판매원으로 하루 종일 꼿꼿이 서서 힘겹게 일하는 정화는 디스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꿈이다. 비록 극성스런 아줌마들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그래도 정화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런 힘든 것쯤은 환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건강한 정신을 소유한 인물이다. 세일이 끝난 날 밤, 백화점에는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실무팀들. 그들 사이에 정화 역시 홍수위의 아량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백화점에는 이들 말고도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도 있으니, 일명 삼인조 강도인 구름, 바람, 번개가 그들.

그러나 폐점 이후의 백화점의 실제 주인공은 백화점의 환한 얼굴과 그 뒷모습까지도 모두 지켜보는 마네킹들이다. 이들 마네킹들과 실무팀 그리고 삼인조 강도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그리고 예기치 않은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정화의 오랜 꿈이었던 디스플레이어가 되는 과정과 뜻밖에 찾아오는 사랑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가 현란한 조명과 값비싼 명품이 뿜어내는 백화점 이면의 세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top

Write a comment



  * 공연명: We will rock you

  * 장  소: Dominion Theatre (Tottenham Court Road)
  * 날  짜: 2002년 8월



요즘은 한 가수 또는 그룹의 노래를 중심으로 뮤지컬을 만드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ABBA의 Mamma Mia에 이어서 Queen의 대표적인 곡인 "We will rock you"와
같은 이름의 뮤지컬이 London Tottenham 역 근처에 있는 Dominion Theatre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Dominion Theatre는 1929년 10월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역사 참 오래되었네요]

코메디 작가인 Ben Elton이 글을 쓰고, Queen의 멤버들(Brian May & Roger Taylor)과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와 같은 Queen의 왕팬들이 제작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We will rock you(WWRY)는 약간의 고민 끝에 선택한 뮤지컬입니다.
맘마미아는 한달전에 예매를 했었지만, 또 다른 하나의 뮤지컬은 제목을 정하지 않고 런던에 갔기 때문입니다. Ticket Office 등에서 추천받으려고 했었는데...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맘마미아 이외에 두개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WWRY와 Bombay Dreams.
고민 끝에 WWRY를 선택했습니다. 왠지 Queen을 봐야 할 것 같아서요...



사설이 좀 길어졌군요.

WWRY는
  1950년대 Elvis
  1960년대 Beatles의 미국침공
  1970년대 Queen
  ...
  ...
  2xxx년대 전자음악을 제외한 음악금지...
와 같은 자막처리로 시작됩니다.

내용은 좀 단순합니다. 2300년대 Global Soft라는 회사는 지구(Ga Ga World)를 지배하고 있고, 자신들의 상품이 전자음악만을 백성들에게 요구합니다. 물론 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를 잘 따르는 듯 해도 어느샌가 보헤미안이라는 저항세력이 (Tottenham Court Road 역) 지하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들에게 Ga Ga World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음악(Rock)이고, 그중 최고는 Queen이라는 등식이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숨겨져 있는 기타(Brian May의 기타죠)를 통해서 이를 이룰수가 있습니다.

이들 보헤미안은 Global Soft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음악이라는 꿈을 위해 저항을 합니다. 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사람은 다름아닌 Galileo와 그를 도와주는 Scaramouche입니다. 그리고, 고생고생 끝에 기타를 찾아서 연주를 하고 Global Soft의 세력은 무너지고 보헤미안들은 꿈을 이룹니다. We will rock you와 We are the champion이 불려지고 막이 내려옵니다.

그런데, 관객들이 (이게 끝이야? 그럼 Behemian Rhapsody는? 하는) 먼가 아쉬움에 가득찼을 때 하나의 유도성 메시지가 자막처리됩니다.
"Do you want Behemian Rhapsody?"
당근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Yes"라고 크게 외치고,
다시 자막에 "All right...... (확실치 않음)"라고 나오며 배우들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리고 Behemian Rhapsody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작품을 만듭니다. 뮤지컬의 하나의 묘미이겠죠.
이후 계속되는 커튼콜... 한 4-5번 정도 계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WWRY의 성공요인은 세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와 같은 영향력있는 왕팬들의 지속적인 참여입니다. 스토리가 좋지않다는 비평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제작에 참여하고 홍보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 뛰어난 배우의 캐스팅. Galileo 역의 Tony Vincent와 Scaramouche 역의 Hannah Jane Fox가 바로 그들입니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그 역할을 잘 소화했지만 말이죠... Tony Vincent는 비록 Freddie Mercury 만큼은 아니지만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Queen의 여러곡을 잘 소화합니다. 그리고 Hannah Jane Fox의 강렬한 연기는 스토리의 약점을 극복하고도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의 마음을 읽는 기획과 구성입니다. 영국인에 있어서 Queen은 단순한 그룹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비록 10여년전 Mercury의 죽음이후 활발한 활동은 어렵지만 말이죠. 그리고 관객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노래들을 마지막, 그것도 커튼콜로 설정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만들어 내는 구성력이 돋보인 공연이었습니다. 스토리의 한계를 극복하고도 남을 정도의 열기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Broadway나 다른 외국에서 영국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Queen에 대한 사랑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금은 아픔을 겪을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London 의 극장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극장, 국립극장 대극장같이 어마어마하게 크지 않고) 적당한 규모로 좌석이 되어 있다는 점과, 쉬는 시간에 극장안에서 음료수, 팜플렛 그리고 CD 등을 판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대중적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외에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한다는 점도 다른 점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형식으로 뮤지컬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가수의 노래가 가장 좋을까요?

'공연(뮤지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 김선경의 망가진 모습만으로도...  (0) 2003.12.01
[뮤지컬] 마네킹  (0) 2003.11.01
[뮤지컬] We will rock you  (2) 2003.10.01
[뮤지컬] 시카고  (0) 2003.09.21
[뮤지컬] 42번가  (0) 2003.08.21
[뮤지컬] 명성황후  (0) 2003.08.15
top
  1. 유럽좋아 2006.08.25 17:47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근데 거기서 나오는 노래는 좀 알수없나요?
    몇일전에 유럽으로 관광을 갔다가 보게됀 위윌락유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찾았는데 한곡도 없더군요
    노래를 찾을수 있는곳좀 가르쳐 주십시오

    • Favicon of https://juyong88.tistory.com juyong88 2006.08.25 22:29 신고 댓글주소 | 수정/삭제

      재미있는 공연 보셨네요.
      저도 본지 4년이 넘었지만 Queen을 좋아하기에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공식홈페이지에 스크린세이버와 간단한 게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노래 목록, Cast 등 기타 정보는 Wikipedia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We will rock you 공식 홈 - http://queenonline.com/wewillrockyou
      * Wiki 자료 - http://en.wikipedia.org/wiki/We_Will_Rock_You_(musical)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