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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시즌 개막이 1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Community Shield에서 Mourinho에 강한 Benitez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아마 새로운 시즌의 경우 천적관계나 물고 물리는 일이 발생함으로써,
특정팀의 독주보다는 혼전을 예상케 하는 하나의 신호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사 측면에서 정리해 봅니다.

■ 유나이티드의 정상 탈환
■ 주목할 만한 유나이티드 선수 7명
■ Aston Villa
■ Reading FC
■ Special One vs Special One
■ 승격팀 및 강등예상팀
■ 기타


■ 유나이티드의 정상 탈환

2002/03시즌!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마지막 시즌입니다.
그후 3시즌동안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던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에는 트로피를
Old Trafford(이하 OT)로 가져올 수 있을까요?

정상 재등극이 가능하냐 보다는 지금까지, 특히 지난시즌의 유나이티드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 발동이 늦게 걸리는 유나이티드 (Slow Starter)
* 지난 시즌 초반 승리에 대한 열정의 부족
* 약팀에 약한 징크스

이를 극복한다면 우승은 아마도 보너스로 따라오는 것일 겁니다.

그라운드에서는 한팀 11명이 뜁니다. 보다 집중력을 보이고, 승리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다면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소위 Roy Keane의 소위 을사 5적론... 시기와 대상의 문제였을 뿐
반드시 필요했던 발언이었죠. 이번 시즌에는 비슷한 경우가 없었으면합니다.

이번 시즌 2002/03 시즌의 영광을 재현한다면 새로운 기록의 보유자가 탄생합니다.
바로 Ryan Giggs가 리그 우승이 9회가 됨으로써 Alan Hansen 등과 공동 보유했던
최상위리그 우승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됩니다.

이외에도 Champions League에서 지난 시즌의 악몽을 깨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 주목할 만한 유나이티드 선수 7명


* Giuseppe Rossi
  - 지난 시즌 Reserve에서 보여준 감각을 성인팀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
  - (아직 이적시장은 열려있지만) Ruud의 공백을 매울 수 있을까

* Ben Foster (Watford 임대)
  - 두차례에 걸쳐 Millenium Stadium에서 승리를 거둠 (큰 경기에 강함)
  - Watford 승격의 주역중 한명
  - 이번 시즌이 미래의 유나이티드 No1 골키퍼가 될 수 있느냐의 중요한 갈림길
  - Ferguson 감독의 기대감을 볼 수 있음: 백업(Understudy)이 아닌 임대
  → Watford 주전

* Nemanja Vidic
  - 2003년부터 유나이티드의 관심권
  - 2005/06 시즌 나름대로 적응
  - 월드컵의 악몽 및 부상

* Michael Carrick
  - £14m(최대 £18.6m)의 이적료의 가치
  - Carrick의 Spurs에서 유나이티드의 Carrick으로의 적응이 어느정도 될지...

* Paul Scholes
* Ole Gunnar Solskjaer
* Alan Smith


■ Aston Villa

자중지란, 풍전등화, 강등 1순위...

7월말까지 Aston Villa를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05/06 시즌 16위로 강등권을 겨우 벗어나는 등 실망스런 모습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적어도 신임감독이
지명되기 전까지는...

8월 4일 Martin O'Neill이 Villa의 새로운 감독이 되면서 상황은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 이전: 이러다간 강등되서 Championship 팀이 되는거 아냐!
* 이후: 유럽무대 진출 가능하겠지...

선수들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팀을 떠나겠다고 하던 선수들이 잔류를 선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의 선수를 좋은 선수로, 좋은 선수를 위대한 선수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O'Neill의 능력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었습니다.

Wycombe, Leicester City, 그리고 Celtic에서 보여준 그의 마법이 Villa Park에서도
제대로 작용한다면 (퇴색한) 명문 Villa의부활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14일자로 미국인 Randy Lerner가 새로운 구단주가 됨으로써 더욱더 새로운 시작을
하게된 Villa. 선수영입을 위한 자금도 꽤 두둑해 졌다고 합니다.

Ferguson 감독 이후 유력한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인 Martin O'Neill. 그에게나
그의 팀에게나 중요한 시즌이 될 듯 합니다. 첫 시험은 Arsenal의 새로운 홈구장인
Emirates Stadium에서 열립니다.

유나이티드, Reading FC와 함께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은 팀입니다.


■ Reading FC와 Steve Coppell

한때 리딩이냐 레딩이냐를 두고, 혼란이 있었던 Reading FC. 현지에서는 레딩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05/06시즌 Championship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의 40번째 팀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50대 초반이지만 20년이 넘는 감독경력을 가졌고, Crystal Palace의 역대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Coppell 감독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70년대 유나이티드의 주요 공격선수로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더욱 더 유명했을 선수입니다. (하이라이트를 통해 본
긴머리를 휘날리며 활약하던 그의 모습은 매우 멋졌습니다.)


창단 135년만에 처음으로 최상위리그로 진입한 Reading. 그리고 10여년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복귀한 Coppell.그의 조율이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해 집니다.

제2의 Wigan이 될지 아님 지난시즌의 Sunderland가 될지...

수비가 약하다는 평도 있고, 선수영입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결국
감독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구단주가 팀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열정적으로 팀을 맡을 사람이 있으면 넘길 수 있다고 함으로써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의 현실성은 높지 않은 듯해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세번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 언론에서
많이 다룰 팀이 될 듯 합니다.


■ Special One vs Special One

Chelsea의 Mourinho 감독은 자신을 일컬어 'Special One'이라고 합니다.
그의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서 그 자신감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Special One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Watford의 Aidy Boothroyd
감독이 그입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자신은 타고난 감독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Boothroyd.

Boothroyd의 어록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People said I was too young to be a manager, but I was born ready
* I told the board I was looking for promotion - one or two of them fell off their chairs
* My plan is to manage in the Premiership, then Europe and then international level
* I want hungry people interested in being part of something bigger than themselves... people who want to live the dream
* I like being under pressure... I've thrived on the chaos here


Mourinho v Boothroyd.
맡고 있는 두팀간의 전력차는 크지만,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과 야심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모든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Mourinho와 일단 잔류가 목표인 Boothroyd.
누가 웃을지 꽤나 흥미롭습니다.


■ 승격팀 및 강등예상팀

2006/07 시즌 새롭게 프리미어리그에 선을 보인 팀은 Reading Fc, Sheffield United
(이하 Sheff Utd), 그리고 Watford FC입니다. 보통 새롭게 승격하는 팀은 강등 후보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 세팀 역시 각족 Betting 사이트에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유력한(?)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등팀을 예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예상도 시즌이
끝나면 번번히 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단히 잔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팀을 제외하고 정리해 봅니다.

(2006/07 시즌 EPL 20개팀)

* Arsenal             * Fulham                * Reading
* Aston Villa         * Liverpool             * Sheff Utd
* Blackburn           * Man City              * Tottenham
* Bolton              * Man Utd               * Watford
* Charlton            * Middlesbrough         * West Ham United
* Chelsea             * Newcastle             * Wigan
* Everton             * Portsmouth        

(팀별 정리)
* Charlton
  - 감독이 바뀜.
  - Iain dowie 감독이 젊고 앞날이 밝다고 보지만, EPL의 거친 파도를 버티긴
  어려울 수 있음 (Crystal Palace의 악몽!!!)

* Middlesbrough
  - 감독이 바뀜, 2005/06 시즌도 전력의 기복이 심했음
  - 신임감독(Southgate)이 라이센스도 없는 초자감독. 협회의 태클가능성

* Sheff Utd
  - Neil Warnock 감독이 심리전에 능하지만, EPL에는 더 고수들이 즐비함
  - 최상위 리그 경력이 미미함

* Portsmouth
  - 지난 1월 보강을 했지만, 전력의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은 듯...

* Wigan
  - 2년차 징크스 가능성
  - 핵심선수들의 이탈 가능성 등으로 팀 분위기가 Happy하지는 않음

* 비고
  - 2007년 5월 중순 이글을 보고 비웃게 되지 않기를...

■ 기타

* Wigan의 2년차 징크스

05/06 시즌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잔류에 안전하게 성공을 했습니다.
리그컵 결승까지 올라갔으니 팀으로서는 더이상 좋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큰 영입은 보이질 않고, 기존 선수는 나가려고 하는 등
아픔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꾸준한 EPL 팀으로 남을 것이냐, 요요팀이 될 것이냐, 아니면 한때의 영광으로 남을 것이냐... 이번 시즌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Arsenal의 Emirates Stadium

OT와 같이 단계적인 증축이 아닌 신축으로
약 38,000석에서 60,000석으로 약 60%가 증가하게 됩니다. 어디선가 VIP석이
지나치게 많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객석점유율이 어느정도 될 지 관심이 갑니다.
기사를 보니 OT의 경우 지난 시즌과 비슷할 99.9*%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지난 시즌 67,000명대일 때 '최대-최소관중=약 200명' 정도였죠)

* 첫번째로 짐을 쌀 감독

강등팀과 더불어 관심 포인트입니다. 12월 성탄절 이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BBC의 Sack Rating에 의하면 Boro의 Southgate와 Wigan의 Jewell이 7/10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Boro가 (코치 자격증 없는) Southgate를 무대뽀로 밀고 나가는 것
같던데, 타의에 의해 첫번째 불명예를 얻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Jewell 같은 경우는 구단주가 워낙 나서는 편리라 그런 듯 합니다.
예상외로, Mourinho 감독이 5/10의 높은 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조]
Man Utd chief defends Carrick fee
Vidic boosts Man Utd hope
Pair provide O'Neill with boost
Lerner agrees takeover of Villa
The world according to Mourinho
Watford's 'special one'
올시즌 맨유티켓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The sack race


juyong88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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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중순, 040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경기인 38 라운드...
강등이라는 지옥행 저승사자(?)의 손길을 뿌리치고 최상위리그(Top Flight) 잔류의
티켓을 얻기 위한 4팀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Norwich City, WBA(West Bromwich Albion), Crystal Palace, 그리고 Southampton...

리버풀이 챔스에서 우승할 경우(결승전 이전의 경기임) Defending 챔피언의 자격을
줄 것이냐에 대한 논란은 이들에게는 사치에 가까운 배부른 소리였을 겁니다.

그리고, 잔류라는 희망의 자리를 얻어낸 팀은 유나이티드의 전설 Bryan Robson이
이끄는 WBA.

경기가 끝나고 잔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이들의 모습은 마치 Premiership 우승팀
만큼이나 기뻐 보였습니다. 92/93 시즌 리그시스템이 변경된 이후 소위 Christmas
징크스 극복한 거의 유일한 팀으로 기억된다고 합니다.
(Christmas 징크스: 성탄절 또는 26일인 Boxing Day 성적이 강등권인 팀은
강등된다는 질실아닌 진실!!!)

반면에, 78/79 시즌 이후 27시즌 동안 최상위 리그(Top Flight)에 머무르며
강팀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던 Southampton 구단과 팬들은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죠. 왜 이런 상반된 모습이 나왔을까요? 이는 잉글랜드 리그에서
1부리그와 2부리그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각 리그의 성격과 이들간의 (유무형적인) 차이를 알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Southampton이 강등됨으로써 92/93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개편된 이래 Top Flight의
개근팀은 7개구단(Man Utd, Arsenal, Liverpool, Chelsea, Aston Villa, Tottenham,
Everton/통산 포인트순)으로 줄었습니다. (1888/89 시즌 12개팀으로 시작했던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한 시즌이라도 최상위리그(Older Div 1 & Premiership)에서
뛰었던 팀이 60여개팀이고, Premiership 만 따지면 이번시즌 새롭게 등장한 Wigan을
포함해서 단지 39팀에 불과한 것을 보면 정상급리그에서 꾸준히 강등없이 잔류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Premiership은 소위 Big League 3 중의 하나이고, 가장 체계적으로 구성된 잉글랜드
리그의 최상위 리그입니다.

Championship! 명칭만 보았을 때는 1부리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잉글랜드 2부리그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0405 시즌 경쟁력 강화를 위해 Coca Cola를 메인스폰서로
하고 리그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리그의 명칭도 기존 Division 1에서 Championship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공식 명칭은 Coca Cola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입니다. 과거 Div 1-3가
프리미어리그에 종속된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heffield Wednesday와 Wolverhampton Wanderes, 그리고 Nottingham Forest 같은
전통의 명문팀이 있다고는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스타들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리그자체의 수준을 높히기는 어려웠습니다.

04/05 시즌 관중통계가 유럽리그 중 4-5위권이라는 기사가 나온 것을 보면
나름대로의 성과는 있는듯 합니다. 그렇다고해도, 프리미어 리그와의 승격/강등
시스템이라든지 유럽무대 진출권, 그리고 팬들의 자부심 등의 면에서는 크게
나아진 것은 없는 듯 합니다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Championship의 경쟁력도 높아지겠지요.

승격/강등을 되풀이하는 요요팀(Yoyo Team)의 경우는 그 충격이 조금은 덜하겠지만,
오랜기간 최상위 리그에 잔류해서 1부리그를 당연시 했던 팀의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강등... 크게 Money, Player, Fixture/Fan, Staff, 주변의 대우
및 유럽무대 등 6가지 주제로 정리해 봅니다.

[Money]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재정적인 안정없이는 선수영입이나
  공격적인 구단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리그 강등은 거의 모든 부분의
  수익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uthampton은 이번시즌 적어도
  £25m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죠.

* Sponsorship
  팀에 따라 비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익의 가장 큰 비중이자 목돈입니다.
  Main 스폰서의 경우 강등시 재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많죠.

* Gate(평균관객 수 및 단가)
  홈팀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원정팀에게는 큰 부담을 느끼게하는 요소입니다.
  한번 정한 응원하는 팀은 거의 바꾸지 않는다는 잉글랜드 팬에게 있어서도,
  강등은 적지않은 영향을 줍니다. 90년대 후반까지 Premiership에 잔류했던
  Sheffield Wednesday의 경우도 40,000명에 육박하는 구장시설에 30,000명을
  넘기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번 Southampton의 경우 보통 30,000명 이상이던
  홈경기 관중이 이번시즌의 경우 평균 24,000명 수준(2005년 10월 3일 현재)으로
  줄어드는 등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74/75 시즌 강등후 오히려
  평균관중수가 늘었던 유나이티드의 경우는 극히 예외의 경우입니다.

* VIP's room
  일반 시즌티켓에 비해 고가인 VIP를 위한 전용공간. 강등은 이런 공간을
  적지않게 비워두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Southampton의
  경우 절반 이상인 47석중 26석(2005년 8월 현재)이 주인없이 비워져 있다고 합니다.

* 중계권
  리그팀들간에 총 중계료를 균등분할 한다고 하지만 Premiership과 Championship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경우는 더욱 더 크겠지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현재 설기현 선수가 뛰고 있는 Championship 경기를
  고정적으로 편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Player(우수 선수 영입의 어려움 및 기존 선수의 이탈)]
  강등팀 선수와 팬의 소망인 Premiership으로의 즉각적인 복귀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전력의 이탈이 없고, 보강을 해야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유망주급이 경험을 쌓는다던지 은퇴를 앞둔 노장급 선수들이
  마지막 한두해를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하위리그로 이적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수준급 선수라면 거의 예외없이 1부리그인 Premiership에서 뛰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뛰던 우수 선수들의 경우도 Top Flight로의 이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강등시 계약기간에 무관하게 이적이 용이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선수를 잡을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과거 Leeds United와 West Ham United의
  경우를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연달아 강등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전력이 약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Fixture/Fan]
  몇년전인가 야구계에 삼성 김응룡 감독(현재 사장)의 어려움을 나타낸
  "으..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는 표현이 유행했었죠.

  잉글랜드 리그에서의 강등도 비슷한 경우를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Big Club도 없고, Big Player도 없고..." 승패에 관계없이 Man Utd,
  Arsenal, Liverpool, Chelsea와 같은 세계적인 팀들과 맞짱을 떴고, 자신들의
  경기장에서 Ruud/Rooney, Henry, Gerrard, Lampard 등 최고의 선수들의 모습도
  늘상 보아왔던는데... 이제는 더이상 자신들의 경기장에서 이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TV, 인터넷 그리고 신문에서나 볼 수 있게 됩니다.

  대신 3부리그(League 1)에서 뛰던 Hull City, Luton Town 등 이전까지는 (FA Cup
  /League Cup에서나 만날까) 상상조차 안했던 보이지도 않던 팀과의 일정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정경기 응원가고 싶은 생각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라이벌전인 Derby Match(예: Southampton v Portsmouth)도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시즌 '최상위 리그로의 복귀'라는 희망은 있지만 결국 팬들은 허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팀=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자동차 등에 표시를 한 것도 조금씩
  어색해 지게 됩니다.

[Staff/Management]
  * 임금삭감
   수익이 감소하는데 당연한 이유겠죠. Southampton은 50% 삭감을 결정하였고
   이는 구단의 최대주주이자 CEO인 Rupert Lowe 조차 연봉삭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변의 대우 및 유럽무대]
  * 지역사회(Local Community) 등에서의 대우가 쌀쌀해짐
   지역사회의 VIP로 대접받는 Premiership 팀과 달리, 이 권리(?)를 포기하도록
   압력아닌 압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 유럽무대 티켓 없음 (FA Cup / League Cup 예외)
   Champions League는 어렵더라고 UEFA Cup이라는 목표를 위해 뛰는 팀이 있죠.
   리그성적 뿐만 아니라 Intertoto Cup 또는 Fair Play 팀 등을 통해서나마
   유럽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기도 하는데 강등은 이렇한 기회마져
   상실(FA Cup/League Cup 제외)하는 것이니 팀이나 팬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실망이 클 것입니다.

승격/강등 시스템(Up & Down System)이 K-리그에도 적용될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머,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다음시즌인가부터
시행한다는 드래프트제가 실시된다면 서로 좋은 선수 영입을 위해 '져주기(?)'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결국, K-리그 발전은 구단,
축구협회, 그리고 팬/언론이라는 세가지 관점에서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구단]
모기업의 지원 중심으로 재정이 운영되고, 대부분의 스폰서 역시 계열사 중심으로
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조금은 탈피해서 자생력을 갖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즌티켓 소지한 팬이나 기타 관중들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겠지요.

[축구협회]
주먹구구식 행정에서 이제는 체계화된 모습,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축구협회가
될 때도 된 듯 합니다. 머, 조만간 법인의 형식을 갖춘다고 하니 약간 변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팬/언론]
국가대표 경기 중심에서 이제는 K-리그에도 많은 부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발전하는 K-리그의 모습을 바라며...


[참조]
West Brom face battle against history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eng_prem/4110693.stm)
Saints' fall from grace hits home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4193122.stm)
Southampton FC
  (http://www.saintsfc.co.uk/index.asp)

juyong88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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