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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01 [연극] 윤석화의 '나, 김수임'


이번에는 뮤지컬이 아닌 연극입니다.
예전에는 연극도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에는 발거름이 좀 뜸해지네요.
대학로가 참 멀게 느껴집니다.

윤석화씨의 작품중 가장 맘에 드는 연극입니다.
무거운 주제였지만, 공연시간 내내 집중해서 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출연진 명단을 보니 2003년 쯤에 뜬 성지루씨가 보이네요...


  * 공연명: 나, 김수임
  * 장  소: 동숭아트홀
  * 관람일: 1997년 5월
  * 출연진: 윤석화, 한명구, 한상미, 차유경, 성지루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흔히들 그런다. 냉전은 끝났다고.
그러면서 항상 뒤에 덧붙이는 말이 있다.
한반도는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냉전지역이라는...

거리를 지나는데 우연히 한 연극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나, 김수임'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복을 입은 한 여인의 슬픈얼굴...
어디서 본듯한 얼굴...
바로 윤석화라는 배우였다.
순간 반드시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뇌리를 파고들었다.

연극은 김수임의 친구인 모윤숙이 친구를 회고하는데서 시작한다.
줄거리는 간단한다. 김수임이 연인을 월북시키는데서부터 사형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즉, 사랑하는 사람을 월북시키고
또 그사람을 위해 남로당의 간부인 사형수 이중업을 탈출시키고
정치자금을 제공하다 결국은 잡히고,
검사의 속임수에 걸려 사형을 언도받고
6.25로 인해 사형이 집행된다는 이야기다. 내용상 진부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연극은 결고 평범하거나 진부하지는 않았다.
아니 어떤 경건함이랄까 아님 신비함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에 의해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이야기를 이룬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분단된 아픔을 안고 사는 우리민족.. 다시는 그녀와 같은 불행한 국민이 생기질 않길 바라며 공연장 문을 나섰다.


juyong88/19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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