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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5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 공연명: 사랑은 비를 타고

  * 장  소: 소극장 인간 (대학로)
  * 관람일: 1997년 6월
  * 출연진: 남경읍, 이재우, 황현정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사랑은 비를 타고' 소위 사비타로 불리워지고 있죠!
창작뮤지컬로 소위 '뮤지컬 3인방'이라는 오은희(극본), 배해일(연출), 최귀섭(음악)씨의 작품입니다.

1995년에 초연된 창작뮤지컬로,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트리오가 메인 캐스팅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사정이 있어 못보고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쇼 코메디', '사랑에 빠질 때' 등을 통해서 세명의 창작 트리오의 작품을 접하였고, 좋은 느낌을 가졌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앵콜공연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흐르는 비에 젖어 촉촉히 스며드는 형과 아우의 삶의 이야기,
베풀기를 좋아하는 형과 표현이 서툰 아우가 빚어내는 형제의 사랑이야기 (안내책자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는 가족을 위해 꿈을 접고 동생들을 부양한 형과,
형의 이런 모습이 싫어 가출을 한 동생이 형의 40번째 생일날 화해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철부지 웨딩센터 아르바이트생이 이들간의 갈등을 풀어줄 메신저로 등장합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 화려한 무대는 없지만, 우리실정에 맞는 줄거리가 참 가슴에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배우가 관객들이나 평론가들이 말하는 최고의 멤버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보다는 현재의 멤버가 더 적합한 배역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상하면서도 세심한, 어찌보면 좁쌀영감같은 형의 역할의 남경읍씨... 동생 역할을 한 이재우씨의 연기는 많이 접하지는 않았지만, 큰 무리없이 역을 소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제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화해의 메신저 역을 맡은 황현정씨는 오히려 최정원씨보다 더 적합하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공연과 무대인사가 끝난 후, 즉석에서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대부분이 남경읍씨의 싸인을 받으려고 줄서더군요. 저는 황현정씨의 싸인도 받았습니다.

연출된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이 끝난 후) 그날이 스태프중의 한분 생일이라고해서 약간의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사비타... (일단 무대장치 등에서) 큰 자본없이 좋은 아이디어와 스토리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좋은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juyong88/19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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