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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7.01 [뮤지컬] Singin' in the rain (싱잉 인 더 레인)


  * 공연명: Singin' in the rain (싱잉 인 더 레인)
  * 장  소: 팝콘하우스
  * 관람일: 2003년 8월
  * 주요 출연진: 박동하, 임선애, 방정식, 이윤표, 이정한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Singin' in the rain. 정말 유명한 영화였죠. 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제도 알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 물론 기억나는 장면은 위아래에 이미지로 올린 비맞는 장면뿐이지만요...

주요배역 넷이 Double Casting이었기 때문에 출연배우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한번 예매한 것을 취소한 후에 다시 예매한 거라 출연배우에 대해 알아보진 않았습니다. 그냥 운에 맡기었습니다.

극장에 가서 보니 박동하씨, 임선애씨, 방정식씨, 이윤표씨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알겠는데 박동하씨는 생소해서 안내책자를 보았더니 '코러스라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임' 등 좋은 작품에 출연을 했더군요. 속으로는 잘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명도의 면에서는 남경주씨가 높았지만, 왠지 남경주 스타일 일거 같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 뮤지컬은 무성영화 시절의 수퍼스타였던 한 여배우가 유성영화로의 시장환경의 변화에  못미치는 자신의 재능을 타인의 힘에 의존하여 유지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실패의 아픔(?)을 겪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연의 처음 10여분 정도까지는 조금 느슨하게 시작하였습니다. 눈은 붙이고 싶다는 생각도 아주 조금 들었으니깐요. 그러나 이내 정상괘도로 진입하였고, 공연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장면을 기대하면서요.

'오페라의 유령'의 샹들리제가 떨어지는 장면, '미스사이공'에서의 헬기가 떠오르는 장면과 비교한 1부 마지막 부분의 비내리는 장면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홍보용 자료에는 5 ton의 물이 내린다고 하더군요(런던에서는 5 litre 였다고 하던데 그게 같은 양인지 약간 궁금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의 우산을 가지고 추는 춤, 그리고 잘 구성된 무대... 다만 오페라의 유령의 웅장함이나 미스사이공의 놀라움과는 다른 '어떻게 비가 내리게 하는 것일까?'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다는게 차이점이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감수성과는 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부는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이 조금은 평범하게 처리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모든 연기자 분들은 호흡이 잘 맞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돈 락우드(Don Lockwood) 역을 맡으신 박동하씨의 경우는 화려함이나 섬세함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는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싱잉 인 더 레인]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공연전부터 '싱잉 인 더 레인'은 주로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했는데, 대략 네가지 관점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먼저, 공연좌석입니다. 안내책자에 의하면 1212석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본 공연의 경우 객석점유율이 얼핏보기에도 50% 미만이었습니다. 인기 배우가 출연하지 않아서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마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만으로 좌석을 운영했으면 출연자들도 좀더 신나게 공연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빈 좌석이 많은 것 보다는 꽉찬 곳에서 흥이 날테니깐요.

다음은, PPL입니다. 공연중에 몇몇 PPL에 괜찮은 장면이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얼마전에 공연했던, 탭댄스 뮤지컬 '마네킹'의 사례와 비교해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이었습니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추기 어려운 여배우의 태도를 통하여서 과거 성공했던 비즈니스에서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게 단지 영화에 한정된 것만은 아니니깐요...

마지막으로는, 기념품 판매입니다. 일단 엄청 큰 사이즈와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안내책자. 보통 다른 악세사리는 구매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머라 말하기 어렵지만 항상 사는 책자는 정말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책꽃이에 넣기도 어렵고, 스캔하기도 힘들고... 조금만 작게 만들어도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긴 그러게 하면 7,000원 받기는 좀 어렵겠지만 말이죠 ^^ 요즘 우리나라 뮤지컬이 양적인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마케팅 능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이렇한 것들이 나쁜 쪽으로 일조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뮤지컬 전문가나 관계자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보아왔던 팬의 한사람으로서 요즘의 상황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에 대해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진짜 관계자가 보면 웃을지도 모르겠군요 ^^

juyong88/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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