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축구'에 해당되는 글 112건

  1. 2006.07.03 독일 월드컵에 대한 잉글랜드 언론의 기대. 그러나...
  2. 2006.06.28 Coventry City FC의 야망, 그리고 도전...
  3. 2006.05.10 핵심선수(Ruud) 이적논쟁을 보며... (1)
  4. 2006.04.22 05/06 시즌 Championship 정리 - 승격팀 3. Play-offs
  5. 2006.04.21 05/06 시즌 Championship 정리 - 승격팀 2. Sheff Utd FC
  6. 2006.04.20 05/06 시즌 Championship 정리 - 승격팀 1. Reading FC
  7. 2006.03.31 유나이티드를 통해 본 명문구단의 조건 - 3. 팬/서포터스...
  8. 2006.03.17 유나이티드를 통해 본 명문구단의 조건 - 2. 축구구단
  9. 2006.03.12 유나이티드를 통해 본 명문구단의 조건 - 1. 경영
  10. 2006.02.04 ▶◀ Munich Air Disaster 48주기 (1958년 2월 6일)
  11. 2005.10.14 승격과 강등 시스템(1부리그↔2부리그), 리그 경쟁력, 그리고 K-리그...
  12. 2005.08.13 유나이티드 이야기: (7) Ferguson 시대 2 (Treble 이후)
  13. 2005.08.04 유나이티드 이야기: (6) Ferguson 시대 1 (~Treble)
  14. 2005.08.01 유나이티드 이야기: (5) Busby 이후~Ferguson 이전
  15. 2005.07.30 유나이티드 이야기: (4) Busby 2기
  16. 2005.07.27 유나이티드 이야기: (3) Busby 1기
  17. 2005.07.25 유나이티드 이야기: (2) 최초의 전성기
  18. 2005.07.24 유나이티드 이야기: (1) Newton Heath에서 Man Utd로...
  19. 2004.10.16 Roberto Baggio - I'll miss you!
  20. 2004.04.22 [스포츠서울 外] 축구감독 최적임자는 가까운데 있는데...
  21. 2004.01.25 [축구 대 축구] Theatre of Dreams v Theatre of chips
  22. 2003.07.25 [맨체스터] 꿈의 구장, Old Trafford를 가다...



[정답 펼쳐 보기]


juyong88 / 2006-07


top

Write a comment



Coventry City FC!


최근 4-5년 이내에 EPL에 관심을 기울였다든지
하위리그에 관심이 적은 팬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의 팀입니다.

1967/68~2000/01 시즌까지 England 최상위 리그(Older Div 1 & Premiership)에
소속되었던 나름대로 이름이 있었던 팀이었지만,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언론의
관심과 재정적인 면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중 6개 정도의 팀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클럽이
매출의 50%가 넘는 £30-40m을 프리미어리그이기 때문에 얻는다는 점을 보면,
강등 클럽이 겪는 아픔을 알 수 있습니다. 04/05 시즌 매출 6위권: Spurs=£70.6m)

Operation Premiership!!!
2006/07 시즌부터 3년이내에 Elite Club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Coventry City의 야망과 노력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프리미어리그로 가기
위해 지역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영입자금을 추가로 마련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아래와 같이 다섯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Take 2 for the City
  * Private Seat Licences
  * Bond share
  * By Official Appointment
  * Vice Presidents' Club

[Coventry City FC의 'Operation Premiership' 화면]


£10m, £20m, 그리고 £30m의 이적료가 난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현황에
익숙하거나, 중요한 선수 한두명을 £30~50m이라도 주고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습겠지만, 연간 £2m의 추가 이적자금을 위해
이 구단이 진행하려는 일련의 노력을 보면 왜 잉글랜드 축구 클럽이 100년
이상의 생명력을 지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축구행정이나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할 만한 자료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설명과 함께 두가지 유형의 파일(exe & pdf)의 다운이 가능합니다.
(http://www.ccfc.premiumtv.co.uk/page/OperationPremiership/0,,10269,00.html)

juyong88 / 2006-06

top

Write a comment




1996년!
You can't win anything with KIDS!
우리말로 의역하자면 "애들가지고 멀 할 수 있겠어!"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1996/97 시즌을 앞두고 유나이티드에서 일어났던 선수 방출과 리빌딩(Rebuilding)을
놓고, 70-80년대 Liverpool의 전설이자 현재(05/06 시즌) BBC의 축구 전문가로써
MOTD(Match Of The Day)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Alan Hansen이 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주요 이적현황을 알아보면,
  * In(Youth 포함): David Beckham, Paul Scholes, Gary & Phil Neville, Nicky Butt
  * Out: Paul Ince(→Inter Milan), Mark Hughes(→Chelsea),
        Andrei Kanchelskies(→Everton)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를 떠난 선수들은 90년대 초 26년만에 리그 트로피를 되찾고, 정상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던 중심선수들입니다. 특히, Mark Hughes(현 Blackburn 감독)의
경우 Ferguson 감독이 목숨을 걸고 신뢰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신임이 컸던 선수였죠.

반면, 새로 1군의 주축이 된 선수는 비록 유명한 Youth 팀 출신이라고 해도
성인 무대에서의 검증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팬들이 보기에 무모한 일로
보였으나, 도박(?)은 성공을 거둡니다.

이후에도 Cantona, Pallister, Irwin, Schmeichel 등 거물급 선수들이 한두시즌은
더 활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정리합니다. 급작스러운
은퇴를 한 Cantona를 제외하고는 조금은 편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하죠. 그리고, 다른 선수들의 영입...

또한, 2003년... 논란이 많았던 David Beckham도 현역이 아닌 레전드로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남게 됩니다. 당시 소위 Now or Never(이번에 이적을 안하면 다시 기회는
없음)라는 표현으로 여러 지면을 장식했었죠.

그리고, 2006년!
또 다른 영웅이 이적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가장 큰 이슈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로 Ruud van Nistelrooy...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RVN이라고 하더군요.

언론 뿐만 아니라 여기 카페에서도 축구 게시판에서도, 그리고 해외의 커뮤니티에서도
Ruud의 미래에 대해 적지않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최고의 선수에 대한 대접이라는 관점의 논쟁 혹은
의견이 우세한데 비해, 해외의 경우(적어도 제가 본 사이트의 경우...)는
"현재 Ruud가 최고일까? (자신의 이전 시즌 혹은 타 팀의 공격수와 비교해서...)"
"대체자는 있을까!"에 조금더 무게중심이 실려있다는 느낌입니다.

해마다 시즌전 적지않은 선수의 이적현황을 보며 언젠가부터 (제품의 수명주기와
비슷한) 선수의 Life Cycle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구단관계자나
에이전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

* 도입기: 유소년, 가능성 보이는 선수
* 성장기: Reserve/1군 초짜
* 성숙기: 1군 주축 및 핵심선수 (시기상 최정상급 전후)
* 쇠퇴기: 정점에서 내려옴. 부상 혹은 은퇴준비 등

* Ferguson의 선수 이적 Mechanism
유나이티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Youth 출신-유망주 영입-대형 스타의 영입 등을 통해
선수단을 구성해왔고, (감독마다 비중의 차이는 있지만) Ferguson 감독도 크게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몇 시즌전 은퇴 무렵의 유명선수 영입을 통한 선수보강으로 소위 '옹튼'이라는
표현으로 불리웠던 Bolton과 같은 팀도 있지만, 명문팀의 경우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젊은 층의 선수로 보강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더구나, 베테랑
선수가 있는 상황에 유럽무대를 포함해 시즌당 60여 경기까지도 대비해야 하는
유나이티드의 경우는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팀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오랜 경쟁속에서 자라온 Youth 출신 선수들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50년대 Busby Babes나 90년대 중반 Fergie's Fledglings(풋내기들)과
같이 뛰어난 선수가 한꺼번에 배출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Youth 출신이 아니라면 보통 성장기와 성숙기(초반)에 있는 선수를 영입하고,
최절정기까지 유나이티드 일원으로 활약하곤 합니다. 물론, 중간에 적응에
실패하거나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이적을 하지만요...

그리고, 유나이티드를 떠납니다. 나이로 보면 (선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20대말~30대 초반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고참급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
어린 선수를 이끌어주며 팀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990년 대 중반에도 Cantona, Schmeichel, Pallister 등의 고참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줌으로써 정착하며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만약 Ruud가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정리하게
된다면,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Rossi가 10번을
이어받는다고 해도 크게 놀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감독의 판단에 그정도 역량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일테니깐요. (Reserve에서의 통계나
하이라이트를 보면, 90년대 말 Owen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죠)

성적에 있어서의 가장 큰 비난은 감독이 받습니다. 적지않은 감독들이 시즌 도중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15시즌간 Charlton을
꽤 괜찮은 팀으로 이끈 앞으로 전설로 남을 Alan Curbishley 감독조차 자기는
Back Door가 아닌 Front Door로 나가게 되어 기쁘다고 했겠습니까...

* 논란이 있던 이적
1986년 감독 부임이래 보여준 Ferguson 감독의 스타일상 무대뽀로 대책없이 개인
감정만으로 이적시키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머, Ferguson 감독의 속내를 알지는
못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한 선택이었던 적이 훨씬더
많았다고 봅니다.

전성기(혹은 최정점)를 유나이티드에서 보내고, 이적할 팀(보통 유나이티드보다
Level이 낮죠)에서도 정상급 기량으로 뛸 수 있는 조건일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이 조용히 이루어졌건 아니면 약간의 소란(?) 속에서 이루어졌건...

Stam의 자서전 사건으로 인한 이적에 대한 비난도 있습니다. 물론 감독도 잘못했지만
선수또한 잘했다고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사전 협상이 감독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선수 본인도 최소한 암묵적으로 동조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음에...

그리고, Yorke의 경우는 사생활 문제로 인한 이적이었다는 것이 대세이고(물론,
최정상급의 기량에서는 내려오는 길이기도 했지만), Andy Cole의 경우는 단독
스트라이커로서는 조금 만족할 만한 성과가 어려웠기에...

Beckham의 경우는 선수와 감독의 갈등이라기 보다, 'Fergi v Posh(Victoria Beckham)'로
보는 것이 조금 더 일반적이었죠. 그리고, 이적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끈 것은
SFX Entertainments라는 에이전트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연예계 쪽에
강한 그들이 은퇴이후의 활동을 고민하는 Beckham에게 먼가를 제시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Solskjaer의 활용을 통한 'with Beckham' v 'without Beckham'의 비교가
나름대로 좋았기 때문에 저지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Solskjaer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계획자체에 큰 지장이 왔지만요)

Keane! 위대한 주장의 퇴장은 조금 쓸쓸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Keane이 총대를 맺다는 느낌입니다. 당시 유나이티드는 집중력과 승부에 대한
욕구가 너무나도 부족했기 때문에 먼가 충격요법이 필요했었죠.

많은 유나이티드 팬들은 자신들의 스타가 영웅이 은퇴할 때까지 그것도 선발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Arsenal의 Tony Adams나 AC Milan의 Franco Baresi처럼...
그러면서도 정상급의 선수를 끊임없이 영입하기를 원합니다. 어찌보면 모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지션당 최소 2-3배의 선수가 있는데 어떻게 모두 선발로
나올 수 있는지...

* 유나이티드에서만 뛴 선수!
음... 50~60년대의 Bill Foulkes 이외에, 막상 떠오르는 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사고나 부상으로 인해 일찍 은퇴를 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아마도 현역중에는 Giggs, Scholes, 그리고 G. Neville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지 구단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구단에 대한
충성심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전성기가 지나고 교체 또는 벤치와 가까워져야 하는
시간을 견디어야 하는 또 다른 도전(?)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위도 실패작이라고 할만큼 우승을 해야지만 만족하는 기업, 구단, 팬들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레전드 급의 선수라도 100% 출전, 그것도 선발을 보장해
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90년대 말 Arsenal의 절대자였던 Dennis Bergkamp와 같이 매년 어렵게 재계약을
이어가고, 빈번한 교체투입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은퇴가 가까운
유나이티드의 선수들도 큰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 중요한 것과 이적을 보는 눈
"그 누구도 유나이티드보다 위대하지 않다
(No One man is bigger than Manchester United)"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런 표현을 자주 말하곤 합니다.
어떤 위대한 전설도 유나이티드보다 위대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감독도 포함될 것입니다.

시즌이 끝나거나 1월, 그리고, 하위리그의 경우는 거의 연중무휴 선수의 이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승격팀의 경우 그 주역들은 방출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음 시즌 잔류를 위해서...

여기서 선수의 이적을 우리의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그들의 관점에서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동양의 합정주의가 아닌 서양의 합리주의라는
관점에서... 유럽축구를 보는데, 우리의 감성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약간의
괘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수 이적에 있어서는...

* King Ruud 시대! 그리고...
아마도 03/04 시즌부터로 생각되는군요. Ruud 중심의 팀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던
것이... 그리고, 이 기간동안 Ruud 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열광할 정도로...

그러나, 유나이티드는?
3-3-2 (리그순위)에 05/06 시즌 Champions League(이하 CL)에서 예선탈락
(Ruud: 6경기 1골)...

단순히 한두 선수의 부진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핵심선수로 최고
공격수로서의 Ruud의 모습은 이전의 공격수가 보여주었던 결과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전체 득점수는 앞서있었더라 하더라도...

그래서, 나름대로의 중간평가가 있었을 것이고, 결국 방향이 Ruud에서 Rooney
쪽으로 전환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Rooney의 골=승리'라는
공식을 무리없이 받아들이게 되었기에...

이것이 또 하나의 리빌딩(Rebuilding)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리빌딩이라는 것이 소위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짠~"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팀이 발전하는 쪽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주력선수들의
컨디션도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하겠지요.

만약 CL에서 16강 이상 진출하였을 경우, Saha가 League Cup 결승전에서 뛰었다고
해도 크게 기사화되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Ruud > Saha'라는
등식은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공격수로서의 능력과 수비까지 참여하고,
미들진과의 연계 그리고 Cross까지 하는 모습만 본다면...

그러나, 리그, FA Cup, League Cup, CL 등을 위해 최소 4명의 공격수가 필요하고,
그중 한자리를 이미 Rooney라는 선수가 점유하고 있다면... 그래서 경쟁관계나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의 리듬을 맞추고 최상의 성적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
그럴 경우, Ruud가 최상책은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선수 자신과 팬들이
'Ruud=선발'이라는 공식에 익숙해있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 경우 선수가 원하는 조건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감독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리고, 팬들도 받아들여야 겠지요.

게다가 05/06 시즌 마지막 홈경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감독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집으로 간 Ruud의 행동은 (심정은 이해하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절대로 아닙니다. 결국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그가 Superstar이기에 더욱 더...

Ferguson 감독이 개인적인 감정으로만 Ruud 건을 처리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Steve Bruce, Bryan Robson, Mark Hughes, Brian McClair 등 지도자 생활을 하는
유나이티드의 전설들도 Ferguson 감독하에서 타팀으로 이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도 (감독으로서) 어려운 상황이 오면 자문을 구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감정적으로 처리했다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Yorke의 경우도 이번 월드컵 준비를 유나이티드 선수와 함께 하라고
제안했을 때, 받아들인 것도 같은 논리에서 해석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 마치며...
90년대 중반, 우연한 기회에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처음 접했고 매력을 느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멤버중 단 한명만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Ryan Giggs... 나머지는 은퇴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적을 했죠.

그러나,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여전히 가장 흥미롭고, 그 어느 팀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비록 매경기 밤늦게 또는 새벽에 TV 앞에 있을 자신은
없다고 해도... ^^

중요도에 있어 '선수 > 팀' 일수도 있고 '팀 > 선수' 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선수따라 팀바꾼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여섯살때부터 아버지 손을 잡고
가서 처음으로 본 팀이 자신의 팀이 되는 현지 팬이 아닌 다음에야, 해외팬은
좋아하는 팀을 바꿀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 > 선수'인 경우
이적하는 선수가 잘되기를 바라면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유나이티드는 과거에도 아주 매력적인 팀이었고, 지금도 그렇고,
그리고 앞으로도 매력적인 팀으로 발전해 나가리라 믿고 싶습니다.

뛰어난 선수 뿐만 아니라, 위대한 감독 Alex Ferguson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juyong88 / 2006-05

top
  1. Favicon of https://juyong88.tistory.com juyong88 2006.07.29 23:04 신고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Ruud의 Real Madrid 이적...
    Thanks Ruud! So long...

Write a comment


3. Play-off (Crystal Palace, Leeds United, Preston, Watford)


05/06 시즌 Championship(공식명: The Coca-Cola Football League Championship)이
두경기 남은 현재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위한 마지막 자리인 Play-off의 일정 및
대상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물론, 3-6위까지 팀 순위는 4월 30일 마지막 경기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변경 가능성은 있습니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는
리그우승, Champions League, Uefa Cup, 그리고 강등권 등 수많은 경우의 수는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Crystal Palace, Leeds United, Preston, 그리고 Watford (이상 ABC순) 중 한팀이
프리미어리그행 마지막 열차의 후보자입니다. 4팀 모두 FIFA에 승인요청을 했다고
합니다(결승전이 월드컵에 근접한 5월 21일이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기에...)


* Crystal Palace

유나이티드의 영웅중 한명이었고, 현재 Reading FC를 창단 135년만에 최상위리그로
이끈 Steve Coppell이 세차례에 걸려 감독직을 역임했던 팀으로, Middlesbrough와
더불어 대표적인 Yoyo팀 중의 하나입니다. (Yoyo팀: 승격과 강등을 자주하는 팀)

한시즌만에 최상위리그로의 복귀를 꿈꾸고 있습니다. 유나티이트 팬들에게는
1995년 1월 Cantona의 Kung-Fu Kick으로도 유명한 팀입니다.
몇시즌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할 때, 수정궁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사실은 감독들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팀입니다.
팀의 최고성적을 이끌었던 Steve Coppell이 1993년 감독직을 떠난 이후
현 Iain Dowie 감독까지 무려 1*번 1*명(?)이라는 길고도 긴 Boss의 이름 목록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선수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가능성이 있는 Andy Johnson이
있습니다. 2004/0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시즌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Yoyo 팀의 명성(?)을 이어갈지,
그리고 감독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5월이 기대됩니다.

[Crystal Palace FC 정리]
  * 창단년도: 1905년 (Charlton, Chelsea와 같은 연도 & 지역)
  * 리그참여: 1920년 (당시 3부리그)
  * 별    명: The Eagles
  * 구 장 명: Selhurst Park (26,400명)
  * 공 식 홈: www.cpfc.co.uk
  * 우승기록: 2부리그 2회(1978/79 & 1993/94), Full Members Cup 1회(1991)
  * 마지막 최상위리그: 2004/05
  * 05/06 시즌: 현재 6위/승점 72 (R44 현재)


* Leeds United AFC (이하 Leeds Utd)

네팀중 우리나라 팬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는 팀입니다.
현 Aston Villa의 David O'Leary 감독이 이끌던 2000/01 시즌 Champions League에서
4강에 오르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유럽 정상급의 실력을 뽑냈던 팀입니다.

이후 '선수영입→성적→수익→선수영입'이라고 하는 선순환구조가 끊어져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2003/04 시즌
2부리그로 강등 많은 충격을 줍니다. 팀이 상징인 홈구장(Elland Road)마저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지는
못한 듯 보입니다. [Elland Road는 25년 임대, 그리고 재정적인 상황이
좋아졌을 때 우선 구매가능의 조건으로 매각 계약했다고 함]

Roman Abramovich 이전에 Chelsea의 구단주로 있던 Ken Bates가 현재 구단주로
있습니다.

유나이티드와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미전쟁 이후 양쪽 지역의 사이가 무척이나 사나워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Leeds-Man City 간의 관계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면)
반드시 그런 이유만은 아닌 듯 합니다.

아마도 서로 최정상의 시기가 있었다는 점과 선수이적에 있어 유나이티드에게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는 부분때문에 관계가 악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서도 Rio, Alan Smith 등 Leeds 출신의 유나이티드 선수가 적지 않죠.
그러나, 꼭 Leeds가 손해본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전성기가
지나서 이적을 했다곤 하지만 유나이티드 출신의 Gordon Strachan(현 Celtic 감독)이
이적후 2부리그에 있던 팀을 2부 우승 및 1부 승격(1989/90)으로 이끌었고,
이후 Cantona 등과 함께 1973/74 시즌 이후 거의 20년만에 최상위리그
우승(1991/92)으로 만든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는 Celtic 출신의 Liam Miller가 임대중에 있습니다.

두시즌간의 암울(?)했던 2부 악몽을 잊고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인지...

[Leeds United AFC 정리]
  * 창단년도: 1919년
  * 리그참여: 1920년 (당시 2부리그)
  * 별    명: Leeds, United,
  * 구 장 명: Elland Road (40,204명)
  * 공 식 홈: www.lufc.co.uk
  * 우승기록: 1부리그 3회(1968/69, 1973/74 & 1991/92), FA Cup 1회(1972),
             UEFA Cup 2회(1968 & 1971)
  * 마지막 최상위리그: 2003/04
  * 05/06 시즌: 현재 5위/승점 75 (R44 현재)


* Preston North End FC (이하 Preston)

12개 창단멤버 중 하나로 초창기 English Football League의 절대강자였던 팀입니다.
잉글랜드에서 세계최초의 리그가 만들어진 1888/89 시즌 무패우승, 최초의 Double
(League & FA Cup), 리그 2연패를 자랑하며 어느팀보다도 화려한 출발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특별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1960/61 시즌 이후
2부~4부리그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기록속의 명문으로만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Bobby Charlton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감독겸 선수, 또 다른 Busby Babes이자
레전드인 Nobby Stiles도 감독으로 있었고, Beckham이 아주 잠시 임대생활을 했던
바로 그 팀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Football League에서 추방(?)됐던 Accrington Stanley가 오랜 Non-League
생활을 접고 리그로의 복귀가 결정난 이번 시즌, Preston 또한 최상위리그로
다시 진입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도 Play-off에 대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Preston North End FC 정리]
  * 창단년도: 1881년
  * 리그참여: 1888년 (창단 12개팀 중의 하나)
  * 별    명: The Lilywhites, North End
  * 구 장 명: Deepdale (21,412명)
  * 공 식 홈: www.pnefc.co.uk
  * 우승기록: 1부리그 2회(1888/89 & 1889/90), FA Cup 2회(1889 & 1938)
  * 마지막 최상위리그: 1960/61
  * 05/06 시즌: 현재 4위/승점 76 (R44 현재)


* Watford FC (이하 Watford)

해외에서는 팀 자체보다는 구단주(가수 Elton John)로 더 유명한 팀입니다.
현재는 종신 President로 있다고 하죠. Elton John의 인수 이후 급격한 성장을
거두었고, 길지는 않지만 1부리그(1982/83~87/88 & 1999/2000)도 경험했던 팀입니다.

하위리그 다수의 팀이 그렇듯이 Watford의 재정상태도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실적보고서를 보면 £463,345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머,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면 선수 비용을 절약한다면 방송중계료 등으로 메워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만....

팀의 유일했던 프리미어리그 경력(이전 1부리그 제외)이었던 1999/2000 시즌의
Watford는 여러모로 2005/06 시즌의 Sunderland와 비교되곤 합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승점: 24, 득점: 35, 실점: 77)중 한팀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승점, 골득실 여부에 관계없이) 강등이 결정난 34라운드까지
홈경기 승리가 한번도 없이 홈팬들에게 배신을 때린 이번시즌의 Sunderland를
능가할 팀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Ben Foster(GK), Chris Eagles(  ) 등 2명의 유나이티드 선수가 임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꾸준한 출장기록 등 Watford를 Play-off로 이끈
주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6/07 시즌 과거의 악몽을 극복하고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기를 Watford이 팬들은 기도하고 있을 듯 합니다.

[Watford FC 정리]
  * 창단년도: 1881년
  * 리그참여: 1920년 (창단 12개팀 중의 하나)
  * 별    명: The Hornets
  * 구 장 명: Vicarage Road Stadium (22,800명)
  * 공 식 홈: www.watfordfc.co.uk
  * 우승기록: 3부리그 2회(1968/69 & 1997/98)
  * 마지막 최상위리그: 1999/2000
  * 05/06 시즌: 현재 3위/승점 77 (R44 현재)


Crystal Palace, Leeds United, Preston, 그리고 Watford.
Play-off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희망과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팀의 소망이 가장 절실하고 이룰 수 있을지 두차례씩의 준결승과
5월 21일(일) Cardiff의 Millenium Stadium에서 벌어질 05/06 시즌
Championship 최종전이 기다려 집니다.


[참조]
* The Coca-Cola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 Table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eng_div_1/table/default.stm)
* Crystal Palace 정리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clubs/Crystal_Palace.htm)
* Leeds United AFC 정리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clubs/Leeds_United.htm)
* Preston North End FC 정리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clubs/Preston_North_End.htm)
* Watford FC 정리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clubs/Watford.htm)
* BBC - Down and out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s/sunderland/4856682.stm)
* Hornets announce loss of £463,345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w/watford/4866446.stm)


juyong88 / 2006-04


(추가설명 1)
* Championship은 Full Match보다는 주로 하이라이트로 봤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기력을 구분하기는 힘들더군요. 하이라이트야 대부분 멋있으니깐요. 그래서 특정선수 보다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추가설명 2)
* Play-off를 통한 프리미어리그 진출팀: Watford FC


     [이전 글 보기]
  1. 2006/04/20 05/06 시즌 Championship 정리 - 승격팀 1. Reading FC
  2. 2006/04/21 05/06 시즌 Championship 정리 - 승격팀 2. Sheff Utd FC

top

Write a comment



2. Sheffield United FC


승격의 마법사 Neil Warnock이 이끄는 Sheffield United(이하 Sheff Utd)가
3차례의 Play-off 실패를 포함한 12시즌의 2부리그(Old Div 1 & Championship)
생활을 청산하고 최상위리그(Top-flight)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1월 감독의 Portsmouth 이적설로 인해 잠시 흔들릴 뻔 했지만, 오랜 Sheff Utd의
팬인 Neil Warnock이 '팀과 함께 승격을' 이란 명분으로 잔류를 선택했고
결국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터뷰를 보니 이번 시즌 승격을
못했다면 팬들에 의해 경질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Neil Warnock의 승격 내역]
  * Scarborough(1회): Conference → Div 4
  * Notts County(2회): Div 3 → Div 2 & Div 2 → Div 1
   (이상 Div 1=1부리그=최상위 리그; 프리미어리그 이전)
  * Huddersfield Town(1회): Div 2 → Div 1 (2부리그)
  * Plymouth Argyle(1회): Div 3 → Div 2
  * Sheffield United(1회): Championship → Premiership


Sheff Utd. 우리에겐 이산 선수의 소속팀, 그리고 £1로 이적했다고 하는 중국선수
Hao Haidong 으로 알려진 팀입니다. 중소규모의 팀이지만, 중국클럽의 인수
(Chengdu Blades) 등 국제화에 대한 준비는 꾸준히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구단의 회장(Kevin McCabe)은 가능하면 오랬동안 최상위리그에 있고 싶다면서 이미
다음시즌 목표를 10위권 이내(Top-half in the table)로, 그리고 4-5년 이내의
중단기 비전을 Europe 대회에의 도전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목표가 착실하게 실현된다면, 그동안 동향의 라이벌인 Sheffield Wednesday
(이하 Sheff Wed)에게 밀려있는 팀의 위상을 역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긴 최근 Sheff Wed의 모습을 보면, 강팀으로서의 전통이 무색하리라 만큼
헤메고 있긴 하죠)

그리고, 06/07 시즌티켓을 다음주부터 판매하는 등 이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서의
준비를 하나둘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Play-off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냐 Championship 이냐가 확정되지 않았고 결국 판매하지 못했을 겁니다)

06/07 시즌 Sheff Utd는 몇가지 면에서 팬들에게 무척이나 흥미로운 시즌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선수보강

구단 규모와 재정상태에 비해 거금인 £10m을 선수영입 자금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2005년 12월 결산 반기 실적이 £20.3m에 세전 순이익이 £126,000인 구단
재정 상황상 상당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맘에 안드는 선수는 (이미 영입했다고
해도) '너 필요없으니, 돌아가!'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주관이 뚜렸한 Warnock 감독이
어떻게 영입을 통한 전력을 만들어갈지 시즌이전까지 흥미로울 듯 합니다.

한두명씩 가능성있는 후보 목록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어쩌면 8월 있을 대진표에서의
행운과 함께 영입목록에 있는 월드컵에 못나가길 기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시즌 전 Teddy Sheringham이 Portsmouth에서 했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선수가 많지는 않겠지만요.

회장의 인터뷰로는 발전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와 경험이 많은 선수를 잘 조합해서
한다고 하는데 이적시장(Transfer Window)의 결과가 재미있을 듯 합니다.

* 최상위 리그의 경험

최근 12시즌 동안 2부리그에 소속되었던 팀인 만큼, 최상위리그의 경험은 추억속의
일이 되었읍니다. 대부분의 선수 뿐만 아니라 감독조차도 1부 경력이 일천
(단 한시즌 Notts County와 함께 한 적은 있지만 당시 강등되었음)하기 때문에
어쩌면 새롭게 진입한 Reading 보다 적응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거친 정글에서 견딜지를 지켜보는 것도 제 3자의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일일
것입니다. 머, 구단관계자나 Sheff Utd의 팬에게는 조마조마한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 감독

Neil Warnock! 나름대로 괜찮은 미드필드였다고 하지만, Chesterfield, Rotherham
United, Hartlepool United, Scunthorpe United, York City, Barnsley 등 이름조차
생소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명 클럽에서의 경력없이 은퇴를
하였고 결국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감독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1부리그 부터 5부리그까지 다양한 수준의 팀을 이끌면서)
승격의 마법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팀에서 승격을 이루었고, 해당팀
팬들에게는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다만, 최상위 리그 경험의 부족을 어떻게
매워갈 수 있을지가 성패의 관건 중 하나일 것입니다.

Neil Warnock 감독은 승격의 마법사 이외에도 이슈(Issue)의 마스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0여년 이상전부터 상대편 팬들, 감독, 그리고 심판들에게는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쇼맨십 또는 팬서비스라고 하기에는 조금 지나쳐 보이는 언행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감독이죠.

Sheff Wed의 홈구장인 Hillsborough에서 승리한 후 Sheff Wed 팬들 앞에가서
War dance를 춰 공적이 되고, 선수들에겐 승격이 중요하니 Pub(영국식 호프)에
가지말라고 하면서 자신은 Pub에서 하는 축구토크쇼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Norwich의 Negel Worthington 감독에게 두 손가락을 이용해 기분나쁘게 했으면서도
(flick two fingers) 오히려 Worthington이 악수안했다고 오히려 화내고,
심판에 의해 구장에서 추방당해도 버팅기고...

현재 몇가지 악행(?)으로 인해 FA에서 조사를 진행중에 있고, 청문회의 가능성 및
다음시즌 Touchline에 서지 못할 운명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몇시즌 동안 이어졌던 Ferguson v Wenger의 대결(사실, 짜고치는 고스돕 마냥
두명의 고수에 언론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Mouringho의 등장으로
선수 뿐만 아니라 감독도 축구를 즐기는데 있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FA의 결정과 무관하게 이슈 메이커 Neil Warnock가 06/07 시즌
Sheff Utd의 감독직을 수행한다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세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탄생은 가능할 것인가?

모 항공사의 CF를 통해 유명해진 이산 선수가 과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Sheff Utd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두명의 선수에 의해 프리미어리그가 좀더 많이 언론에 노출되었고, 일부는
유나이티드에서의 주전급, Spurs에서의 Best 11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 최상위리그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산 선수가
(아직 젊기에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그 주인공이 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West Ham United 유소년팀 이후 Brentford와 지난시즌
Sheff Utd에서의 성적을 본다면 큰 발전이 없다면 낙관적인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1군에서 출전한 기록도 보이지 않기에...

오히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다른 선수가 세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다만, 지나치게 명문팀만을 원한다면 조금은 어려울 듯 합니다.
차라리 Sheff Utd와 같은 중소팀이 조금은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Sheff Utd FC 정리]
  * 창단년도: 1889년
  * 리그참여: 1892년 (당시 2부리그)
  * 별    명: The Blades
  * 구 장 명: Bramall Lane Ground (30,370명)
  * 공 식 홈: www.sufc.co.uk
  * 우승기록: 1부리그 1회(1897/98), FA Cup 4회(1899, 1902, 1915 & 1925)

[참조]
* Sheff Utd FC (http://www.sufc.co.uk)
* Sheff Utd FC 정리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clubs/Sheffield_United.htm)
* Sheff Utd FC (http://en.wikipedia.org/wiki/Sheff_Utd)
* Neil Warnock (http://en.wikipedia.org/wiki/Neil_Warnock)
* Sheff Utd PLC - Turnover report
  (http://www.sufc.premiumtv.co.uk/page/PLCDetail/0,,10418~805454,00.html)
* Warnock issues players' pub ban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s/sheff_utd/4754820.stm)
* Blades aim high after promotion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s/sheff_utd/4908046.stm)
* Warnock admits FA conduct charge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s/sheff_utd/4833206.stm)
* FA look into Warnock sending off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s/sheff_utd/4922014.stm)
* Worthington hits back at Warnock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s/sheff_utd/4828084.stm)
* Hao Haidong
  (http://en.wikipedia.org/wiki/Hao_Haidong)


juyong88 / 2006-04

top

Write a comment



05/06 시즌이 어느덧 한달정도 남았습니다. Premiership의 경우, 유나이티드와
Chelsea의 36라운드 경기, Arsenal과 Spurs의 Champions League를 위한 경쟁,
그리고, (Sunderland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세팀간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지옥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3부리그와 4부리그인 League 1 & 2의 경우 아직 어느 팀도 다음 시즌을 위한 희망과
절망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Non-League Conference 소속의 Accrington Stanley의
44년만의 Football League(League 2) 복귀소식이 나왔습니다. 1962년 재정문제로
League에서 탈락한지 무척이나 오랜시간이 흘렀고, 이를 위해 노력한 구단 관계자 및
팬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2부리그인 Championship의 경우 다른 리그와는 달리 승격과 강등팀이 거의
결정이 났습니다. Reading과 Sheffield United의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 확정되었고,
Watford, Preston, Leeds Utd, Crystal Palace 등 4팀이 Play-off를 통해 5월 21일
Millenium Stadium에서 나머지 한팀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최종순위가
나오지 않아서 대진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머, 파산으로 인한 승점 감점이나
승격 포기와 같은 극한 경우가 발생한다면 7위팀이 대타로 나오는 등 변경은
있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 승격팀: Reading FC, Sheffield United FC, 기타 1팀 (Play-off를 통해 결정)
  * 강등팀: Brighton & Hove Albion, Crewe Alexandra, Millwall

06/07 시즌 새롭게 Old Trafford를 방문할 팀들에 대하여 3회에 걸쳐 정리해 봅니다.

  1. Reading FC (Champion)
  2. Sheffield United FC (Runner-up)
  3. Play-off (Crystal Palace, Leeds Utd, Preston, Watford 중 1팀)



1. Reading FC

창단 135년만의 최상위리그(이하 Top-flight) 승격!
70년대 유나이티드의 스타 Steve Coppell 감독이 이끄는 Reading FC(이하 Reading)가
40번째의 Premiership 팀이 되었습니다. 3월 25일 Leicester City와의 40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통해 승격을 그 다음 경기인 Derby County와의 대승(5-0)을 통해
우승을 결정짐으로써 Championship에서의 선두 경쟁을 일찍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두 경기 남은 상황에서 102점을 기록한 승점이 과연 어느정도 갈지는
관심입니다만...

발음이 '리딩'이냐 '레딩'이냐를 놓고 국내 언론에서도 혼용해서 쓰이고 있는 듯한데
현지에서는 '레딩'이라고 발음한다고 합니다. 'R' sound이니 발음하기가 쉽지만은
않겠군요. ^^ London의 서쪽에 있는 도시죠.

Poland계 영국인 사업가인 John Madejski가 1990년 인수한 Reading의 성공은
몇가지 면에서 금년 시즌 돌풍을 일으킨 Wigan과 유사합니다. 10여년에 걸친
꾸준한 투자, 열정, 단계적인 성장, 2만명 대의 구장, 감독의 힘, 구단주의
재정능력, 팀 역사상 최초의 1부리그 승격, 구장명에 구단주와 관련 있는 이름 사용,
그리고 구단주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까지 지난 시즌의 Wigan을 연상시킵니다.

이미 다음시즌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잔류에 성공한다면, 구장을 확대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하긴 Wigan에 비해서 관중 동원력이 높기 때문에 Top-flight에
꾸준히 잔류한다면 구장 증축은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1위로 승격한 팀의 성적이 엇갈리고 있기에 꽤 많은 관심이 가는
구단입니다. 제 2의 Man City가 될지, 아니면 제 2의 Sunderland가 될지...
(두팀모두 2위와 큰 점수차이로 승격을 했지만, 프리미어 리그 첫해의 성적은 달랐죠)

구단주가 자금의 여력이 있다는 것과 '승격팀=강등후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함께
떠오른 다는 점에서 Reading의 다음 시즌 준비와 시즌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인 듯 합니다.

한 두시즌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할 수 있다면 꽤 경쟁력을 가진 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면, 다음 시즌까지의 관전 포인트 즉, Reading이 잔류 이상을 위한 조건이
무었일까요? 아마도 몇가지로 나뉠 것입니다.

* 선수보강 및 자신감

승격팀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05/06 시즌 다양한 득점원, 수비능력을 포함해 좋은 스쿼드(Squad)를 보여주었지만,
프리미어 리그와의 차이가 있기에 이부분에 신경을 많이 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시즌 시작전 Wigan이 그랬듯이 선수 영입이 어려울 지도 모르겠군요.
월드컵으로 인해 현재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적시장이 열릴 때면 영입이
어려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머, 이적이 어려우면 임대를 통해서라도 보강하지 않을까 합니다.

05/06 시즌 한두명의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상대적으로 잔류의 가능성은
높다고 보지만, 처음으로 최상위 리그를 경험하는 팀과 선수에게는 힘든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수는 줄어들겠지만 강도 면에서는 훨씬 쎄기 때문입니다.

* 감독 연임 혹은 새로운 감독

이번 시즌 Reading 성적의 가장 큰 공신은 Cteve Coppell 일 것입니다.
지난 시즌 아깝게 Play-off에 못미치는 7위를 하였지만, 부임후 세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전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팀 자체는 최상위 리그에 처음이지만 세차례에 걸친 Crystal Palace (1984-93,
1995-96, 1999-2000)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Palace 감독 당시 1991년 Zenith Data Systems Cup 우승(Full Members Cup의
스폰서 명으로, Heysel 폭력 사태로 인해 유럽대회 출전이 금지되었을 때 있던
Cup 대회/1985-1992)을 이끌었던 경험을 되살린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머, 이적에 대한 이야기(Fulham)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마도 Reading과
함께 해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 구단주의 인내심(?)

John Madejski!!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그냥 그저 그랬던 팀을 미래의 명문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어찌보면 대단한 사업가입니다. 다만, 승격 전후부터 여기저기
기사화되는 내용을 볼 때, 시즌 초반 어느 정도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Portsmouth나 Crystal Palace, 아님 이번시즌 Scotland의 Hearts와 같이 감독
바꾸기가 취미가 될 자질이 조금은 보이는 것이 조금은 걱정이 되면서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Reading FC 정리]
  * 창단년도: 1871년
  * 리그참여: 1920년 (당시 3부리그)
  * 별    명: The Royals
  * 구 장 명: Madejski Stadium (24,200명)
  * 공 식 홈: www.readingfc.co.uk
  * 우승기록: Full Members Cup(1988)

[참조]
* Reading FC (http://www.readingfc.co.uk)
* Full Members Cup (http://en.wikipedia.org/wiki/Full_Members_Cup)
* Reading F.C (http://en.wikipedia.org/wiki/Reading_FC)
* Reading F.C 통계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clubs/Reading.htm)

juyong88 / 2006-04

top

Write a comment



3. 팬/서포터스 (Fan/Supporters)


  * 관중 참여: Gate (평균관객 수 및 단가)
  * 공식/비공식 서포터
  * 축구교실 등 인프라
  * 지역사회에의 기여


팬과 서포터스의 차이!!!
얼핏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서포터스라고 하면 왠지 멋있어 보이기도 해
이를 선호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일단 사전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In British English, fans of sports teams are often referred to as supporters.
  (From Wikipedia)

뉘앙스의 차이, 그리고 공식적으로 선호하는 용어는 따로 있겠지만 일단 편의상
Wikipedia에 나온 것을 참조로 같은 의미로 정의하고 혼용해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팬없는 프로 스포츠는 그 존재의 의미를 찾기 어렵습니다. 물론, 모기업이 엄청난
후원을 해주거나 소유주가 무한정 자신의 자산을 투입한다면 재정적으로 버틸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경기 & 성적 → 팬의 증가 → 수익 증가
(입장수익 & 스폰서 등) → 선수영입 → 좋은 경기 & 성적'과 같은 선순환을 이루기
부족할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팬들이 프로구단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습니다.

팬들의 구단 사랑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 경기장(Matchday): 연간회원권(Season Ticket), 일반티켓, 원정/견학(박물관,구장튜어)
  * 제품구매: 유니폼, DVD, 악세사리, 생활용품 등 (예: 유나이티드의 Megastore)
  * 온라인(게시판, 동영상/이미지): 팬사이트, 카페 및 블로그 등
  * 적극적 의지반영: SU (Shareholders United)
  * 지분인수: Watford(Elton John), Robbie Wiliams(Port Vale), Trust
  * 기타: 주식구매(기업공개시), 새로운 구단 창단(AFC Wimbledon, FC United)

이렇게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구단은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펼칩니다.

* 경기장: Matchday (평균관객 수, 단가 및 부가수익)
팬들의 성원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즉, (구장규모에 따라 절대인원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수용인원 대비 입장인원을
산정함으로써 구단의 인기와 수익의 규모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전통적으로 관중동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클럽구장으로서
잉글랜드 최대이고 입장율과 편차 또한 타팀에 비해 앞서가고 있습니다. BBC 자료에
나온 바와 같이 입장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워낙 구장이 크고,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강한 면이 있기 때문에 수익 및 선수영입에 큰 힘이 되었던
분야입니다. 76,000명이 되는 0607 시즌 새로운 관중 기록을 이어나갈 모습이
기대됩니다.

경기장에 오는 팬들은 이기는 것과 함께 재미있는 경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선수와 감독은 (Wenger 감독의 기사에도 알 수 있듯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머, 연예인처럼 쇼를 하라는 것은 아니고,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종료 5분
남기고 공을 빙빙 돌리며 시간을 때우는 모습을 짜증나는 장면이죠.

압도적인 점수 차이도 의미있지만  추가시간(Injury Time/Stoppage Time)에 터지는
결승골이 더 극적이고 기억에 남는 것처럼 관중의 기억에 남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강렬한 인상을 보인 선수의 경우 은퇴나 출장여부에 무관한 지지를
보냅니다. Cantona와 Solskjaer가 은퇴 혹은 부상으로 출전을 장기간 모습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꾸준하게 OT에 그들의 응원가가 울리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OT에 와서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해서 야유의 응원을 받았던 Teddy Sheringham!
점차 응원이 좋은 쪽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선사하고 이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West Ham과의 0506 시즌 31라운드 때 - 비록 상대 선수가
되었지만 - Teddy Sheringham에게 박수를 보낸 것은 명문팀의 팬으로써 하나의
응원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 (공식/비공식) 서포터를 위한 지원
인터넷의 발전으로 지역적인 개념이 희박해진 현재 온라인을 통해 많은 것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박물관, 구장튜어, Red Cafe,
메가스토어 등이 있죠.

유나이티드와 관련된 온라인을 정리해 보면,
     - 공식 웹사이트(영어, 중국어-중국 & 홍콩, 그리고 우리나라 등)
    - 공식 사진 사이트
     - 메가스토어
     - 축구교실
     - United Alert: 경기결과 등을 Push 개념으로 제공
등이 나옵니다.


* 같이 만들어 가는 기억/함께 기억하는 추억
Ryan Giggs 10주년 기념경기, George Best 추모, Munich 참사 추모, Busby Babes
첫우승 50주년 기념, G. Neville 500 경기 기념식 등등...

함께 했던 선수들을 위한 기념식과 추억의 장이 꾸준히 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았던 아쉬웠던 기억을 공유함으로써 팬들은 자신이 구단의 일부라고 믿고,
구단은 이를 지원합니다.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내는 것에 익숙한 문화인데 비해,
어찌보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것까지 챙기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 지역사회에의 기여 (축구교실 등 인프라)
유나이티드의 경우, 1992년이래 지역 젊은이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기준의 코치 자격증을 가진 코치들이 매일 4개 정도의 학교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약 1백만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고 합니다.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우리편을 만드는 작업이겠고, 팬들에게 받은 성원을
돌려주는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

* 기타
  - 성탄절 등 기념일에 병원 등을 방문하여 위로하기
  - Unicef나 반 인종주의 활동(이건 성과가 많지는 않은 듯...)


4. 기타

명문구단의 조건을 경영, 구단, 그리고 팬의 측면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충분하겠지만 한두가지 추가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구단 홀로
잘한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협회 행정, 미디어
그리고, 운을 추가했습니다.

* 협회 행정
인프라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리그시스템 구성, 경쟁환경 조성, 긴장감,
(신규 혹은 현재 작은 클럽에의) 희망부여 등 적지 않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위 종가라고 하는 England는 이 부분에 있어 꾸준히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뒀습니다.
현재의 강자에게는 긴장을, 약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엘리트라고 하는 최상위리그 뿐만 아니라 하위리그, 심지어 Non-League에 이르기까지
피라미드 형식의 Up/Down 시스템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부럽다는 느낌이 드는
사항입니다.

또한, 3부 이하의 팀들조차 최고의 구장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우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3부, 4부 그리고 5부격인 Conference의
일부팀이 참여하는 FA Trophy(LDV vans Trophy) 결승전은 Millenium Stadium
(내년부터는 아마도 Wembley)에서 열립니다]

>>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 (from Wikipedia) <<

* 미디어
시즌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은 팬, 해외의 팬들에게 점점더 중요한 수단이 되가고
있습니다. 과거 신문, 잡지, 방송 중심에서 인테넷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출현했고 이에 따라 구단의 고객(팬) 접점은 다양화되었습니다.

즉, 미디어의 활용정도에 따라 인지도가 증가하는데 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과거의 명문팀, 현재의 강팀이 상대적으로 미디어(특히, 방송)의 주목을
받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팀은 소외되는 등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이 더욱 더 심해지겠지요.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는 Football League(Championship, League 1 & 2)이 자주
시스템과 명칭을 변경하는 것도 결국은 브랜드 가치를 높히고 생존을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 Football League를 탈피해 프리미어리그를 지향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 잉글랜드의 경우는 단체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최근 이탈리아의 경우와
같이 구단과 방송사의 개별협상이 가능해진다면 중소이하의 클럽은 따뜻함을
느끼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 현재 프리미어리그 이외의 팀들이
느끼는 아픔(?)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이미지-BSkyB, BBC, ITV 등과 프로그램의 이미지)

* 운(Fortune)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4자성어가 있습니다. 머, 명문구단이 되기 위하여
운이 70%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지만 운도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전쟁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거나, 타팀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예는, 두차례 약 10여년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공식시함은 중단되었고,
그 시기에 열렸던 모든 경기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전력으로 비상할 수도
있는 팀도 있었고, 강등권에 있었던 팀(전쟁으로 인해 안도의 한숨을 쉼)도
있습니다. 2차대전으로 중단된 시즌에는 Blackpool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초반 몇경기만 진행되었지만...

두번째 예는, Heysel 사태입니다. Liverpool v Juventus와의 European Cup
(현 Champions League; 이하 CL)에서 Liverpool 팬들의 폭동(Hooligan이라고 하죠)으로
일어난 불행...

그러나 불똥은 England 전체 클럽으로 튀죠. Liverpool은 7년간 나머지 팀은 5년간
유럽대회 출전이 금지되고... 따라서, 리그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당시 Liverpool과 리그를 양분하던 Everton으로서는 적지않게 억울했을 겁니다.

또 다른 경우는... 아직은 일어나지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0506 시즌이후 프리미어리그
4위팀이 CL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입니다. CL 우승팀이 자국리그에서 순위에 들지
못했을 때에도 우선권이 있다고 결정났기 때문에(In future, the title holders
will be entered automatically), 4위팀의 경우 억울함을 호소할 수도 있는데
이또한 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5. 한국의 유나이티드를 기다리며...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적지 않은 유럽의 클럽이 프로화와 취미사이에서
갈등을 했고, 그 결정의 결과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Sheffield FC의 경우
최초의 축구클럽이라는 상징성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888년 최초의 리그가 시작되었을 때, 12개 창단멤버 특히 최강이었던
Preston North Ends를 부러워했을 유나이티드(당시 Newton Heath)는 꾸준한 노력의
결과, 그 당시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명문이라고
하는 구단들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차례에 걸쳐 정리한 바와 같이 명문구단은 (경영, 축구구단, 팬 등의) 어느
한쪽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140여년이 넘는 프로의
역사, 엄청난 팬 기반, 지속적인 승격/강등 시스템을 운영중인 나라와 우리나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축구를 사랑해! 서포터의
응원 문화를 지원할거야. 확실하게!! (단, 월드컵때만...)"에 익숙한 기업문화에서
한국의 Man Utd와 같은 명문 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라는 느낌이 자꾸 뇌리를 스칩니다.

언젠가 우리곁에 나타날 한국의 명문구단을 기다리며...


[참조]


juyong88 / 2006-03

top

Write a comment




2. 축구구단

  * 성적 (꾸준한 성적 & 트로피)
  * 국제무대 (유럽)
  * 선수/스태프/감독
  * Youth System
  * 구단시설 (경기장 & 연습구장)
  * 전설적인 선수 (Legend)
  * 역사
  * 라이벌


* 성적 (꾸준한 성적 & 트로피)
최상위 리그(Top Flight)에서의 경기는 필수 조건이고, 여기에 여러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구단의 명성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항입니다.
트로피 없이는 오랜 역사와 자본은 크게 인정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외의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사항일 것입니다. 잉글랜드
국내 팬의 경우, 걷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 손을 잡고 구장에 가 처음 응원한 팀이
평생 자신의 팀이 된다고 하지만, 해외의 팬들에게 이와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전력이 강한 팀, 승리에 익숙하고 미디어에
노출이 강한, 그리고 우승을 하는 팀에 많은 관심이 가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팀의 경우 시즌당 리그, FA Cup, League Cup(1960년 이후),
유럽대회 등 4개의 트로피를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Community Shield나
Super Cup도 있지만...

유나이티드의 경우 두명의 위대한 감독(Mangnall & Busby) 전후에,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 낮은 성적을 거두었고 때로는 강등당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꾸준한 투자, 선수단의 노력, 그리고 팬들의 성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지금의 영광이 있는 것이겠지만...

세명의 뛰어난 감독(Mangnall, Busby & Ferguson)에 의한 15회의 리그우승, FA Cup
최다우승(11회) 등의 기록은 유나이티드의 인기와 가치를 창조하고 높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참고로, 우승 기록(2부리그 제외)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리그(15회): 1907/08, 10/11, 51/52, 55/56, 56/57, 46/65, 66/67, 92/93, 93/94,
               95/96, 96/97, 98/99, 99/00, 2001/02 & 2002/03.
  * FA Cup(11회): 1909, 48, 63, 77, 83, 85, 90, 94, 96, 99 & 2004
  * Community Shield(15회): 1908, 11, 52, 56, 57, 65*, 67*, 77*, 83, 90*, 93,
                           94, 96, 97, 2003 (* 공동)
  * League Cup(2회): 1992 & 2006
  * European Cup(2회): 1968 & 1999
  * European Cup Winners Cup: 1991
  * European Super Cup: 1991
  * Intercontinental Club Cup: 1999

이외에도, 최상위 리그 잔류 시즌 5위(Everton, Aston Villa, Liverpool, Arsenal 순),
Liverpool, Arsenal과 더불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1위 횟수를 다른 등수보다
많이 한 세팀중 한팀(1위: 15회, 2위: 12회, 3위: 6회 등), 1992년 프리미어리그로
재편된 후 최다우승(8회) 및 승점 1,000점이 넘은 유일한 팀(0506 시즌 현재),
그리고 Treble 등 너무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국제무대 (유럽)
기존선수의 계약을 연장하고, 유명선수 혹은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조건이 국제대회(유럽)에의 참여입니다. 유럽무대는 팀 경쟁력, 수익 뿐만 아니라
선수영입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1980년대 중반 Heysel 사태 이후 유럽무대 출전
금지로 인해 잉글랜드 리그의 경쟁력이 나빠졌던 것을 보면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무대의 의미는 리그 우승이 단 한차례 뿐인 Nottingham Forest가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것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몇몇 선수는 Champions League 우승이 가능한 팀을 찾으며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즉, 유럽무대 티켓이 없이는 한창 올라가고 있는 선수를
원하는 대로 영입하기 어렵죠.

(선수영입을 했는데 성적이 않좋아지고 수익도 주는 등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유럽무대를 통해서 팀은 한단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시즌 팀창단 이래 최초의
우승(League Cup)을 통해 UEFA Cup에 진출한 Middlesbrough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1차전에서 AS Roma를 이기는 등 상승세를 탄 결과, 8강까지 진출해도
가능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0506 시즌 리그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강등을 면한다면 팀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한단계 성장한 것으로 이번 시즌
가장 성공한 팀중의 하나로 기록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나이티드는 Champions League 2회(1968년 European Cup 포함), Cup Winners Cup
1회 등 나쁘지는 않지만 잉글랜드 리그내에서의 위상에 비해서는 조금은 아쉬운
상황입니다. 역사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1958년 2월 Munich Air Disaster가
아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 선수/스태프/감독
유나이티드의 선수 구성은 크게 1군, Reserve, U-17/19 (or Youth Team)와 같이
구분합니다. 1군의 경우 보통 'Youth 출신-유망주 영입-유명선수 영입'으로 선수
구성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수구성(Squad)은 튼튼해야 합니다. 정상급으로 Double Squad
이상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비슷하게는 구성해야 시즌 운영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팀(1위~4위)의 경우 시즌당 최대 **경기(재경기
제외)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상에 조심해야 하고 (Best 11과의 실력차가 크지 않은)
선수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리그: 38경기, FA Cup: *경기, Leegue Cup: *경기, CL: **경기/전 게임 출장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경기는 주전급 선수와 Reserve 팀의 선수가 함께 합니다.
유나이티드는 보통 League Cup을 활용합니다.

명문팀 선수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보통 데뷔에서 은퇴까지 임대나
이적없이 한팀에서 하는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입니다. 물론 명문이 아닌팀에서도
이적이 흔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높은 수준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서는 전성기에서
지난 선수가 자리잡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레전드 급의 선수일 지라도 큰 예외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팀>선수'라는 공식이
체계화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1958년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던 선수 몇명을 제외하고는 떠오르는 선수가 없군요.

나름대로 지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중 Giggs, G. Neville, Scholes이 가능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변수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또한 한두시즌만을 위한 영입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이 많고,
당장 투입이 어려울 경우, 임대 등을 통해서 역량을 키우게 합니다.


[스태프(지원세력)] CM(Championship Manager)을 보면 코치, 의료진, 그리고 스카우터
등이 있습니다. 아마 심리치료사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에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스카우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빅리그, 명문팀의 선수를 탐색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고, 자국리그의 하위팀이나
세계 각국의 리그까지 섭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Big Name 뿐만이 아니
(흙속의 진주와 같은) 유망주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입니다.

하위리그 팀에서의 영입은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위험부담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선수를 장기적인 포석으로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제의를 받을 경우 거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1988년 Torquay United(당시 4부리그; Div 4)에서 이적해 온
Lee Sharpe 선수입니다. 왼쪽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부상만 아니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좀더 유명해 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맘이 드는 선수입니다.
최근 박지성 선수의 모 가전사 TV CF의 세레모니를 보니, 다시 한번 생각이 나는
선수 입니다. Elvis를 연상시키는 세레모니로 유명했었죠.

최근의 경우는 Ben Foster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가수 Elton John이 구단주로
있는 Watford FC에 임대중인데 이번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면서 Play-off
순위권에 팀을 올려놓았습니다. Oliver Kahn을 연상시키는 외모가 인상적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감정조절에 아쉬움을 보이는 경향 (Red card 1장,
Yellow Card 3장)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극복하고 경험을 축적해 3-4시즌
후에는 Van der Sar의 후계자로 성장해 있을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독] 구단의 총책임자입니다. 회사경영이야 CEO가 하겠지만, 축구에 관련된 부분은
감독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CM을 통해 봐도 감독의 역할은 매우 다양합니다. 시즌 일정에 맞는 전략의 수립,
스카우터와의 연락/지시, 선수영입/방출, 경기당 작전, 선수심리 조절(출전못해서
삐지거나 땡깡부리는 선수 달래기 포함), 서포터스와의 커뮤니케이션, 언론상대,
그리고 다른 팀 감독과의 심리전 등등...

초대이자 12 시즌동안 감독을 역임한 Ernest Mangnall을 포함해 16명(17회/Busby: 2회
역임)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세명의 감독이 장기집권을
했기 때문에 평균 재직기간도 상대적으로 깁니다.

특히, Matt Busby(24시즌)와 이번 시즌까지 20시즌째 유나이티드를 책임지고 있는
Alex Ferguson은 전설 그자체입니다. 최상위 리그의 한팀에서 1,000 경기라는 기록...
0506 시즌 현재 5시즌 이상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7명,
그중 10시즌 이상은 단 2명(Ferguson & Alan Curbishley)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감독의 장기집권의 의미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면: 전략/전술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음
     * 부정적인 면: 그림자가 너무 큼. 매너리즘

언제가 될지는 현재로서는 모르지만, Ferguson 이후의 유나이티드는 큰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Busby 시대 이후, 소위 트리오가 비슷한 시기에
유나이티드를 떠난 것과 같은 현상이 새로운 감독하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감독이 자신의 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당연히 예상가능한
상황이겠지만요...


* Youth System
유나이티드 성공의 주요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Busby 감독에 의해
본격적으로 육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50년대 Busby Babes와 90년대 Fergie's
Fledglings(풋내기들)를 통해 대박을 이끌어 냈고, 그 이외의 시기에도 중요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전력의 한축을 담당함으로써, 유나이티드 선수운용의 포트
폴리오인 'Youth 출신-유망주 영입-검증받은 선수 영입'이라는 공식을 체계화하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선수들의 팀에 대한 충성도(Loyalty) 및 선수수급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구단운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선수가 훌륭하게 성장한다면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참고로 유나이티드의 Youth System 출신은 50년대 Busby Babes(Bobby Charlton,
Duncan Edwards, Roger Byrne, Eddie Colman, Dennis Viollet, Bill Foulkes,
Jackie Blanchflower 등), 80년대(Mark Hughes, Norman Whiteside), 90년대
Fergie's Fledglings(David Beckham, Paul Scholes, Gary & Phil Neville,
Nicky Butt 등), 2000년대 들어서는 Darren Fletcher, Phillip Bardsley 등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유망주들이 Reserve League, U-17/19팀, 임대(리그내, 하위리그,
자매구단) 등을 통해 제2의 Charlton, Edwards, Beckham을 꿈꾸며 1군 진입을
노리고 있고, 향후 유나이티드의 주역이 될 선수들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 구단시설 (경기장 & 연습구장)
(Old Trafford): 멋진 경기장.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OT는 1910년 완공이후 유나이티드와 함께한 잉글랜드에서 가장큰 클럽
및 대표적인 구장입니다. 세계대전 중 폭격의 영향으로 보수공사를 했을 때
(이때 City의 홈구장 Maine Road를 공유함)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유나이티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Theatre of Dream이라는 애칭이라고 불릴만큼 멋지고,
꿈이 있는 구장입니다. 0607 시즌부터 75,000 좌석으로 확장된다고 합니다.

(Carrington Training Centre): 구장뿐만 아니라 연습시설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죠. 2001년 이후 유나이티드의 메인 연습구장입니다.
OT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2.4km의 펜스에 약 30,000 그루의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Carrington 요새(Fortress Carrington)라고 불린다고 하죠.
이렇게 한 이유는 언론이나 경쟁팀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역시 정상급 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설로는
  * 트레이닝/재활영역, 물리치료/마사지실, 치료용 풀
  * 스쿼시/농구 코트, 사우나, 웨이트룸, 식당, 회의실 등
  * TV studio: MUTV 인터뷰용
등이 있다고 합니다.

2003년 Man City도 (따라장이처럼) Carrington Training Centre 근처에 연습구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The Cliff): Carrington 이전 유나이티드의 메인 트레이닝 경기장입니다.
지금은 junior and academy 경기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 전설적인 선수 (Legend)
구단은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미래의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한 기반도 과거와 현재의 성적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면 더욱더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레전드!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지향점이 되겠고, 팬들에게는 자부심으로 다가서는 등
오랜 역사, 트로피와 함께 구단, 선수, 그리고 팬들로 하여금 클럽에 대한 긍지를
더해주는 존재가 레전드일 것입니다. 주로 은퇴 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에게
붙이죠.

거의 모든 (심지어는 Non-League 소속 팀 마저도) 구단은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영웅 혹은 레전드가 있다고 합니다. 유나이티드 역시 마찬가지죠.
아니, 다른 어느 팀의 레전드와 비교해도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깝게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에는 Cantona, Schmeichel, Pallister, Irwin,
Keane 으로부터, 멀리는 Duncan Edwards, Charlton, Best, Law 등 주로 하이라이트와
스페셜, 그리고 아주 가끔 경기 풀 동영상을 통해서만 접하거나 입소문을 통해
알게된 선수들이 있습니다.

팀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아직까지도 구단, 팬,
그리고 선수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 유나이티드 선수중에는 (현재까지 이룬 것만으로도) Giggs, G. Neville,
Scholes, Solskjaer 등이 은퇴/이적 후에 레전드로 대접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Liverpool과 같은 팀으로 이적하지만 않는다는 전제조건하에서 입니다. ^^


* 역사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의 클럽중에는 100년 이상된 팀이 너무나도 많기에 창단년도
자체가 큰 차별화의 요소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최초의 프로축구팀인 Notts County
(1862)는 의미를 갖겠지만요. 단순히 오래된 역사보다는 더불어 꾸준한 최상위리그
(Older Div 1 & 프리미어리그)에의 잔류가 그 명성을 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1888년 리그 창단멤버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1892년 1부리그(Div 1)에 진출한 이후
0506 시즌현재 총 103시즌 중 81시즌에 걸쳐 최상위 리그에 속해 온 유나이티드의
역사는 정상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 필수조건은 아닐지라도 먼가 드라마틱한 사건도 명문팀이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자랑할 만한 일도 있겠고, 가슴아픈 상황(위기관리 능력)도 있을
것입니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세계대전중 OT의 붕괴, 1958년 비행기 사고 등 충격이
적지않은 사건들이 힘든 역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픔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모습이 있는 것이겠지요.

* 라이벌
라이벌! 반드시 이겨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함께 발전할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동양권에서는 라이벌을 자신의 또다른 스승이라고까지 하죠. 왜냐면, 견재해 줄
대상이 없다면 성장은 커년 매너리즘에 빠진다든지 정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유나이티드는 정말 복받은(?) 구단입니다. 지역 라이벌인 Man City,
장미전쟁 이래 사이가 껄끄러운 Yorkshire 지방의 Leeds United, 선수이적을
거론하기 조차 어려운 Liverpool, 그리고 남쪽의 Arsenal에 이르기 까지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 관계에 있는 구단이 많습니다. 하긴 1990년대 유나이티드가
리그를 지배할 때, 소위 ABU(Anyone But United)가 심했고, 프리미어리그의
19개팀의 공적이 되었던 점도 팀으로서는 발전의 자극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나이티드 최대의 라이벌은 어느 팀...?"
조심스럽게 Liverpool을 머리속에 그립니다. 물론 Derby Match를 하는 Man City도
지역의 주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팀이긴 합니다.
또한, 얼마전가지도 'Fergi vs Wenger'로 알려진 독설대결의 Arsenal도 무시못할
라이벌이긴 합니다. 그러나, 1964년 Phil Chisnall 이후 양팀간의 직접적인 이적이
없었고, 한다리 건너서 이적을 했던 Paul Ince가 아직도 배신자 취급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유나이티드 최대의 라이벌=Liverpool"의 공식은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참조]

* Manchester United (http://en.wikipedia.org/wiki/Manchester_united)
* United All-Time Transfer List (
http://red11.org/mufc/alltransfer.htm)
* ABU FC (
http://www.abufc.com)
* Ferguson celebrates 1,000th game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033297.stm)
* League Managers Association - Managers List of United
  (
http://www.leaguemanagers.com/club/managers.html?clubid=13)

* A history of mind games
  (
http://newsvote.bbc.co.uk/sport1/hi/football/eng_prem/4180781.stm)
* Old Trafford (
http://www.manutd.com)
* Carrington Training Center & The Cliff
  (
http://www.manutdzone.com/atoz/c.html)
* Watford FC (
http://www.watfordfc.premiumtv.co.uk/page/Squad/Professtional/0,,10400~22461,00.html)


juyong88 / 2006-03


top

Write a comment


유나이티드를 통해 본 명문구단의 조건 - 1. 경영


"Nottingham Forest가 명문클럽일까?"
단 한번의 리그우승만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의 인식속에 (과거의)
명문으로 강하게 남아있는 Forest.
(물론, European Cup 2회, FA Cup 2회, League Cup 4회 달성)


"Aston Villa는?" (European Cup 1회, 리그 7회, FA Cup 7회, League Cup 5회 달성)
"유럽대회가 없을 1920년대 잉글랜드 최초로 리그 3연패을 이룬 Huddersfield Town은?"

"명문구단의 조건은 무었일까?"
소위 유럽축구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특정팀의 명문 논쟁일
것입니다. 특정팀이 명문이다 아니다 하는 것외에, 과거의 명문, 현재의 명문,
그리고 미래의 명문 등...

간단히 말하면, "성적 좋고(트로피), 구단 운영 잘하며 열성적인 팬들이
많은 구단"이 될 것입니다. ^^

시각에 따라 명문을 구분하는 것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크게 지역적인 부분
(지역명문, 리그명문, 세계적인 명문)과 시기적인 부분(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등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될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창단배경이나 종교, 연고 지역에 무관하게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현재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그리고, 명문논쟁에서 크게 이견이 없는 팀인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명문구단의 조건을 정리해 봅니다.

크게 경영, 축구구단, 그리고 팬 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타 요소(주로 인프라)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각각의 요소도 몇가지의 항목으로 세분화 하였습니다. 순서는 우선순위와는
무관합니다.


1. 경영

  * 수익의 포트폴리오
  * 재무구조
  * 브랜드 파워
  * 마케팅
  * 파트너십(Partnership)/커뮤니티(Community)
  * 비전, 전략 혹은 마스터플랜(Master Plan)
  * 최고경영자 (CEO)

* 수익의 포트폴리오
조기축구회나 친목모임이 아니라면 축구클럽도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에서
자유로운 구단은 없을 것입니다. 적지않은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수익은 명문구단이 되기 위한,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큰 조건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유나이티드는 구단운영을 비즈니스와 가장 효과적으로 접목한 구단 중
하나입니다. 구단의 수익은 크게 Matchday(입장료, Tour, Catering 등),
미디어(리그, FA Cup & MUTV 등), Commercial(스폰서십, 머천다이징 등)과
같이 구분하였습니다(IR 자료 활용).

Glazer Family의 인수로 상장이 폐지되면서 더이상 정확한 자료를 얻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2005년 1월의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면 Matchday(48.4%),
미디어(26.4%), Commercial(25.3%)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Champions League의 부진으로 인해 미디어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Matchday의 경우 거의 100% 관중동원율을 보이는 Old Trafford의 상황을 볼 때
증가했으며, Commercial 부문도 약간 감소했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세부분이 나름대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Matchday 수익이 꾸준하기 때문에, 다른 어느 한부분의
하락이 있더라도 나름대로 선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한 부분에서 대박(?)을 터트리면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효과도
보일 수 있습니다. Nike와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때 그랬고, 이번 메인
스폰서 교체도 하나의 예가 되겠지요.


* 재무구조
'재정 자립!' 구단 존재를 위해 중요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적지않은 클럽이
파산 혹은 법정관리까지 가는 상황에서 재무구조는 구단운영진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구단도 기업화 되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엄밀히 말해 '구단자금=구단주의 자금'이 성립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구단주 혹은 최대주주의 개인 돈이 들어가지
않고도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구단주의 몰락 → 구단의 몰락'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정은 선수영입이나 구장증축, 해외마케팅 등이 가능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대형선수의 영입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적상승 → 수익증대/브랜드 가치 상승(상금 & 스폰서) →
선수영입 → 성적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를 바라고 있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구단의 경우 이중 하나의 사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어이없이 무너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CM이나 FM 에서는 운영이 안될 경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수가 없겠지요.

유나이티드는 그런 면에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보입니다.
안정적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를 했고, 구장증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한, 선수영입도 역량이 되는 선에서 했죠. Cantona, Schmeichel, Irwin,
Solskjaer 등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영입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물론, Veron, Ruud, Rio, Rooney 등 리그 정상급의 이적료를 지급했고 이중
실패도 맛보았지만, 충격을 완화할 만한 범위였기 때문에 여전히 재무구조에
강한 기업으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2005년 Glazer Family가 차입금을 통해 인수를 하였기 때문에 수익중
적지않은 부분을 원리금 갚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아픔(?)이 있지만,
재정을 완전히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안심인 상황입니다.

* 브랜드 파워
브랜드 가치가 높은 구단은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스폰서 계약을 할 때도,
투어를 떠날때도, 그리고 유니폼과 부가상품을 판매할 때도 브랜드 가치가
낮은 구단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 구단중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유나이티드는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겠지요.

유나이티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적이외에 머천다이징
(상품화-메가스토어), Youth System, 축구교실 개최, 자체 방송국(MUTV) 개국,
파트너십,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등에 힘썼습니다.

유나이티드 브랜드 가치의 대단함은 (팬들로서는 기분이 언짢아지겠지만)
Glazer Family가 적지않은 빚은 져가면서 £790m(약 1조 5,800억원
/£1=2,000원 기준)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수를 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머 Champions League 16강 진출 실패 후, 2월중순에 잠시 나왔던 중동팀과의
친선경기와 같이... 그리고, 이번 Vodafone과의 유니폼 스폰서 해지 및
새로운 메인 스폰서를 찾는 과정도 브랜드 파워의 활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팬들의 항의에 의해 Vodafone이 계약을 중단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Glazer Family가 유나이티드라는 브랜드 파워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계약당시 1위였던 것이 현재 5위권 정도로
밀린 것을 감안해야겠죠. [0304 시즌까지 연간 €3m 선 이었던 Juventus가
Tamoil과의 10년동안 연평균 €24m 계약을 한 엄청난 사례가 있기에...]

이번 작전(?)이 성공하면 2008년 해지가 가능한 Nike와의 계약도 유나이티드
쪽에서 먼저 제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Reebok과 합병한
Adidas를 대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낮은 가치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는
하위 팀(평균 €600,000/년; 5팀-WBA, Blackburn, West Ham, Portsmouth,
Sunderland)으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 일 것입니다.


* 마케팅
2005년 8월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 선수의 입단을 보고
'마케팅용이다 아니다' 하며 여러가지 말이 있었습니다. 위의 논쟁은
핵심에서 약간 벗어났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Stockport County(League 2; 4부리그/2006년 3월 현재)와 같은 구단도
해외마케팅에 관심을 갖는데, 유나이티드와 같은 명문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데 있어 (그것도 외국선수를) 마케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순진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마케팅 only' 인지 아니면
'마케팅과 함께'인지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신용카드, 중계(리그컵 까지도...), MUTV 한국어
버전 등 직접적인 것 이외에도 Nike와의 공조를 통한 간접적인 부분까지
마케팅 영역을 더욱 더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팬으로서 다행인 것은 박지성 선수의 성적도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는 것이죠.

글로벌 시대, 새로운 시장 즉 블루오션(Blue Ocean)을 찾기 위한 구단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아마도 중국이나 인도와 같이 절대인구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강한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머, 중국어 사이트는 이미 개설되어 있지만 (Man City의 순지하이와 같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중국선수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의 경우, Cricket과 연계시킨 진출을 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겠지요.

* 파트너십(Partnership)/커뮤니티(Community)
나 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축구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마케팅을 할 때 현지의 유명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한다면 유리하겠죠. NY YanKees와의 제휴를 통한 미국시장의 진출,
공동마케팅...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한 전략입니다.

'기업의 이익을 FIFA가 지켜줄 가능성은?' '해당국 축구협회의 역할은?'
시기마다 역할에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칙만 정해주겠지요. 따라서 자신의 이익은 자신들이 혹은 연합체를
구성해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소위 유럽 명문클럽의 모임인 G-14는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단체 혹은
모임입니다. 소위 유럽 엘리트 구단의 모임인 G-14.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수준에 맞추고 이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비전, 전략 혹은 마스터플랜(Master Plan)
구단의 미래모습이 무엇인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사항입니다.
과거에 잘나갔었지만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기억속에서 사라진 구단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성적 뿐만 아니라 구단이 나아갈 모습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였거나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프리미어 리그의 팀들 뿐만 아니라 5부 이하인 Non-League의
팀들도 미래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0405 FA Cup
상대였던 Exeter City의 경우 2010년 까지 3부리그(League)로의 재진입을,
Socrates,Careca, 축구교실과 같은 Brazil Connection으로 유명한
Garforth Town AFC(현재 Northern Counties East Football League 소속
-9부리그격)의 경우 2028년까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표방하고 있는 등
회사경영층, 구단, 그리고 팬들에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Busby 시절 Youth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강화한 것, 지속적인
구장 증축, 어린팬 들에의 투자, 기업공개, 그리고 해외진출 등 적지 않은
부분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렸해 왔습니다.

또한,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s)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Old Trafford
(이하 OT)를 중심으로 한 관련시설의 테마파크화(Red Cafe, Mega Store,
박물관, 구장튜어 등)를 통해 주주, 직원/구단진, 그리고 팬들에게 꿈을
실현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큰 효과를 만들어 낸 주요 요인입니다.

* 최고경영자 (CEO)
파산 직전까지 갔던 경우도 있었지만, 70년대 이후 Martin Edwards,
Peter Kyenon, David Gill 등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가 보여준 결단과
행동이 지금의 유나이티드가 되는데 큰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꾸준한 투자,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동원(Edwards Family), 친정(Umbro)을
버리면서까지 Nike와 막대한 금액의 계약을 한 것(Peter Kenyon),
해외시장 진출 등...

Glazer Family 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하여 약간의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나이티드의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고, 그래야만
할 것입니다.

[참조]

juyong88 / 2006-03


top

Write a comment




2월 6일!!! 유나이티드 역사상 잊울 수 없는 날이죠.
57/58 시즌 Treble(리그, FA Cup, European Cup)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Busby Babes"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 날입니다.

바로 48년전 뮌헨 비행기 추락사고(Munich Air Clash)로 인해...
(당시 Youth League를 5연패했던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보아,
오랜기간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전력이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Real Madrid의 European Cup 5연패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이맘때면 전세계 유나이티드 팬들이 유명을 달리했던 Duncan Edwards, Roger Byrne 등
8명의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다른 희생자를 기리는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유나이티드 팬으로서 기억해야 할 날이라고 생각해 간만에 몇자 적었습니다.

1958  Munich Air Disaster (1958.02.06)
     * European Cup 8강(합계 Man Utd 5-4 Belgrade) 승리 후 귀국길에 사고당함
     * 23명 사망 (선수 8명)
     * 피해 선수명단
       - 사망: Duncan Edwards(치료중 사망), Roger Byrne, Mark Johns, Eddie Colman,
               Tommy Taylor, Liam Whelan, David Pegg, Geoff Bent
       - 은퇴: Johnny Berry, Jackie Blanchflower
     * Matt Busby: 두차례의 위기극복 후 기적적으로 회생

[참조]
http://red11.org/mufc/munich.htm
http://www.munich58.co.uk/index.asp
http://www.duncan-edwards.co.uk/index.asp


juyong88 / 2006-02

top

Write a comment



2005년 5월 중순, 040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경기인 38 라운드...
강등이라는 지옥행 저승사자(?)의 손길을 뿌리치고 최상위리그(Top Flight) 잔류의
티켓을 얻기 위한 4팀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Norwich City, WBA(West Bromwich Albion), Crystal Palace, 그리고 Southampton...

리버풀이 챔스에서 우승할 경우(결승전 이전의 경기임) Defending 챔피언의 자격을
줄 것이냐에 대한 논란은 이들에게는 사치에 가까운 배부른 소리였을 겁니다.

그리고, 잔류라는 희망의 자리를 얻어낸 팀은 유나이티드의 전설 Bryan Robson이
이끄는 WBA.

경기가 끝나고 잔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이들의 모습은 마치 Premiership 우승팀
만큼이나 기뻐 보였습니다. 92/93 시즌 리그시스템이 변경된 이후 소위 Christmas
징크스 극복한 거의 유일한 팀으로 기억된다고 합니다.
(Christmas 징크스: 성탄절 또는 26일인 Boxing Day 성적이 강등권인 팀은
강등된다는 질실아닌 진실!!!)

반면에, 78/79 시즌 이후 27시즌 동안 최상위 리그(Top Flight)에 머무르며
강팀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던 Southampton 구단과 팬들은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죠. 왜 이런 상반된 모습이 나왔을까요? 이는 잉글랜드 리그에서
1부리그와 2부리그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각 리그의 성격과 이들간의 (유무형적인) 차이를 알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Southampton이 강등됨으로써 92/93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개편된 이래 Top Flight의
개근팀은 7개구단(Man Utd, Arsenal, Liverpool, Chelsea, Aston Villa, Tottenham,
Everton/통산 포인트순)으로 줄었습니다. (1888/89 시즌 12개팀으로 시작했던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한 시즌이라도 최상위리그(Older Div 1 & Premiership)에서
뛰었던 팀이 60여개팀이고, Premiership 만 따지면 이번시즌 새롭게 등장한 Wigan을
포함해서 단지 39팀에 불과한 것을 보면 정상급리그에서 꾸준히 강등없이 잔류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Premiership은 소위 Big League 3 중의 하나이고, 가장 체계적으로 구성된 잉글랜드
리그의 최상위 리그입니다.

Championship! 명칭만 보았을 때는 1부리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잉글랜드 2부리그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0405 시즌 경쟁력 강화를 위해 Coca Cola를 메인스폰서로
하고 리그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리그의 명칭도 기존 Division 1에서 Championship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공식 명칭은 Coca Cola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입니다. 과거 Div 1-3가
프리미어리그에 종속된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heffield Wednesday와 Wolverhampton Wanderes, 그리고 Nottingham Forest 같은
전통의 명문팀이 있다고는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스타들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리그자체의 수준을 높히기는 어려웠습니다.

04/05 시즌 관중통계가 유럽리그 중 4-5위권이라는 기사가 나온 것을 보면
나름대로의 성과는 있는듯 합니다. 그렇다고해도, 프리미어 리그와의 승격/강등
시스템이라든지 유럽무대 진출권, 그리고 팬들의 자부심 등의 면에서는 크게
나아진 것은 없는 듯 합니다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Championship의 경쟁력도 높아지겠지요.

승격/강등을 되풀이하는 요요팀(Yoyo Team)의 경우는 그 충격이 조금은 덜하겠지만,
오랜기간 최상위 리그에 잔류해서 1부리그를 당연시 했던 팀의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강등... 크게 Money, Player, Fixture/Fan, Staff, 주변의 대우
및 유럽무대 등 6가지 주제로 정리해 봅니다.

[Money]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재정적인 안정없이는 선수영입이나
  공격적인 구단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리그 강등은 거의 모든 부분의
  수익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uthampton은 이번시즌 적어도
  £25m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죠.

* Sponsorship
  팀에 따라 비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익의 가장 큰 비중이자 목돈입니다.
  Main 스폰서의 경우 강등시 재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많죠.

* Gate(평균관객 수 및 단가)
  홈팀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원정팀에게는 큰 부담을 느끼게하는 요소입니다.
  한번 정한 응원하는 팀은 거의 바꾸지 않는다는 잉글랜드 팬에게 있어서도,
  강등은 적지않은 영향을 줍니다. 90년대 후반까지 Premiership에 잔류했던
  Sheffield Wednesday의 경우도 40,000명에 육박하는 구장시설에 30,000명을
  넘기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번 Southampton의 경우 보통 30,000명 이상이던
  홈경기 관중이 이번시즌의 경우 평균 24,000명 수준(2005년 10월 3일 현재)으로
  줄어드는 등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74/75 시즌 강등후 오히려
  평균관중수가 늘었던 유나이티드의 경우는 극히 예외의 경우입니다.

* VIP's room
  일반 시즌티켓에 비해 고가인 VIP를 위한 전용공간. 강등은 이런 공간을
  적지않게 비워두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Southampton의
  경우 절반 이상인 47석중 26석(2005년 8월 현재)이 주인없이 비워져 있다고 합니다.

* 중계권
  리그팀들간에 총 중계료를 균등분할 한다고 하지만 Premiership과 Championship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경우는 더욱 더 크겠지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현재 설기현 선수가 뛰고 있는 Championship 경기를
  고정적으로 편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Player(우수 선수 영입의 어려움 및 기존 선수의 이탈)]
  강등팀 선수와 팬의 소망인 Premiership으로의 즉각적인 복귀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전력의 이탈이 없고, 보강을 해야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유망주급이 경험을 쌓는다던지 은퇴를 앞둔 노장급 선수들이
  마지막 한두해를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하위리그로 이적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수준급 선수라면 거의 예외없이 1부리그인 Premiership에서 뛰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뛰던 우수 선수들의 경우도 Top Flight로의 이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강등시 계약기간에 무관하게 이적이 용이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선수를 잡을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과거 Leeds United와 West Ham United의
  경우를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연달아 강등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전력이 약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Fixture/Fan]
  몇년전인가 야구계에 삼성 김응룡 감독(현재 사장)의 어려움을 나타낸
  "으..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라는 표현이 유행했었죠.

  잉글랜드 리그에서의 강등도 비슷한 경우를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Big Club도 없고, Big Player도 없고..." 승패에 관계없이 Man Utd,
  Arsenal, Liverpool, Chelsea와 같은 세계적인 팀들과 맞짱을 떴고, 자신들의
  경기장에서 Ruud/Rooney, Henry, Gerrard, Lampard 등 최고의 선수들의 모습도
  늘상 보아왔던는데... 이제는 더이상 자신들의 경기장에서 이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TV, 인터넷 그리고 신문에서나 볼 수 있게 됩니다.

  대신 3부리그(League 1)에서 뛰던 Hull City, Luton Town 등 이전까지는 (FA Cup
  /League Cup에서나 만날까) 상상조차 안했던 보이지도 않던 팀과의 일정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정경기 응원가고 싶은 생각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라이벌전인 Derby Match(예: Southampton v Portsmouth)도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시즌 '최상위 리그로의 복귀'라는 희망은 있지만 결국 팬들은 허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팀=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자동차 등에 표시를 한 것도 조금씩
  어색해 지게 됩니다.

[Staff/Management]
  * 임금삭감
   수익이 감소하는데 당연한 이유겠죠. Southampton은 50% 삭감을 결정하였고
   이는 구단의 최대주주이자 CEO인 Rupert Lowe 조차 연봉삭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변의 대우 및 유럽무대]
  * 지역사회(Local Community) 등에서의 대우가 쌀쌀해짐
   지역사회의 VIP로 대접받는 Premiership 팀과 달리, 이 권리(?)를 포기하도록
   압력아닌 압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 유럽무대 티켓 없음 (FA Cup / League Cup 예외)
   Champions League는 어렵더라고 UEFA Cup이라는 목표를 위해 뛰는 팀이 있죠.
   리그성적 뿐만 아니라 Intertoto Cup 또는 Fair Play 팀 등을 통해서나마
   유럽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기도 하는데 강등은 이렇한 기회마져
   상실(FA Cup/League Cup 제외)하는 것이니 팀이나 팬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실망이 클 것입니다.

승격/강등 시스템(Up & Down System)이 K-리그에도 적용될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머,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다음시즌인가부터
시행한다는 드래프트제가 실시된다면 서로 좋은 선수 영입을 위해 '져주기(?)'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결국, K-리그 발전은 구단,
축구협회, 그리고 팬/언론이라는 세가지 관점에서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구단]
모기업의 지원 중심으로 재정이 운영되고, 대부분의 스폰서 역시 계열사 중심으로
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조금은 탈피해서 자생력을 갖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즌티켓 소지한 팬이나 기타 관중들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겠지요.

[축구협회]
주먹구구식 행정에서 이제는 체계화된 모습,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축구협회가
될 때도 된 듯 합니다. 머, 조만간 법인의 형식을 갖춘다고 하니 약간 변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팬/언론]
국가대표 경기 중심에서 이제는 K-리그에도 많은 부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발전하는 K-리그의 모습을 바라며...


[참조]
West Brom face battle against history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eng_prem/4110693.stm)
Saints' fall from grace hits home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4193122.stm)
Southampton FC
  (http://www.saintsfc.co.uk/index.asp)

juyong88 / 2005-10

top

Write a comment



유나이티드 이야기: (7) Ferguson 시대 2-Trebel 이후



반전드라마와도 같았던 뮌헨과의 결승전에서의 마지막 두골은 실로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구단, 감독, 선수, 팬, 그리고 상대팀 팬들의 입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단(유나티이드)
   - Big League 최초의 Treble이라는 영예
   - 31년만의 유럽 정복
   - 재정적인 면: 수익 & 스폰서십에 더욱더 유리한 기반마련

  * 감독(Ferguson)
   - Sir라는 작위를 받는 결정적 계기가 됨
   - Busby 등 전설적인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함
   - 골키퍼 찾아 삼만리

  * 선수
   - 최고의 팀, 전설을 이룬 팀의 멤버, 팬들에게 영웅이 됨

  * 유나이티드 팬
   - 유나이티드에 대한 자부심 up
   - 68팀 v 99팀간의 즐거운 비교

  * 상대팀 팬
   - 90년대 중반부터 일어났던 ABUs(Anything But United)가 더욱더 심해짐

[68 v 99]
실로 오랬동안 기다렸던 유럽정복. 팬들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영웅과의 비교가 필요했나
봅니다. 66년팀과 99년팀. 개인적으로는 58년팀이 더 강력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비극적
상황으로 결실을 못 이루었기 때문에 명분이 약하죠. 과거의 영웅들도 이 논쟁(?)에 합류
했지만 결국은 비교불가로 정리가 되는 듯 했습니다. 즉,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은
두팀다 위대하다는 쪽으로 중지가 모아지는 듯 했습니다. 시대가 다르고, 전술이 다르고,
환경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격은 68년팀이 골키퍼는 99년팀이 우위에
있다고 보고, 다른 포지션은 백중세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ABU]
길고 길었던 슬럼프(?)를 극복한 유나이티드가 리그를 지배한 90년대 중반이후 잉글랜드
축구팬들 사이에는 ABU라는 이름이 돌았습니다. 바로 ABU란 Anything But United의 머릿
글자로 유나이티드를 싫어하는(혐오하는) 다른팀 팬들이 연대(?)한 것입니다. 당시
잉글랜드에는 두가지 종류의 축구팬(유나티이트 & 반 유나이티드)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나이티드가 우위에 있었으니 크게 무리는 아니었을 겁니다.

당시에는 유나이티드 이외의 경기에서도 "Stand up if you hate United"라는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행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인터넷에 이와 관련된 사이트가 적지않게
존재하죠. 그중에서도 ABUFC(http://www.abufc.com)에는 유나이티드의 모든 것을 비웃는
내용의 글이 많이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는 기분나쁜 사이트입니다.
[ABUFC 사이트 이미지]

유나이티드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먼저 성적이 주된 요인이긴 하지만, 다른 이유도
적지않다고 합니다. 단순히 시기심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된 듯 합니다.

  (유나이티드를 싫어하는 이유 - BBC)
  * All the Trophies
  * All that Cash
   - 적지않은 클럽들이 자금문제를 겪고 있음
  * Auguing with referees
   - 유명했던 선수들의 행동들
  * Shirts, Megastore and TV Station
  * The Media obsession
   - MUTV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중 하나라고 함
  * Glory hunter
   - 유나이티드 팬들은 클럽 자체가 아니라, 유나이티드의 성적을 좋아하는 것임


이외에도 Manchester 외곽에 있는 유나이티드가 정작 본거지에서의 인기가 부족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 부분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Manchester 시민 중 시즌
티켓을 가지고 있는 팬의 수는 'Man Utd < Man City'지만 이부분이 자신의 본고장에서
유나이티드가 인기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인터넷 무료 백과사전인
Wikipedia 자료에 의하면 Manchester Evening News(http://www.manchesteronline.co.uk)에서
지역주민들(Manchurian)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거의 유나이티드가 1위를 하였고,
어떨때는 2/3 정도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나이티드나 Man City, 그리고 Wigan과
같은 팀 모두 절대 지지 지역이 있겠지만 유나이티드는 전국구 일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대표주자임이 맞다고 보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비교적 최근 자료이긴 하지만) Delloitte에 의하면 시즌티켓이 없지만 정규적으로 경기를
보러오는 관객중 68%가 OT로부터 99마일(약 165km) 떨어진 곳에서 오는데 이중 상당수가
Manchester 지역의 호텔에서 머무르는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부분도 자극요소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Schmeichel의 후계자]

Treble을 끝으로 유나이티드를 떠난 Peter Schmeichel. 나이로 인해 정상에 있을때 떠난
그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유나이티드와 Ferguson 감독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부터 2005년 Edwin van der Sar가 오기 전까지 총 7명의 골키퍼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Old Trafford로 왔습니다. "도대체 왜 영입한거지?(Massimo Taibi & Andy
Goram)"부터 실책을 즐겨하는 월드클라스의 선수(Barthez)까지 나름대로 도전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Schmeichel의 후계자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Mark Bosnich - Free transfer from Aston Villa (1999-06)
  * Massimo Taibi - £4.5M from Venezia (1999-08)
  * Fabien Barthez - £7.8M from Marseille (2000-06)
  * Andy Goram - loan from Motherwell (2001-05)
  * Roy Carroll - £2.5M from Wigan (2001-07)
  * Ricardo - £1.5M from Vallodolid
  * Tim Howard - £2.3Mfrom Metrostars (2003-07)

[세대교체]

2000년대에 들어서도 리그와 유럽에서의 유나이티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Treble 당시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우승과 상위권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그 주역들이 하나둘씩 바뀌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서전 문제로 Stam이 떠나고, Sheringham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친정인 Spurs로
돌아가고, Irwin의 Wolves 이적, Andy Cole과 Dwight Yorke의 이적 등 90년대 황금기의
주역들이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Ruud van Nistelrooy와 Veron 등
다른 리그에서 인정받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이적료 비싼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Veron은 'New Cantona' 혹은 'Cantona를 능가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영입 당시 대단한 기대를 받게 됩니다. BBC가 평가한 5가지 영역(skill, influence,
shooting, work-rate, all-round contribution) 평가 합산결과 같은 점수를 받는 등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듯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듯 가뭄에
콩나듯 보여주는 멋진 패스(killer pass)가 전부였고 결국 Roman의 Chelsea 인수후
이적하게 됩니다.

유나이티드로서는 재정뿐만 아니라 전력면에서도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의적절하게 이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영입은 Ferguson 부임이후를
포함해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대의 실패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Beckham의 이적]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리그 100번째 시즌이었던 0203 시즌이 끝나자마자 팬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언론을 씨끄럽게 만든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90년대 중반이후 유나이티드와
함께한 David Beckham의 이적건입니다. Arsenal과의 경기도중 락커룸에서 일어났던
운동화 투척 사건의 여파로 이적했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은 당사자들만이 알 것입니다.

Beckham의 이적이 필요하다 아니다 라는 논쟁이 한창일 때, 유나이티드 구단과 Beckham측
(Agent죠)은 각기 주판을 튕기며 득실을 계산했습니다. 어쩌면 기사가 나가기 훨씬 전에
결정이 났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팀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Ferguson
감독도 크게 아쉽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왜냐면, 이미 0203 시즌 Beckham 없는 경기를
다수 경험하면서 대체자로써의 Solskjaer를 테스트해 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화려하지는
않지만 믿음직해던 Solskjaer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수 언론에서는 Ferguson v Beckham(또는 Victoria)의 구도로
보았지만, 축구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볼때는 아무래도 유나이티드 v Agent 의 구도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비즈니스'라는 공식에도 충실한 유나이티드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강한 SFX라는
Agent사의 입장에서도 Beckham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경험속에 지명도를 넓히는 것이
미래를 위해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당시 양측의 입장을 정리(BBC 기사를 재구성)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나이티드 (Beckham의 이적시)
  * 재정 부문
   - 입장료(및 부대수익): 전혀 문제없음 (전체 수익의 40%)
   - 미디어: 약간의 수익감소 가능성 (36%)
     (해외 미디어부분의 약세가 예상됨; 30% 정도의 해외팬은 '구단 < 선수'임
      이경우 프리미어십 팀간에 수익을 1/n 하므로 대세에 큰 영향 없음)
   - 스폰서
     : Vodafone(~2004;£8M/년), Nike(~2015; £23M/년; 2008 계약해지가능): 전혀 문제없음
     : Pepsi, Budweiser, Ladbrokes 등의 스폰서의 경우도 큰 영향없음
   - 머천다이징 (7%)
     : 일본에서 유니폼 판매가 약간 감소할 가능성 있지만, 전체 비중은 미약함
     → 일본에서의 부족분 등은 이적료로 충분히 상계하고도 남음

  * 경기력
   - 큰 문제가 되지 않음(대체가능한 선수 있음-Solskjaer)

  * 팬
   - UK: 전혀 영향없음
   - Europe: 영향 적음
   - 아시아: 일본에서 영향은 있지만 대세에 지장없음

  Agent(SFX; Beckham)
  * Money: 거래의 발생 → 수익의 발생
  * 가족문제: 날씨가 훌륭한 스페인 선호
  * 은퇴이후: Hollywood 진출까지도 가능한 구조

결국 Beckham은 유나이티드를 떠나 Real Madrid로 이적하고 0304 시즌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Beckham의 이적과 함께 프리미어십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부채로 가득했던 Chelsea를 러시아의 갑부 Roman Abramovich가 인수를 하고,
세계 각지의 유망선수를 영입하는 이른바 쇼핑리스트가 여기저기 나돌아 다녔습니다.
Chelsea의 주인이 바뀐다는 것보다는 Zola가 떠났다는 것이 더 아쉬울 뿐이었습니다만...

유나이티드는 Beckham없는 시즌을 맞이하고 자신이 있어 보였습니다.
적어도 Solskjaer가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포르투칼에서
영입한 C. Ronaldo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죠.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했지만, 왠지 2% 부족한 듯한 모습과 Rio Ferdinand의 약물도핑 거부로 인한
출장정지 등으로 페이스를 잃고 FA Cup(통산 11번째 우승)으로 만족해야하는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Please buy Rooney & 루니의 활동반경 등

0405 시즌 Rooney라는 잉글랜드의 새로운 스타를 영입한 유나이티드. 늘 그렇듯이 느린
스타트와 골키퍼의 시의적절한 실책(전문용어로 삽질 이라고 하죠), 그리고 먼가 열정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인끝에 지난 시즌에 이어 3위로 마감하고 CL에서도 Milan에게 밀리고,
FA Cup도 남의 잔치만 바라본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고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큰 슬픔과
함께 분노로 가득찹니다. 2004년 하반기부터 인수시도를 해온 Malcolm Glazer가 인수에
성공을 하고, 소유분산이 잘되었던 유나이티드는 한명의 소유가 되고 불안한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

1991년 유나이티드의 런던증시 상장(IPO; Initial Public Offer)이후 많은 지분구조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IPO 당시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던 Martin Edwards는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하였고 21세기에 와서는 주요주주의 구성이 아일랜드의 마주 듀오(JP McManus & John
Magnier)에게로 넘어갑니다. 2001년 7월 2.9%로 시작한 듀오는 28.9%로 그 지분을 증가시켜
최대주주가 됩니다. 그리고, 2003년 9월 지금은 유나이티드 팬들의 공적이 된 Malcolm
Glazer가 3.19%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그 야심을 드러냅니다.

물론 이전에도 적지않은 인수타진이 있었죠.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러나 Roman
Abramovich로 추정되는) 러시아 갑부와 중동의 사업가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나옵니다.

팬들은 특정 개인이 소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때문에 이들의 시도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 사이, 초기 투자목적이라고 했던 Malcolm Glazer는 점차 지분을 늘리고
2004년 공개인수를 추진하죠. 팬들의 반대와 이사회의 거부로 적지않은 시도에서 실패를
합니다. 그리고, 마주 듀오와 스코틀랜드 광산업자 Harry Dobson 등 대주주들을 설득해서
지분을 넘겨받고, 이사회의 (로스차일드라는 배경을 활용해) 반대요인을 보강해서 다시
도전을 하고 결국 인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런던증시에서 상장을 취소하고
완전히 비공개 조직으로 바꾸게 됩니다. 2005년 8월현재 9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주주들이 유나이티드의 향후 주가가 더이상 오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매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짜피 챔피언스 리그도 3위로 나가기 때문에 중계권에 있어
매우 불리하기 때문이죠. 그럴 경우 수익이 줄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기 때문에...
그리고 투자했을때에 비해 이미 엄청난 시세차익을 냈기 때문에 매도의 적기였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Malcolm Glazer의 인수시도에 SU(Shareholders United)나 IMUSA(Independent Manchester
United Supporters Association) 등 서포터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쳐
아쉬움을 더합니다.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익: 꾸준히 흑자를 이루는 회사. 높은 수익성. 상장폐지해서 배당금도 맘대로...
  * 입장료: 언제나 만원인 OT. 입장료 올려도 올사람은 온다. 시즌티켓은 없어서 못팜
  * 스폰서: Malcolm Glazer는 스폰서십에 있어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함. 게다가 유나이티드
  * OT 이름사용권(Naming Right)
   - Arsenal의 Emirates Stadium 보다 역사적으로나 인지도면에서 높음
   - 단기적으로는 가능성 낮음
  * TV 방영권: 프리미어십 전체가 아니라 개별팀이 중계권 계약을 맺음
              (특정 강팀/인기팀에 유리)

  → 손익계산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은 유럽무대의 성적을
    중시하고(미디어/성적 수익이 많음) 이는 지금 확신하기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반대 목적은 유나이티드를 부채구단으로 만든다는 것(이미 20세기 초반 두차례의
파산위기를 경험했고 적지않은 구단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음)과 티켓가격의 상승 등이
있습니다.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방법이 M&A 기법으로 적절하다고 보긴하지만,
왠지 슬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난 팬들은 과거 AFC Wimbledon(현 MK Dons인
Wimbledon FC가 법정관리 선고 후 Milton Keynes로 연고지 이전한 사건)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구단(FC United of Manchester)을 창단하고 유나이티드의 정신으로 0506 시즌부터
지역리그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FC United of Manchester]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이후 성난 팬들은 유나이티드의 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클럽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결국 FC United of Manchester(이하 FC United)가 창단합니다.
FC United of Manchester, FC Manchester Central, AFC Manchester 1878 and Newton Heath
United FC 등 다양한 명칭이 나왔지만 결국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FC United of Manchester
(http://www.fc-utd.co.uk)가 선정됩니다. AFC Wimbledon의 운영스타일을 모델로 하고
창단후 친선경기를 하는 등 좋은 관계를 가지고 나갑니다.

(60년대 프로그램에서의 유나이티드 로고 & FC United 로고)

Karl Marginson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공개테스트를 거쳐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0506
시즌 North West Counties Football League Division Two라는 엄청나게 생소한 지역리그에
참여하게 됩니다.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의 10번째(Premiership, Championship, League
1 & 2, Conference, Conference North/South 등등) 단계로 이론적으로 약 9시즌(승격)이면
프리미어십으로 올라가겠지만, (구장 규격 등의) 기본자격을 고려한다면 30-40 시즌 정도는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성실하게 올라온 Wigan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단은 일반적으로 리그라고 하는 92개팀(Premiership: 20,
Championship, League 1 & 2: 각 24)안에 들어왔으면 하는 맘입니다. 그정도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은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죠. 걱정이 되는 부분은 수십년간 독보적인 관객동원,
이기는 게임에 익숙해 있던 팬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어느정도 버틸 수 있을지
입니다.

Non-League 팀중 가끔 언론에 나오는 Garforth Town, AFC Wimbledon 등과 어느팀이 먼저
리그로 올라갈지 흥미롭습니다. 어쨌든 꾸준히 지켜보고 싶은 구단입니다.
(* Garforth Town: 브라질 커넥션이라고 할 정도로 Socrates 등 은퇴한 전설 들이
  모여드는 클럽. Careca, Zico 일본 감독, Romario도 연결되어 있음. 유나이티드 출신의   Lee Sharpe도 선수로 뜀. 2013년 Conference, 2028년까지 Premier League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음
* AFC Wimbledon: 하위리그지만 잉글랜드 기록인 78경기 무패기록[2004]을 가지고 있음)

※ FC United의 Premiershop까지의 여정(?)
  * Premiership
  *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League 1 & 2
  * Non-League
    - Football Conference National
    - Football Conference North
    - Northern Premier League (Unibond League)
    - Northern Premier League Division 1
    - North West Counties League Division 1
    - North West Counties League Division 2

[퍼거슨의 후계자]

21세기 초반 한차례의 은퇴선언 이후 다시 복귀하기는 했지만, 유나이티드에 있어서
Ferguson 이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두명의 명장(Mangnall & Busby)
이후 적지않은 기간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워낙 이룬 것이 많은
명장이기 때문에 누가되어도 쉽게 만족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특히, 2004년 11월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써 1,000 경기 돌파기록은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단일팀 감독으로서는 유래를 찾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유나이티드 정도의 Big Club은 자체적인 관리 시스템이 있지만 초기에는 어느정도 진통이
예상되고 있는데, Ferguson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BBC 등 관련사이트의 기사와
적지않은 사이트에서 내기가 이루어 지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30-40대의 젊은 지도자가 될지 아니면 50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도자로서의 성공경험은
물론, 위기관리능력, 카리스마, 그리고 가능하면 선수경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자리고 거부하기 쉽지는 않지만 Wilf 처럼 부담감을 느껴 자신의 역량을
펼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Ferguson 후계자 후보들 - BBC]

  * Martin O'Neill - 15/8 (확률)
  * Carlos Queiroz - 9/2
  * Roy Keane - 5/1
  * David Moyes - 10/1
  * Steve McClaren - 20/1
  * Bryan Robson - 25/1
  * Steve Bruce - 10/1
  * Sven-Goran Eriksson - 14/1
  * Mark Hughes - 14/1
  * Fabio Capello - 20/1
  * Alan Curbishley 25/1


현재로서는 Martin O'Neill이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각 사이트 혹은 조사기관마다 유력
후보와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Martin O'Neill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 추진력, 카리스마와 함께 합리적인 면도 많다고 합니다. 선수로서의
화려한 경력(Nottingham Forest의 European Cup 우승멤버), 작은 클럽에서의 도약(Grantham
Town, Wycombe Wanderers & Leicester City), 명문 클럽에서의 성공(Celtic) 등 약 20년간
그가 보여준 성과는 명장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Martin O'Neill - 감독경력]
  * Grantham Town(87-89): 승격 1회
  * Shepshed Charterhouse(89)
  * Wycombe Wanderers(90-95): Conference→Div 3→Div 2[승격 2회]/FA Trophy 1회,
                             Bob Lord Challenge Trophy(92)
  * Norwich(95)
  * Leicester(95-2000)
   - Div 1→Premiership(96)[승격 1회]
   - League Cup 2회 우승(1997 & 2000)
  * Celtic(2000/061-2005/05): Scottish Cup/League 다수, UEFA Cup 준우승(2003)
   [Celtic의 재정을 과거에 비해 풍요(?)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EPL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다는 한계는 있지만, 구장크기, 관중열기 및 전통면에서는
    잉글랜드 상위팀과 비교해도 손색없음]


[2005/06 시즌의 유나이티드]

시즌종료 이후 기존선수를 중심으로 팀 전력을 극대화 하면서 골키퍼(Edwin van der Sar &
Ben Foster)과 미드필드(박지성) 단 세명만을 영입하는 등 예년과는 다르게 전력보강에
조금은 멀리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중 1999년 이후 지속적인 고민거리였던 골키퍼 부문은 Edwin van der Sar라는 훌륭한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일단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9년 일찍이
Schmeichel의 후계자 후보였지만 Juventus에 입성하면서 아쉬움을 갖게 한 선수. 오랜
관심끝에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마'했던 일도 일어났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선수의 프리미어십 입성입니다. 그것도 유나이티드라는 명문중의 명문팀에
입단함으로써 한국축구사를 새로 쓴 박지성 선수. 일단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역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목적이라는 일부의 의견도 있더군요. Rooney와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끊임없이
운동장 구석구석까지 휘젓고 다니는 활동량과 모습이 Ferguson 감독의 눈에 들었을 겁니다.
물론 유나이티드의 역량을 알기에 마케팅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팀 창단이후 80번째 최상위 리그(Top-flight). 0506 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즌입니다.
시즌 중이 될지 아니면 시즌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난 10여년간 유나이티드를 지켜온
거인들(Giggs & Keane)의 후계자가 나왔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Schmeichel이후 걱정이었던 골키퍼와 같이 될 수도 있기에...


[글을 마치며]

1995년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접한 축구클럽 Manchester United. 단순한 관심의 연속이
어느덧 10년이 지났네요. BBC 등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동영상을 통해 꾸준히
정보를 알아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이 글을 썼습니다.

0506 시즌이 개막되는 시점. 90년대 이후 리그를 지배하고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클럽
으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번 강하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3시즌만의 우승과
선수최다 우승기록(Ryan Giggs: 총 8회의 리그우승, Alan Hansen 등 리버풀 전성시절의
3-4명의 선수와 동률 1위) 수립을 보고 싶습니다.


[주요연혁]

2000  리그 우승 - 2연패
2001  리그 우승 - 3연패 (00/01 시즌)

2002  유니폼 스폰서 변경(Umbro → Nike): 당시 CEO인 Peter Kenyon이 UMBRO 출신
     승격/강등 시스템 변경
     * 4부리그(Div 3) ↔ Conference (각 2팀)

2003  리그우승 (02/03 시즌)
     베컴의 이적 (→ Real Madrid)
     Roman Abramovich: Chelsea FC의 새로운 구단주가 됨 & 쇼핑리스트

2004  FA Cup 우승 (11번째 우승; 11th Heaven)
     Arsenal 무패기록으로 리그 우승(1888/89 시즌 Preston North End 이래 최초)
     리그시스템 변경 (04/05 시즌)
     * Division 1 →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 Division 2 & 3 → (Football League) League 1 & 2
     Non-League 시스템 변경 (04/05 시즌)
     * Conference 확대: Conference → Conference & Conference North/South
     * 지역리그 확대(피라미드 상 레벨은 낮아짐; ∵ Conference 확대)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시도
     * 최초의 유나이티드 지분 매집은 2003년 3월 (당시는 투자목적이라고 함)
     * SU(Shareholdings United) 활동시작
     Sir Alex Ferguson의 유나이티드에서의 1,000번째 경기
     * Champions League v 2-1 Lyon
     * P 1000 W 564 D188 L248

2005  Liverpool의 Champions League 통산 5번째 우승 (2004/05 시즌)
     Malcol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
     * 로스차일드의 지원
     * 상장폐지
     * 팬들의 불매운동 및 관람안하기 운동
       - 시즌티켓의 경우 타지역, 타국민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갱신은 함
     FC United 탄생 (Football Club United of Manchester)
     * Malcolm Glazer의 구단인수에 반대하는 팬들이 결성
     * 홈페이지 - http://www.fc-utd.co.uk
     * 소속: North West Counties League Division 2
       - Non-League 7단계 중 6번째 레벨의 리그
       - 잉글랜드 축구 전체로 보면 10번째 레벨의 리그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탄생
     * 이름: 박지성 from PSV

[감독]
* Alex Ferguson(1986/11-현재)

[선수]
* 박지성(2005/07-현재, from PSV Eindhoven, Midfielder)
* Alan Smith(2004/05-현재, from Leeds United, Forward)
* Cristiano Ronaldo(2003/08-현재, from Sporting Lisbon, Forward)
* Darren Fletcher(2000/08-현재, Midfielder)
* Edwin van der Sar(2005/06-현재, from Fulham, Goalkeeper)

* Fabien Barthez(2000/05-2004/04, from Monaco, Goalkeeper)
* Gabriel Ivan Heinze(2004/06-현재, from Paris St. Germain, Defender)
* Juan Sebastian Veron(2001/07-2003/08, from Lazio, Forward)
* Louis Saha (2004/01-현재, from Fulham, Forward)
* Rio Ferdinand(2002/07-현재, from Leeds United, Defender)

* Roy Carrol(2001/07-2005/07, from Wigan Athletic, Goalkeeper)
* Ruud van Nistelrooy(2001/07-현재, from PSV Eindhoven, Forward)
* Tim Howard(2003/07-현재, from NJ/NY Metro Stars, Goalkeeper)
* Wayne Rooney(2004/08-현재, from Everton, Forward)

[참조]
* History of English Football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football_history.htm
* ABUs
  - Manchester United and the ABUs(
http://www.bbc.co.uk/dna/h2g2/A110359)
  - Why we hate United?
   (
http://news.bbc.co.uk/1/hi/special_report/1999/05/99/uniteds_euro_showdown/347898.stm)
* Veron v Cantona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1562903.stm

* Beckham
  - Beckham's true worth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2965336.stm)
  - The men who control Beckham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2997752.stm)
* Can Edwin end Man Utd's keeper curse?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612947.stm

* The race for Old Trafford top job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472697.stm
* Martin O'Neill
  - BBC-Profile(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scottish_cup/1961921.stm)
  - Passagen(
http://hem.passagen.se/bully/Man_oneill.html)
  - Norwich 팬사이트(
http://www.ex-canaries.co.uk/players/oneill.htm)

* Shareholders United
  -
http://www.shareholdersunited.org
* M&A
  - Manchester Utd takeover: Myth or reality?
   (
http://news.bbc.co.uk/1/hi/business/3170824.stm)
  - Man Utd's turbulent business history
   (
http://news.bbc.co.uk/1/hi/business/4630489.stm)
  - US investor ups Man Utd stake
   (
http://news.bbc.co.uk/1/hi/business/3141968.stm)
  - Malcolm Glazer(
http://www.manutdzone.com/atoz/g.html)
  - The men behind the saga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3756936.stm)
  - Why Glazer wants Man United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543215.stm)

* FC United of Manchester
  -
http://www.fc-utd.co.uk
  -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m/man_utd/4110578.stm
  - http://www.manutdzone.com/atoz/f.html
  - http://en.wikipedia.org/wiki/FC_United_of_Manchester


juyong88 / 2005-08

top

Write a comment


6. Alex Ferguson 시대 (1) - 1986~1999


Ferguson이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잉글랜드 축구는 1985년 발생한 Heysel
폭동으로 인해 암흑과 같은 터널을 지날 때 였습니다. 당사자였던 Liverpool은 7년간,
나머지 잉글랜드 클럽은 5년간 유럽무대에의 참가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리그 자체의
경쟁력도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임후 첫해를 중간등수, 둘째해를 2위로 마감하는 등 나름대로 적응해 나가고 있었지만
Ferguson에게도 잉글랜드 무대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Ferguson의 세번째 시즌인 88/89
시즌, Heysel의 비극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던 Liverpool에게 또다른
시련이 옵니다. 바로, 1989년 4월 15일 Nottingham Forest와의 FA Cup 준결승전이 열린
Sheffield Wednesday의 홈구장인 Hillsborough의 스탠드가 무너지면서 96명이 숨지고,
766명의 팬이 부상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Heysel 사태이후
감독이 된 Kenny Dalglish는 흔들리게 되고, 이후 Liverpool을 떠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비록 1989/90 시즌 우승은 하지만) 길었던 Liverpool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70년대에 이어 80년대 마저도 Liverpool, Everton, Arsenal에 밀려 리그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한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Ferguson이 부임한 이후 3시즌의 결과에 실망하고,
그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89/90 시즌이 시작할 무렵에는 어느덧 교체론까지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FA Cup에서의 승리를 중심으로 근근히(?) 버티던 Ferguson 감독은
1990년 FA Cup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경질론을 잠재우며
그때부터 트로피 수집가로서의 본분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1991년 Lee Sharpe 등의 활약으로 Cup Winners Cup 우승이라는 성적으로
유럽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합니다.

1991년 5월, 유나이티드가 런던증시에 상장됩니다. 당시 팬들사이에서는 반대가 많았는데,
구단주였던 Martin Edwards(60년대 OT 확장을 통해 유나이티드 수익성 증대에 기여한 Louis
Edwards의 아들)는 이후 2000년 회장직에서 물러날때까지 주식매각을 통해서 엄청난 수익
(£92M 이상)올립니다. 그리고, 그는 소유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공함으로써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1991년 (EURO 92 이전이라서 가능했던) 아주 저렴한 이적료(£60만)로
Peter Schmeichel이라는 보석을 영입함으로써 골키퍼를 보강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League Cup마저 얻습니다.

물론 마지막까지의 접전 끝에 91/92 시즌 리그 우승을 라이벌 Leeds United에게 넘기게
되지만, 유나이티드 시대를 예고합니다. 이때 Leeds의 우승주역 중에는 Cantona와 함께
Gordon Strachan이 있는데, Strachan은 Ferguson에 의해 트레이트 된후 2부소속이던
Leeds의 1부리그로의 승격과 1부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이후 잉글랜드 리그는 1992/93 시즌 변신을 합니다. 유럽무대에서 멀어져 있으므로써
낮아진 경쟁력을 보강하려는 시도로 1부리그(Division 1)라는 이름을 버리고 프리미어리그
(Premier League)라는 새로운 옷으로 재단장하죠. 그로부터 몇달후 Leeds로부터 아주
훌륭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선물을 받게 됩니다. 바로 Eric Cantona의 Old Trafford
입성입니다. 이적료 또한 놀라워서 80년대 Bryan Robson보다도 20%나 적은
£1,200,000이라는 거의 덤핑 수준이었습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가는 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하지만, 정착은 하지 못한 선수.
프랑스에서는 은퇴를 하고, 잉글랜드로 오자마자 Leeds를 우승으로 이끈 선수. 그러나,
다음시즌 선발출장이 어려워지자 마음을 다시 정합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Leeds Utd와 이전에 Cantona를 버린(?) Sheffield Wednesday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잉글랜드 전체의 시장규모와 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큰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Cantona의 OT 입성은 유나이티드에게 있어 승리(특히 리그우승)를 향한 열정을 불사르고,
결과는 그 시즌부터 나옵니다. 유나이티드엔 꾸준히 훌륭한 선수들,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수많은 레전드들이 나왔지만 20여년간 2%가 부족한 무었이 있었고 이를 위한 해결사가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Leeds United의 73/74 시즌이후 19시즌만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Cantona는 92/93 시즌
중간에 합류한 후, 2% 정도 부족함을 느끼던 팀의 승부욕을 자극했고 결국 유나이티드를
1966/67 시즌이후 26년만에 우승으로 이끕니다.

93/94 시즌 리그도중 50-60년대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Matt Busby의 사망소식에 선수단과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잉글랜드 역사상 여섯번째(Preston North End(1889), Aston
Villa(1897), Spurs(1961), Arsenal(1971, 1998, 2002), Liverpool(1986))이자 팀 역사상
최초로 리그와 FA Cup을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Double)을 이룩합니다.


13년간 유나이티드와 함께한 Bryan Robson이 Boro로 이적한 후 맞는 첫 시즌, 순조롭기만
보였던 유나이티드의 앞길에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죠. 1995년 1월의 어느날, 팀으로서도
감독으로서도 그리고 팬으로써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Crystal Palace와의
런던 원정경기에서 지금까지도 Cantona의 Kung-Fu Kick(혹은 Karate Kick)으로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이단옆차기가 나옵니다. 재판 끝에 선수는 잔여시즌 출장정지와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지고, 팀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출장정기 기간동안 다시 페널티를 물어
복귀는 더욱더 늦어지게 되고, 이를 틈타 Inter Milan의 영입시도...

그러나, Cantona는 잔류를 선언하고 이를 계기로 서포터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됩니다. 뛰어난 선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 선수에서 King 또는 God이라고
믿게되는 경지로 가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94/95 시즌은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였고, 리그와 FA Cup 모두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 시즌의 우승은 Kenny Dalglish 감독, Alan Shearer와 Chris Sutton 주연의
Blackcurn Rovers가 차지합니다. 1913/14 시즌 이후 거의 70년만의 리그우승이었죠.


시즌이 끝나고 Ferguson 감독의 장수비결이자 유나이티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작업이 일어납니다. 바로 시즌 종료후, 요즘 흔히 이야기되고 있는
리빌딩(Rebuilding)을 합니다. Paul Ince(→Inter Milan), Mark hughes(→Chelsea),
Andrei Kanchelskies(→Everton) 등 주축선수들이 유나이티드를 떠납니다.
그리고, FA Youth Cup 우승의 주역들이 한꺼번에 성인팀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과거 Busby Babes가 그랬던 것처럼...

50년대 Youth System의 성과가 Busby Babes였다면 90년대는 소위 "Fergie's Fledglings
(풋내기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멤버로는 지금 우리에게 친숙한 David Beckham,
Paul Scholes, Gary & Phil Neville, 그리고 Nicky Butt 등이 있습니다.

빅스타의 영입없이 떠나간 스타자리를 단지 Youth 팀 선수들로 대체하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70-80년대 Liverpool의 전설이자 현재(2005년)
BBC의 축구 전문가로써 MOTD(Match Of The Day)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Alan Hansen은 "애들가지고 멀 할수 있겠어! (You can't win anything with kids)"라며
Ferguson의 도전을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리그컵(League Cup) 탈락(York City), UEFA Cup 탈락, 95년 성탄절까지
Newcastle United에게 12점이나 뒤지는 등 그 예상은 적중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리그 마지막날 유나이티드는 통산 10번째 우승을 하고, 이어 Liverpool을
누르고 FA Cup까지 들어올리며 최초로 더블을 2차례(Double Double)에 걸쳐 하는
팀이 됩니다. 이전해에 비웃었던 Alan Hansen에게 "우리는 달라. 애들도 나름이야!"라고
한수 가르치면서...

유럽으로 방향을 전환한 유나이티드는 96/97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가는 성과를
올리며, 2년후 우승을 위한 준비운동을 마칩니다. 리그 성적은 물론 우승이었고,
Norway 하위리그에서 뛰던 Solskjaer는 데뷔첫해 Cantona와 콤비를 이루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립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시즌 종료후 OT에는 'Eric Cantona의 은퇴'라는 큰 폭탄이
터집니다. 1966년 생이기 때문에 향후 몇년은 더 활약이 가능하리라고 믿었지만,
프랑스의 괴짜 스타는 정상에서 떠나기로 결심을 합니다.

잉글랜드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아니 1066년 Hastings 전투이후 견원지간인 프랑스인이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클럽인 유나이티드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인데, 그는 그 이상인 팀 역사상 최고의 전설중 한명이 됩니다.
(머, 은퇴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유나이티드와 연결은 되고 있죠)

팬들은 충격에 빠지고, 팀은 바빠집니다. 그를 대신할 선수를 찾는 것이 급선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에... 결국, Cantona의 후임으로 Milwall과 Tottenham의 영웅,
그리고 잉글랜드 국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Teddy Sheringham이 옵니다.

Cantona에 대한 아쉬움과 Sheringham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즌을 기다리던 7월의 어느날,
유나티이드 팬들을 분노케 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얼마전까지 자신들의
영웅이었고,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잉글랜드 국대 주장을 한 Paul Ince(현재 Wolves
설기현 선수의 동료)의 잉글랜드 복귀 소식입니다. 복귀 자체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대상이 Liverpool로 결정났기 때문이죠. 이 일로 Ince는 아직까지도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있어 유다와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Sheringham의 초기 유나이티드 생활은 그리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도 대단한
스타이긴 했지만, 팀과 리그전체에 워낙 큰 영향을 주었던 거목의 그림자가 컸기
때문이죠.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은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한마디로
"너 왜왔니?"였죠. 당시 팬들이 부르던 Sheringham의 응원노래("Oh Teddy Teddy,
you joined Man United and you won f**k all".)를 보면 얼마나 실망이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좋은 성적을 올리자 가사가 바뀌죠("Oh Teddy Teddy,
you joined Man United and you won it all".)

Cantona가 떠난 첫시즌 Giggs, Keane의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의 누수로 인해
Arsenal에게 리그와 FA Cup을 빼았긴 유나이티드는 Stam, Yorke 등 주요선수
영입을 통해 다음시즌을 대비합니다. 소위 철벽수비와 영혼의 파트너
(Andy Cole & Dwight Yorke)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죠.

98/99 시즌 선수단과는 별도로 경영권에 대한 인수시도가 일어납니다.
머, 기업공개가 된 회사이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기 때문에 경영권에 대한
인수시도는 당연히 예상가능한 것이었죠. 바로, 1998년 9월 6일 유명한 BSkyB
(실질적으로는 Murdoch)에 의한 인수시도가 일어나고 이틀후 팬들에 의해
SUAM(Shareholders United Against Murdoch)이 결성됩니다.
Murdoch의 인수를 저지한 SUAM는 후에 SU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Murdoch이 경영권을 노리고 팬들에 의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시즌, 소위 Treble의 시즌인 98/99 시즌은 흔들림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영혼의 파트너(Andy Cole & Dwight Yorke)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었죠.

그러나, '3관왕으로 가는 길(Road to Treble)'은 어느하나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리그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1점차 레이스를 이루었고, FA Cup도 준결승전을 재경기
했으며, 챔피언스 리그도 그 상대팀(Barcelona, Inter Milan, Juventus,
Bayern Munich)과의 쉽지 않은 경기를 거듭했습니다.

[FA Cup] Semi-Final Replay (1999-04-14)

물론, 힘든만큼 기억에 남는 경기 의미있는 경기도 많았습니다.
Zidane이 이끄는 Juventus와의 준결승전,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Giggs의 지그재그
매직 드리블, Bergkamp의 마지막 PK를 만든 Schmeichel의 선방 등등. 그 중에서
하이라이트는 Nou Camp의 기적이라고 하는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일
것입니다.

Roy Keane과 Paul Scholes가 결장한 가운데 펼쳐진 경기. 약간의 불리함...
경기시작 5분만에 프리킥에 의한 골을 내준후, 몇차례에 걸친 골대를 맞는 슛까지
허용하고 전후반 90분동안 거의 진 경기를 한 유나이티드. 그러나, 포기하면 안된다,
경기는 끝날때까지 해봐야 안다는 것과 스타는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 경기였죠.
첫시즌에 이어 두번째 시즌인 98/99 시즌도 통산 세골이라는 허망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Sheringham. FA Cup 결승에서 시즌 네번째이자 결승골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후, 거의 지고 있던 뮌헨과의 경기의 추가시간(Injury Time) 3분에서 자신이
왜 스타인지를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Schmeichel 마저 공격에 가담한 코너킥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이어 Solskjaer에게의 절묘한 패스를 함으로써 유나이티드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제공합니다. 역대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남아있는
98/99 시즌 결승전. 1999년 5월 26일. 이날은 유나이티드의 전설 Busby의 90번째
생일로, 그가 유나이티드에게 보내준 선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의문인 것은,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Man City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Champions League] Final 2-1 v Bayern Munich


20여년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팀에서 90년대를 지배한 팀으로 변하는 동안,
과거에 비해 많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고 지금은 레전드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90년대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중 레전드로 기억될 만한 선수를 꼽아보면
Andy Cole, Brian McClair, David Beckham, Denis Irwin, Dwight Yorke,
Edward(Teddy) Sheringham, Eric Cantona, Gary Pallister, Jaap Stam, Mark Hughes,
Peter Schmeichel, Steve Bruce 등(현 유나이티드 선수 제외)이 있습니다.
머, 레전드라는게 관점에 따라 다를수도 있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선수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Treble은 유나이티드에게 있어 큰 기쁨이자 고민의 시작이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몇일 후, 8시즌동안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책임졌던 Schmeichel이 '박수칠때 떠나라'라는 말을 실천하듯 (물론 이전에 결정은 났었지만) 유나이티드를 떠납니다. 나이를 고려할 때, 잉글랜드 리그가 벅차다는 말을 하면서 포르투칼로 향합니다. 그후,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고민은 (시즌 성적에 상관없이) 꾸준히 계속됩니다.


[주요연혁]

1986  승격시스템 변경 (Div 2: 1위 & 2위 승격, 3-6위 Play-Off)
     Div 4 ↔ Conference 간의 자동 승격/강등
     * Conference 팀의 자격요건 충족시 적용
     Alex Ferguson 감독 영입 [1986-11/from Aberdeen(1978-1986)]
     * European Cup Winners' Cup (1): 1982/83
     * European Super Cup (1): 1983/84
     * Scottish League Titles (3): 1979/80, 1983/84, 1984/85
     * Scottish Cup Winners (4): 1981/82, 1982/83, 1983/84, 1985/86,
     * Scottish League Cup Winners (3): 1955/56, 1976/77, 1985/86,
     * Drybrough Cup Winners (1): 1980/81

1989  Hillsborough 참사
     * 1989.04.15: Liverpool v Nottingham Forest (FA Cup Semi-Final)
     * 장소: Sheffield Wednesday의 홈구장
     * 사망: 96명, 부상: 766명
1990  FA Cup 우승 (Ferguson의 첫번째 트로피)

1991  유나이티드 IPO (런던증시 상장/1999-05)
     * 상장주식수: 2,597,404
     * 주당가격: £3.85 each
     Cup Winners Cup 우승
     * Man Utd 2-1 Barcelona (1991.05/Rotterdam)
     Peter Schmeichel 영입

1992  Football League System 변경 (총 92팀)
     * Division 1 → Premier League (22팀)
     * Division 2-4 → Division 1-3
     Eric Cantona 영입 (1992.11 or 12)

1993  리그우승 (92/93 시즌; 66/67 시즌 이후 최초)
1994  Matt Busby 사망 (1994.01.20)
     팀 최초의 더블기록 (93/94 시즌)
1995  Eric Cantona 출장정지
     * Kubg-Fu Kick (v Crystal Palace; 1995.01.2?)
     프리미어리그 팀 축소 (95/96 시즌: 22팀 → 20팀)
     Fergie's Fledglings - Youth System의 또 다른 성과
     * Beckham, Scholes, Nevill 형제, Butt 등
     Bosman Rule 발효

1996  리그우승 (95/96 시즌)
     솔샤르 영입 (Cantona와 콤비; 19골)
1997  리그우승 (96/97 시즌)
     Cantona 은퇴선언

1998  머독의 유나이티드 인수시도
     * SU(Shareholders United) 결성

1999  Treble (98/99 리그, FA Cup, Champions League)
     * 리그 (5.16 / 2-1 v Tottenham Hotspur)
     * FA Cup (5.22 / 2-0 v Newcastle United)
     * Champions League (5.26 / 2-1 v Bayern Munich, Nou Camp Barcelona)
     Peter Schmeichel의 작별
     Millenium Stadium 오픈 (1999-06-29/Wales의 Cardiff)


[감독]
* Alex Ferguson(1986/11-현재)


[주요선수]

* Andrei Kanchelskis(1991/05-1995/08, from Shakhytor Donetsk, Forward)
* Andy Cole(1995/01-2001/12, from Newcastle United, Forward)
* Brian McClair(1987/07-1998/06, from Celtic, Forward)
* Darren Ferguson(1988/07-1994/01, Midfield): Alex Ferguson의 아들
* David Beckham(1991/07-2003/06, Midfield)

* Denis Irwin(1990/06-2002/06, from Oldham Athletic, Full Back)
* Dwight Yorke(1998/08-2002/07, from Aston Villa, Forward)
* Edward Sheringham(Teddy Sheringham; 1997/06-2001/05 from Tottenham, Forward)
* Eric Cantona(1992/11-1997/05, from Leeds United, Forward)
* Gary Neville(1991/07-현재, Full Back)

* Gary Pallister(1989/08-1998/07, from Middlesbrough, Defender)
* Jaap Stam(1998/07-2001/08, from PSV Eindhoven, Defender)
* Lee Sharpe(1988/06-1996/08, from Torquay United, Forward)
* Mark Hughes(1988/06-1995/07, from Barcelona, Forward)
* Nicky Butt(1991/07-2004/0?, Midfield)

* Ole Gunnar Solskjaer(1996/07-현재, from Molde, Forward)
* Paul Scholes (1991/07-현재, Forward)
* Peter Schmeichel(1991/08-1999/05, from Brondby, Goalkeeper)
* Phil Neville(1993/07-현재, Full Back)
* Roy Keane(1993/07-현재, from Nottingham Forest, Midfield)

* Ryan Giggs(1990/07-현재, Midfield)
* Steve Bruce(1987/12-1996/06, from Norwich City, Defender)

※ 기간은 계약시점으로 공식적인 유나이티드 데뷔경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참조]

* History of English Footbal
l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football_history.htm

* Alex Ferguson
  -
http://www.manutdzone.com/playerpages/SirAlexFerguson.htm
* Aberdeen FC
  -
http://www.answers.com/topic/aberdeen-f-c
* Hillsborough disaster
  -
http://en.wikipedia.org/wiki/Hillsborough_disaster
  - http://www.liverpoolfc.tv/lfc_story/memorial
* Great Games
  -
http://www.manutdzone.com/greatgames/greatgames.htm

* (Book) The Unique Treble: (Sir Alex Ferguson) tells the story - match by match
* Manchester United
  -
http://en.wikipedia.org/wiki/Manchester_united
* Man Utd's turbulent business history
  -
http://news.bbc.co.uk/1/hi/business/4630489.stm
* United Legends
  -
http://www.manutdzone.com/legends/legendindex.htm
* Sheringham
  -
http://www.manutdzone.com/legends/TeddySheringham.htm

* You'll never win anything with kids
  -
www.manutdzone.com/funstuff/unitedfamousquotes.html
* 선수의 유나이티드 경력
  -
http://red11.org/mufc/alltransfer.htm


juyong88 / 2005-08

top

Write a comment


5. 70-80년대 (Busby 이후~Ferguson 이전)


70-80년대는 잉글랜드 축구가 유럽무대에서 강한 시대였습니다. 적어도 Heysel 폭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적지않은 잉글랜드 클럽이 유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고,
그 중심에는 Liverpool과 Nottingham Forrest, 그리고 Aston Villa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유나이티드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Busby 감독 이후
Ferguson 감독이 부임 전까지 약 15시즌동안 FA Cup 3회우승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50-60년대 영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Busby라는 거목의 자리가 크게 느껴졌고, 선수들간의 결집력도 느슨해집니다.
Frank O'Farrell이 잠시 머물다 간 유나이티드. 1972년 12월 30일 새로운 감독이 된
Tommy Docherty(1972/12-1977/07)는 시즌 후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우리의 말을
아는 듯 이를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자신만의 비전을 그린 후, 73/74 시즌부터
Busby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업으로 당시 핵심이었던 트리오 없는 유나이티드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합니다.

먼저, Charlton은 은퇴를 하고(은퇴 직후 Preston에서 감독 겸 선수가 됨), Law는 더비
라이벌이자 친정팀인 Man City로 이적을 합니다. 그리고, 데뷔당시부터 '다섯번째 비틀즈
(Fifth Beatles)'라고 불리며 놀라운 인기를 얻었지만, 술과 노름 등으로 팀을
들락날락하던 Best에게는 73년 12월 이후 거의 출전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방출되었다고도 함)

트리오가 떠난 유나이티드. 그리고 Tommy Docherty는 73/74 시즌 2부리그 강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습니다. 37/38 시즌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죠.
강등이 결정된 경기인 Man City와의 경기! 이 경기에서 Law는 자신의 마지막 골이자
결승골을 넣게 되는데, 세레머니도 못하고 기쁨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등 만감이 교차되는
순간을 맞았다고 합니다.

시즌후 Best는 Dunstable Town FC(1974/06)라는 엄청나게 생소한 팀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것이 향후 10여년간 10여차례가 넘는 소속팀 이적이라는 떠똘이 생활의 시작이 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의 모습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물론 1990년대에
또따른 천재가 비슷한 전철을 밟기는 하지만요...

유나이티드는 강등의 충격은 있었지만, Tommy Docherty 체제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흔들리기는 했지만 (2부리그 팀등과는) 노는 물이 달랐던 유나이티드는 가볍게
한시즌만에 1부리그로 복귀하게 되죠. 그리고, Docherty는 드디어 1977년 FA Cup에서
라이벌 Liverpool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Busby에 이은 명장(을 꿈꾸는
감독)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팬들도 좋아했고, Docherty의 시대가
열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팬들에게 사랑을 받던 Tommy Docherty의 꿈은 FA Cup 우승 후 얼마안가 축구
외적인 이유로 깨집니다. 바로 팀의 물리치료사 아내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소문이 났기
때문이죠.

후임으로 Chelsea의 FA Cup과 Cup Winners Cup 우승, QPR의 리그 준우승까지 이끈 Dave
Sexton(1977/07-1981/04)이 옵니다. 2005년 현재 잉글랜드 국대 코치를 역임한 아주
존경받는 감독이지만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는 그저 그랬던 감독으로 기억되는
지도자입니다. 재임기간 동안 1번의 FA Cup 준우승에 그쳤고, 공격위주의 플레이를
선호했던 Busby나 Docherty에 비해 수비적인 축구를 지향했었기 때문입니다.


Busby 이후 Ferguson 이전의 기간동안 성적은 만족할만하지 못했지만, 팬들의 인기는
그칠줄 몰랐고 관객동원은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유나이티드 경영권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증가했는데 Robert Maxwell(1984)와 Michael Knighton(1989)의
인수시도가 그 예입니다.

50년대와 60년대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70년대를 보낸 유나이티드는 리그에서는
Liverpool, 유럽대회에서는 Liverpool과 Nottingham Forrest의 눈부신 성과를 보며
지난날을 그리워 합니다. 1981년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감독으로 야심이 많은
Ron Atkinson(일명 Big Ron)을 임명합니다. Big Ron은 Bryan Robson의 영입,
Mark Hughes, Norman Whiteside의 (Youth 팀에서의) 1군 승격 등 지금 레전드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그리고, 재임기간(1981/06-1986/11) 동안 FA Cup 2회 우승, 리그 3-4위권 유지 등
꾸준한 성적을 내지만 간간히 보여준 약팀에게의 어이없는 패배와 유럽에서의
성적부진 등을 이유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Alex Ferguson에게 자리를 내주며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을 정리하게 됩니다.


후임감독(Alex Ferguson)이 스코틀랜드에서 거둔 눈부신 성적을 통해 Busby의 모습을
기대했겠지요. Glasgow의 두 거인들(Celtic & Rangers) 틈새에서 Aberdeen FC라는
작은 클럽을 이끌며 여덟시즌(1978-1986)동안 세번의 리그우승, 네번의 컵우승,
한번의 리그컵, 그리고 유럽무대(European Cup Winner's Cup과 European Super Cup
우승)까지 정복한 놀라운 성적을 거둔 Alex Ferguson은 유나이티드 재건을 위한
최적의 인물이었고, 결과적으로 그는 역시 성공을 위한 열쇠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시 Aberdeen의 선수중 우리에게 알려진 인물로는 현 Celtic의 감독
Gordon Strachan이 있습니다. 그는 Ron Atkinson 감독시절 유나이티드에서도
FA Cup 우승 등에 활약을 했었는데, Ferguson 감독 부임후 방출되며 둘사이와
유나이티드와 리즈간의 재미있는 관계가 설정됩니다.)

[주요연혁]

1973  승격/강등 팀수 조정 (각각 3개팀)
     60년대 황금트리오 유나이티드를 떠남
     * Bobby Charlton (To Preston)
     * Deniw Law (To Man City)
     * George Best (To Dunstable Town/1974-07)

1974  2부리그로 강등 (73/74 시즌)
1975  1부리그로 승격 (74/75 시즌):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2부리그 (2005 현재)
1977  FA Cup 우승 (1977.05)
     * Man Utd v Liverpool
     Liverpool의 European Cup 우승 (76/77 시즌)
1978  Liverpool의 European Cup 우승 (77/78 시즌)

1979  Football Conference 창설
     Nottingham Forest의 European Cup 우승 (78/79 시즌)
1980  Nottingham Forest의 European Cup 2연패 (79/80 시즌)

1981  Liverpool의 European Cup 우승 (80/81 시즌)
     Ipswich Town의 UEFA Cup 우승 (80/81 시즌 - Bobby Robson)
     승점제도 변경 (승: 2점 → 3점)
1982  Aston Villa의 European Cup 우승 (81/82 시즌)
1983  유나이티드 FA Cup 우승
     스폰서십 도입 (Canon Div. 1-4)

1984  Liverpool의 European Cup 우승 (83/84 시즌)
1985  유나이티드 FA Cup 우승
     Heysel Stadium Disaster (Liverpool v Juventus)
     * European Cup 결승(05-29) / 훌리건 폭동으로 39 명 사망
     * Liverpool 7년간 유럽대회 참가금지
     * 기타 잉글랜드 클럽 5년간 유럽대회 참가금지


[감독]

* Frank O'Farrell(1971/06-1972/12)
* Tommy Docherty(1972/12-1977/07)
* Dave Sexton(1977/07-1981/04)
* Ron Atkinson(1981/06-1986/11)


[선수]

* Arnold Muhren(1982/04-1985/06, from Ipswich Town, Midfield)
* Arthur Albiston(1972/07-1988/08, from Edinburgh, Full Back)
* Bryan Robson(1981/10-1994/05, from West Bromwich Albion, Midfield)
* Frank Stapleton(1981/08-1987/08, from Arsenal, Forward)
* Gordon Strachan(1984/08-1989/05, from Aberdeen, Midfield)

* Lou Macari(1973/01-1984/07, from Celtic, Forward)
* Mark Hughes(1980/06-1986/08, Forward)
* Martin Buchan(1972/03-1983/08, from Aberdeen, Defender)
* Norman Whiteside(1978/09-1989/09, Forward)
* Ray Wilkins(1979/08-1984/06, from Chelsea, Midfield)

* Steve Coppell(1975/02-1983/10, Tranmere Rovers, Forward)


[참조]

* History of English Football
* Manchester United FC (Wikipedia)
* BBC: Man Utd's turbulent business history
* Man Utd-Attendence

* Liverpool (Europe)
  -
http://www.liverpoolfc.tv/lfc_story/honours
  - http://www.liverpoolfc.tv/lfc_story/heysel

* 유나이티드 이적현황
  -
http://red11.org/mufc/alltransfer.htm
* Dave Sexton (The FA)
  -
http://www.thefa.com/England/SeniorTeam/Coaches/Postings/2003/08/38388.htm
  - http://www.thefa.com/TheFA/NewsFromTheFA/Postings/2005/06/TheFA_DaveSexton_OBE.htm

* George Best(1963-1973 or 74)
* Alex Ferguson (Wikipedia)


juyong88 / 2005-07

top

Write a comment



4. Busby 2기 [1958-1971]


58년 비행기 사고의 충격을 극복하며 넘어온 60년대의 유나이티드, Busby 2기는 이전에
비해 크게 3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선수 구성, 지배구조, 그리고 팀 칼라입니다.

먼저, 선수 구성. 50년대가 소위 Busby Babes라는 Youth 팀 출신을 주축으로 한 선수
운영이었다면 60년대는 기존의 선수와 새로 영입한 선수의 조화를 시도한 시기입니다.

뮌헨의 참사를 극복하고 60년대 초반까지 공격을 책임졌던 Dennis Viollet, 50년대 초부터
약 20여년간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책임진 Bill Foulkes, 그리고 하늘도 그의 재능이
아까워서 비행기 사고로부터 살려주었다는 Bobby Charlton 등 기존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간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유나이티드를 만들어 갑니다.

Matt Busby & Trio (Best, Charlton & Law)

그리고 이들, 특히 Charlton과 함께 최강의 공격 트리오를 만든 선수들이 60년대 초에
Old Traffoed에 차례로 입성합니다.

Denis Law. 돌고 돌아 OT에 합류한 선수죠. 그가 10대였던 50년대 Huddersfield Town
(http://www.htafc.com)에서 뛸 당시 Bubsy 감독이 영입을 하려고 했으나, 소속팀의
거부로 불발로 그쳤던 그는 이후 Man City와 이탈리아 Torino를 거쳐 1962년 유나이티드에
합류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처음에 영입을 했다면 지금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Denis
Law는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합류후 63/64 시즌 통산 46골을 비롯해 엄청난
비율로 골을 넣어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이끌고 "King of Old Trafford"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George Best. 1963년 유나이티드에 온 유럽의 Pele라고도 알려져 있는 축구천재죠.
Best가 활약할 당시 Beatle의 시대였기 때문에 다섯번째 비틀즈(Fifth Beatles)라는
별명으로도 통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선수였습니다. (한때 11번을 입기도 했지만) 역대
유나이티드 No 7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중 최고라고 할 정도로 뛰어났던 실력과 비례할
정도로 사생활 통제가 어려웠고, 성공이후 많은 방랑(?)을 한 선수였죠.

그리고, David Herd, Pat Crerand, Tony Dunne 등등 적지않은 선수들이 유나이티드와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비록 트리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는 적게 받았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입니다.

두번째 변화는 지배구조입니다. BBC 기사에 의하면, 당시 최대 주주였던 Louis Edwards는
1964년 회장(Chairman)으로 취임하면서 OT에 대한 확장계획을 세우고,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주주수를 90명이었던 것에서 2,000명으로 늘립니다. 이것은 유나이티드의 재정적인
부분을 강화했고, 이후 성공적인 관중동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훌륭한 재무상태를
유지하는 계기가 됩니다. 축구를 비즈니스에 잘 접목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변화는, 팀 칼라입니다. 비행기 사고로 Busby Babes를 잃은 60년대초 Busby는
유나이티드 팬을 위해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합니다. 바로 "Red Devils(붉은 악마들)"
이라는 애칭입니다. 60년대 초 Salford Rugby Club이 프랑스로 원정을 갈 때 입었던
셔츠가 붉은 색이었고, "Red Devils"로 알려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Busby는
그 소리를 맘에 들어했고 결국 유나이티드에 적용하기로 합니다.

그후 악마로고(Devil Logo)는 경기 프로그램(Match Programme)과 스카프에 나타났고,
1970년에는 클럽 뱃지에, 그리고 1973년에는 홈 유니폼에 등장하면서
'유나이티드=붉은 악마'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우리곁에 다가서게 됩니다.
(참고로, 이들이 60년대 사용하던 것을 최근에 Malcom Glazer의 유나이티드 인수에
반대해 팬들이 만든 FC United of Manchester(이하 FC United)가 그들의 공식 로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고 변천사] 이미지

트리오가 발을 맞추고 다시한번 정상급 팀으로 변하고 있을 무렵, 유나이티드와
리버풀간의 직접 트레이드라는 지금은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1964년 4월 유나이티드의 John Phillip Chisnall(Phil Chisnall)이 £25,000의
이적료로 리버풀로 이적합니다.

2005년 7월 현재까지 양팀간에 있었던 마지막 직접 이적으로, 이 선수는 지금까지도
(성적이 아닌 다른 면에서)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바로 BBC의 MOTD(Match Of The Day)
첫 방송이 이 선수의 리버풀 데뷔경기였기 때문이죠. 그러나, 리버풀에서도 크게
자리잡지 못하고 3년 후 Southend United FC(http://www.southendunited.co.uk)로
이적하면서 최상위 리그의 경력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어쨌든 트리오가 뭉친 첫 시즌을 2위로 마치며 과거의 영광 회복을 위한 준비작업을
다지고 다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56/57 시즌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1966년 80년대까지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는 Alex Stepney를
영입합니다. 그리고, 66/67 시즌 또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무대로 목표를
돌립니다. 그해 Celtic이 European Cup 우승자가 됨으로써 British Club 중 최초의
유럽무대 정복의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되죠.





이윽고 1967/68 시즌이 시작하고 유럽무대에서의 유나이티드는 상승곡선을 달리게 됩니다.
준결승에서 Real Madrid를 꺽고, 결승에서 포르투칼의 Benfica와 자웅을 가리게 됩니다.
런던 Wembley Stadium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유나이티드는 Best, Charlton, Brian Kidd의
골로에우제비오가 이끄는 Benfica를 4:1로 이기고 10년전 잃어버린 꿈인 European Cup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비록 British 최초는 놓쳤지만, 잉글랜드 클럽중 최초로
유럽정복이라는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한 순간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리그 우승을
Man City에게 빼았겼다는 것이죠.

유나이티드는 60년대를 통해 Law(1964), Charlton(1966), Best(1968) 등 3명의 스타가
European Football of the Year에 선정되는 등 황금기를 보냈음을 입증합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어렵다'는 말처럼 유나이티드도 이 공식을 증명이나
하듯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우승 다음시즌 후 구단 운영진과의 마찰로 Busby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후임자였던 Wilfred McGuinness도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다시 복귀한 Busby도 1971년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납니다.


[주요연혁]

1958  Munich Air Disaster 이후 리빌딩 시작 (1958-1963)
     리그 시스템 변경 (4부리그로 확대)
     * Div 3 South/North → Div 3 & Div 4

1960  League Cup 시작 (첫우승 Aston Villa/1961)
1962  Denis Law 영입
1963  George Best 영입

1960s Red Devils라는 닉네임 사용 (경기 프로그램 및 스카프에 적용)
1964  Man Utd ↔ Liverpool 간의 마지막 직접 이적-Phil Chisnall (2005.07 현재)
     BBC MOTD(Match Of The Day) 시작

1965  리그 우승 (64/65 시즌)
     교체선수 허용 (부상시에 한함)
1966  교체 규칙 확대 (모든 경우 가능)
     England: World Cup 우승
1967  리그 우승 (66/67 시즌)
     Celtic의 European Cup 우승 (최초의 British Club)
1968  유나이티드 European Cup 우승 (최초의 English Club)

1969  Busby의 은퇴 (1970년 복귀/1971년 재은퇴)


[감독]

* Matt Busby(1945/02-1969/06)
* Jimmy Murphy(1958/02-08): 뮌헨 비행기 사고후 Busby 부상치료중 임시감독
* Wilfred McGuinness(1969/06-1970/12)
* Matt Busby(1970/12-1971/06)


[선수]

* Alex Stepney(1966/09-1979/02 from Chelsea, Goalkeeper)
* David Herd(1961/07-1968/07, from Arsenal, Forward)
* David Sadler(1962/11-1973/11, from Maidstone United, Utility Player)
* Brian Kidd(1964/08-1974/08, Forward)
* Denis Law(1962/08-1973/07, from Torino, Forward)

* George Best(1961/08-1974/06, Forward)
* Pat Crerand(1963/02-1971/12, from Celtic, Half Back)
* Tony Dunne(1960/04-1973/08, from Shelbourne,Full Back)

top

Write a comment


3. Busby 1기 [1945-1958]


2차대전 이후 교통의 발달은 리그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킵니다. 더비 라이벌팀의 경우
홈경기 일정을 엇갈리게 정해서 지역 팬들에게 양팀 경기를 번갈아서 관람하게 하던
것에서 벗어나 같은 날 경기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열어갑니다.
물론 Manchester의 경우 구장 공유로 당분간 예외였다고 합니다.

2차대전의 종전 및 전설적인 감독 Matt Busby의 부임인 유나이티드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희망의 시기가 됩니다. Man City의 선수로 FA Cup 우승을 이끌었고, Liverpool에서도
좋은 선수이자 코치로 내정되었던 34세의 어린 감독 Matt Busby!

요요팀을 강팀으로 전환시키고, Youth System을 본격적으로 강화시키며, 뛰어난 성적에
의해 재정문제를 해결했고, 지금의 애칭인 "Red Devils"를 도입하는 등 유나이티드
역사에 있어 빼놓기 힘든 일을 하나하나 만들어 갑니다.

먼저 감독이 되면서 전쟁때 만났던 Jimmy Murphy를 코치로 영입하면서 그의 전설을
써나갈 준비를 합니다. 전후 어수선하고 공백이 많았던 것을 기존선수 활용 및
스카우트라는 방식으로 "Famous Five Forwards(Jimmy Delaney, Stan Pearson,
Jack Rowley, Charlie Mitten & Johnny Morris)"를 구성합니다.

이들은 1946/47 시즌을 비롯해 3년연속 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쌓아갔고, 1948년 FA Cup 우승을 통해 승리에 대해 배고파했던 유나이티트 팬들의
허기짐을 약간이나마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처음에 5년계약을 했던 Busby는 4번의 리그 2위와 1번의 4위, 그리고 FA Cup 우승이라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고, 미래는 밝아 보였지만 주력 선수들간의 의견충돌이 발생하고
결국 두명의 선수(Charlie Mitten & Johnny Morris)가 팀을 떠나게 되고 팀은 위기에
빠진 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Busby는 이를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로
이용합니다. 바로 부임이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육성한 Youth System의 실질적인 첫
성과인 Roger Byrne와 Jackie Blanchflower가 성인팀으로 올라오고, 이때부터 유나이티드
선수운용의 포트폴리오인 'Youth 출신-유망주 영입-검증받은 선수 영입'이라는 공식이
체계화됩니다.

(Youth System: 50년대/90년대 소위 대박을 내고, 나머지 기간에는 나름대로 좋은 결과
유망주: 네트워크처럼 퍼져있는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잉글랜드 및 세계의 유망주 영입
검증받은 선수: 실력 검증받은 선수를 영입, 보통 England/Britain 기록을 많이 냄.
               가끔 Schmeichel이나 Cantona 처럼 거의 덤핑가로 영입하는 대박도 있음)

1951/52시즌 이들은 1911년 이후 남의 일로 여겨지던 리그우승을 이루며 "Busby Babes"의
시대를 알립니다. 이후 잉글랜드 및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Duncan
Edwards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Youth 팀에서 올라오고 유나이티드는 55/56 & 56/57 시즌
리그를 2연패하며, 그들의 무대를 유럽으로 향합니다. Tommy Taylor와 Dennis Viollet의

골행진을 비롯해 평균연령 20대 초반의 팀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팀은 당시 유럽최강

Real Madrid을 이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팀으로 평가를 받았고 Treble을 노립니다.
[* Busby Babes: Bobby Charlton, Duncan Edwards, Roger Byrne, Eddie Colman,
  Dennis Viollet, Bill Foulkes, Jackie Blanchflower]


1957/58 시즌은 유나이티드에게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됩니다. 리그, FA Cup,
European Cup 이라는 세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고,
꿈은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1958년 2월 6일. European Cup 8강 상대인 Belgrade와의 원정경기(통산성적 5-4 승)를
마치고 귀국길 뮌헨에서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사고(Munich Air Clash)를 당하면서
Treble의 꿈이 사라지고, 놀라운 재능들도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사고당시 총 22명의 승객이 사망하는데 그중 선수는 주장 Roger Byrne을 포함해 7명으로
성인팀과 Youth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도중 Duncan
Edwards가 사망합니다. 이외에도 두명의 선수(Johnny Berry & Jackie Blanchflower)가
다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되죠. 게다가 감독인 Matt Busby 또한 두차례에 걸쳐
죽음의 순간순간을 경험하는 등 유나이티드는 최강에서 한순간에 회복불가능한
상황에 처합니다.

Busby 부재중 코치인 Murph가 임시감독을 맡아서 살림을 꾸려가고 리그 9위,
FA Cup 2위 (Bolton 2-0 Man Utd), European Cup 4강 등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칩니다.
Treble을 목표로 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엄청난 사고를 당한 것을
고려하면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안타깝고 아쉬운 순간이죠.
한 10여년 정상으로 군림할 수도 있었는데...

이로써 Busby 1기는 막을 내리고, 50년대 유나이티드를 지칭했던 "The Busby Babes"라는
표현은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물론 사고로 선수들은 우리곁을 떠났지만, 팬들의 마음속에는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있는데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모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가 아픔에 빠지고 회복하는 사이 1부리그의 주인공은 57/58 및 58/59 시즌을
2연패한 Wolverhampton Wanderas(Wolves)가 됩니다. Wolves는 53/54시즌을 포함해
세차례의 우승을 이끌어냄으로써 기록상 50년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합니다.

뮌헨참사 이후 한차례의 2위(58/59 시즌)를 제외하고는 중하위와 강등권에 머둘던
유나이티드는 상처가 아물고 기존 선수와 신규 영입선수가 조화를 이루며 잉글랜드
및 유럽무대 정복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아울러 현재와 같은 이미지(Red Devils)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하나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주요연혁]

1945  Matt Busby 감독 영입
     * Youth System 활성화 시도 (선수영입 자금의 부족 등)
1946  정규리그 재개 및 Man City와 홈구장(Maine Road) 공유 (1946-1949)
     FA: FIFA 경기 보이코트 중단
1948  FA Cup 우승 (두번째)
1950  England: World Cup에 처음으로 참가 (Brazil)

1952  리그우승 (통산 세번째, 51/52 시즌)
     Busby Babes 등장
     * Duncan Edwards, Bill Foulkes, Dennis Viollet, Jackie Blanchflower 등
1956  리그우승 (네번째, 55/56 시즌)
1957  리그 2연패 (다섯번째, 56/57 시즌)

1958  Munich Air Disaster (1958.02.06)
     * European Cup 8강(합계 Man Utd 5-4 Belgrade) 승리 후 귀국길에 사고당함
     * 23명 사망 (선수 8명)
     * 피해 선수명단
       - 사망: Duncan Edwards(치료중 사망), Roger Byrne, Mark Johns, Eddie Colman,
               Tommy Taylor, Liam Whelan, David Pegg, Geoff Bent
       - 은퇴: Johnny Berry, Jackie Blanchflower
     * Matt Busby: 두차례의 위기극복 후 기적적으로 회생


[감독]

* Matt Busby(1945/02-1969/06)
* Jimmy Murphy(1958/02-08): 뮌헨 비행기 사고후 Busby 부상치료중 임시감독

[주요선수]

* Bill Foulkes(1950/03-1970/06, Defender)
* Bobby Charlton(1953/01-1973/05, Forward)
* David Pegg(1950/09-1958/02, Forward)
* Dennis Viollet(1949-1962/01, Forward)
* Duncan Edwards(1952/06-1958/02, Half Back)

* Eddie Colman(1952-1958/02, Half Back)
* Geoff Bent(1949/05-1958/02, Full Back)
* Jackie Blanchflower(1949/05-1958/02, from Boyland FC, Half Back)
* Jimmy Delaney(1946/02-1950/11, from Celtic, Forward)
* John Phillip Chisnall(1958/04-1964/04, Forward)

* Johnny Berry(1951/08-1958/02, Birmingham City, Forward)
* Liam Whelan(1953/05-1958/02, Forward)
* Mark Jones(1948/06-1958/02, Half Back)
* Roger Byrne(1949/03-1958/02, from Ryder Brow Youth Club, Full Back)
* Tommy Taylor(1953/03-1958/02, from Barnsley, Forward)

# Youth 출신: 이전 소속팀 없음. 기간은 계약시점 중심 (경기출전과 차이가능성 있음)


[참조]

* Man Utd - Official Site
* History of English Football
* Manchester United FC Tickets & Information
* Managerial History
* Manchester United (Wikipedia)

* Busby Babes
  - http://www.redcafe.net/archives/history/busby-babes.php
* Famous Five Forwards
  - http://www.sitevip.net/manchester-united/history.htm
* Death of the Babes
  - http://www.manutdzone.com/atoz/deathofbabes.htm
* Club History: Munich Memorial, February 6th 1958
  - http://www.redcafe.net/archives/history/munich.php
* Duncan Edwards
  - http://www.duncan-edwards.co.uk/index.asp

* munich58.co.uk
  - http://www.munich58.co.uk

* 사망선수명단
  - http://www.munich58.co.uk/apps/photoalbummanager/photo.asp?itemID=75
* Munich Clock
  - http://dspace.dial.pipex.com/town/park/yfh45/manumem01.htm
* ManUtdZone
  - http://www.manutdzone.com/atoz/atoz.htm
* 선수의 유나이티드 경력(이적)
  - http://red11.org/mufc/alltransfer.htm

juyong88 / 2005-07

top

Write a comment


2. 최초의 전성기

Mangnall의 지도하에 2부리그 팀은 1905/06 시즌 2위를 함으로써 10년 이상 머물렀던
2부리그 생활을 접고 1부로 승격합니다. 그리고, 더비라이벌인 Man City로부터 웨일즈의
마법사(Welsh Wizard)라는 William Henry Meredith(이하 Billy Meredith / Meredith)를
영입하며 명문을 위한 트로피 수집에 들어갑니다. 영입 당시 Meredith는 승부조작(?)
혐의로 다른 동료 10여명과 함께 경매(?)에 처할 상황이었는데, Mangnall이 수완좋게
영입했습니다. (역사에 '만일...'을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그대로 City에서 선수로
뛰었다면 유나이티드 초기의 성공은 적잖게 늦어졌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Meredith는
유나이티드의 거의 최초의 레전드이자 City의 공식적인 All-Time Legends(City home >
club & stadium > museum and history > hall of fame))에 선정된 드문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1부리그로 승격한 후 유나이티드는 Meredith, Harold Halse, Sandy Turnbull, 그리고
Jimmy Turnbull 등의 활약에 힘입어 1907/08 시즌 팀 역사상 최초의 리그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FA Cup(1909), 그리고 또다른 리그 우승(1910/11)을 기록합니다.
Meredith가 마법사로서 유나이티드를 위한 마법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 시기였습니다.

마법사가 마술을 펼치고 있는동안, 1910년 현재 유나이티드와 팬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산 중의 하나인 꿈의 구장(Theatre of Dream), Old Trafford의 문이 열립니다.
첫경기(1910.02.19)의 상대는 Liverpool이었는데, 이 팀이 남의 잔치에서 초를 칩니다.
결과는 Mau Utd 3-4 Liverpool이었습니다. 어쨌든 다음시즌 OT 에서의 첫 시즌을
우승으로 이끌며 OT 신화를 써 나갑니다.



우승후 다음 시즌(1911/12) 성적은 바닥을 치고, Mangnall은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City로 자리를 옮기는 배신을 때립니다. 이후의 성적은 Mangnall 시대의
City가 비록 우승하지는 못하지만 'United < City'가 되면서 유나이티드 팬들은 슬퍼집니다.

그러던 중 1차대전으로 리그는 중단(1915/16-1918/19)되고, 각팀은 자실들이 속한 지역
리그에 참여를 하며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때 군입대를 한 선수도 팀마다
몇몇 있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리그는 다시 재개되었지만, Mangnall의 리더십이 없는 유나이티드는
부진을 거듭합니다. 게다가 Mangnall이 20세기 초에 그랬던 것처럼 Meredith를 다시
데려가고, 선수생활의 막바지에 있던 마법사는 1921년 친정팀인 City로 다시 이적을
하게 됩니다. (결국 Meredith는 거의 50세가 되던 때까지 City를 위해 경기를 하게 되고,
영원한 레전드로 남게되죠) 그리고 유나이티드는 그 시즌(1921/22 시즌) 또다시 2부로
떨어지는 아픔을 경험하게 되고, 이후 2차 대전으로 리그가 중단될 때까지 꾸준히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는 요요팀의 멤버가 됩니다. 20-30년대는 유나이티드에게 있어서 혹독한
시기였습니다. 성적도 안나오고, 재정도 엉망이고...

한편, 이 시기의 잉글랜드 1부리그는 (50년대 Denis Law가 데뷔를 한 것으로만 알려진)
Huddersfield Town이 3연패, Arsenal이 3연패를 포함한 5번의 우승을 하는 등 화려한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1941년 3월, 독일의 폭탄에 의해 OT의 일부가 파괴가 되는 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리그 재개후 City와 Maine Road를 공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City 출신의
감독과 구장에서 유나이티드는 다시 상승세를 타게됩니다.


[주요연혁]

1903  Man Utd 최초의 Full-Time Manager 취임: J. Ernest Mangnall(1903-1912)
1906  1부리그 승격 (1905/06 시즌)
     웨일즈 마법사 William Henry Meredith(이하 Billy Meredith) 영입 [from Man City]

1908  유나이티드 리그 첫 우승 (1907/08 시즌)
     올림픽: Great Britain 우승
1909  FA Cup 우승 (첫번째)
     1회 The Sheriff of London (Dewar) Charity Shield 개최
     * 지금의 Cummunity Shield

1910  Old Trafford 완공 (Davies의 £60,000 투자)
     * 첫경기: Man Utd 3-4 Liverpool (1910.02.19)
1911  리그우승 (두번째, 1910/11 시즌)
1912  Great Britain: 올림픽 축구 우승
     Ernest Mangnall 시대 막을 내림 (Man City로 옮김; 이후 Man Utd < City)

1915  1차대전으로 인해 정규리그 중단 (1915-1919)

1919  FA의 FIFA 주최 경기 보이코트 선언 (1919-1946)
     리그 재개 (1919/20 시즌)
1920  리그 추가 (Div 3)
1921  Cardiff City: FA Cup 우승-잉글랜드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우승 (2005 현재)
     Div 3가 Div 3 South 와 Div 3 North로 나뉨
     Billy Meredith 유나이티드를 떠남 (Man City로 다시 돌아감)

1922  유나이티드 2부리그로 강등 (21/22 시즌)
1925  유나이티드 1부리그로 승격 (24/25 시즌)

1930s 유나이티드 Yohth System 도입
1931  31/32 시즌이후 파산위기

1932  유나이티드 2부리그로 강등 (31/32 시즌)
1934  3부리그 추락위기 (33/34 시즌; 마지막전에서 극적으로 2부리그 잔류결정)
1936  유나이티드 1부리그로 승격 (35/36 시즌)

1937  유나이티드 2부리그로 강등 (36/37 시즌)
1938  유나이티드 1부리그로 승격 (37/38 시즌)
1939  유니폼 번호 등장

1941  2차대전으로 인해 정규리그 중단 (1941-1946)
     독일의 공습으로 OT 파괴됨 (1941.03.11)


[감독] - 초기에는 Secretary가 담당함

* A.H. Albut(1892-1900/07)
* James West(1900/07-1903/09)
* J. Ernest Mangnall(1903/09-1912/08)
* John J Bentley(1912/08-1914/12)
* John 'Jack' R. Robson(1914/12-1921/10)

* John Chapman(1921/11-1926/10): FA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제명함

* Clarence Hilditch(1926/10-1927/04): 유나이티드 역사상 유일한 감독겸 선수
* Herbert Bamlett(1927/04-1931/04)
* Walter Crickmer(1931/04-1932/07)

* Scott Matthewson Duncan(1932/08-1937/11)
* Walter Crickmer(1937/11-1945)


[주요선수]

* Billy Meredith(1906/10-1921/07, from Man City, Winger/Forward)
* Charlie Roberts(1904/04-1913/08, from Grimsby Town, Half Back)
* Frank Barson(1922/08-1927/05, from Aston Villa, Half Back)
* Harold Halse(1908/03-1912/07, from Southend United, Forward)
* Jimmy Turnbull(1907/05-1910/09, from Leyton FC, Forward)
* Joe Spence(1919/03-1933/06, from Scotswood, Forward)
* Johnny Carey(1936/11-1953/05, from St James Gate, Full Back)
* Sandy Turnbull(1906/12-1915/06, from Man City, Forward)


[참조]

* Manchester United - Official Site
  - http://www.manutd.com

* History of English Football
  - http://www.the-english-football-archive.com/football_history.htm
* Man City(home > club & stadium > museum and history > hall of fame)
* Old Trafford
  - http://www.manutdzone.com/oldtrafford/oldtrafford.htm
* 선수의 유나이티드 경력
  - http://red11.org/mufc/alltransfer.htm


juyong88 / 2005-07

top

Write a comment


England 축구 역사로 본 Manchester United

세계 스포츠구단중 자산가치 1위(2004년 기준), 50년대 중반이후 (몇시즌을 제외하고)
관객동원 능력 1위, 빅리그 클럽중 최초의 Treble, 9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십팀과
팬들의 공공의 적... 바로 Manchester United(이하 Man Utd 또는 유나이티드)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3명의 명장에 의한 4차례 황금기를 통해 잉글랜드 리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1878년 잉글랜드 북부의 철도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클럽에서 유래한 유나이티드의 모습을 현대 축구가 만들어진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세기 이전의 내용을 포함해 오래된 사항이라 주로 해외자료에 의존했습니다.
각 참조사이트간의 (연도, 통계 등) 다른 내용은 '공식홈 > FA > BBC > The Times
/Guardian 등 고급신문 > 유명 팬사이트 > 기타' 등으로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목차]

     1. 근대 축구의 시작 ~ Manchester United로의 변신
     2. 최초의 전성기
     3. Busby 시대 (1)
     4. Busby 시대 (2)
     5. 70-80년대
     6. Ferguson 시대 (1)
     7. Ferguson 시대 (2)


1. 근대 축구의 시작 ~ Manchester United로의 변신

특별한 규칙없이 취미수준에서 이루어지던 축구가 19세기 중반이 되면서 나름대로의
형식을 갖추려는 노력이 체계화 됩니다. 1848년 Cambridge 대학에서 두명의 축구
선수들과 주요 사립학교의 대표들이 모여 마라톤 회의(7시간 55분)끝에 규칙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1857년 10월 24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클럽인
Sheffield FC(http://www.sheffieldfc.com)가 창단합니다. 이후 잉글랜드는 물론이고
멀리 호주에서까지 여기저기서 팀들이 경쟁적으로 생기기 시작하죠.

국가차원에서도 Great Britain 섬을 이루고 있는 세나라(England, Scotland, Wales)가
각기 축구협회를 출범합니다. 또한, 잉글랜드에서 1871년 FA Cup이 개최되면서 타이틀
대회로서의 축구역사를 열어갑니다. 그리고, 1878년 잉글랜드 북부의 Lancashire 주와
Yorkshire 주의 철도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Newton Heath
Lancashire & Yorkshire Railway Football Club(이하 Newton Heath LYR FC)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클럽을 창단합니다. 자본이 넉넉하지 못했던 당시 상황으로서는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지명도나 재정상황을 기대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Newton Heath LYR FC - 창단시의 모습(좌) v 1903 유니폼을 입은 1993 팀(우)]

개별팀간의 경기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가던 축구는 1885년 프로화가 되면서 일대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프로화가 되었으니 그에 따르는 리그 또는 대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888년 Manchester의 Royal Hotel에서 잉글랜드 북부 지역의 강팀들을
중심으로 최초의 리그인 Football League가 출범합니다. 창단멤버는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Accrinton을 포함해 12개의 팀이었습니다. Newton Heath LYR FC는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고 후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문헌에 따르면 자신이 없어 참여하지
못했다고도 하고, 신청을 했는데 거부당했다고도 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후일을
기약합니다) 아직도 당시 12팀중 5팀이 04/05 시즌 현재 Premiership에 참여하고 있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들이 적지 않습니다.

1888년 9월 8일 첫번째 Football League가 열리고, 당시의 천하 무적이라던 Preston
North End가 무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 팀은 FA Cup 우승도 함께 해
최초의 Double을 이룹니다.

Preston이 잘 나갈때, Football League에 참가하지 못했던 Newton Heath LYR FC를 비롯한
12개팀이 Football Alliance라는 또 다른 리그를 결성합니다. 1889/90-1891/92 시즌까지
단 3시즌만 존재하고, 2부리그(Division 2)로 Football League에 흡수된 이 리그는
어쩌면 '그들만의 리그'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의 성적이 공식적으로 리그
성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두시즌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던
Newton Heath LYR FC은 마지막 시즌이었던 1891/92 시즌 2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이것이
1부리그로 합류하는데 큰 역할을 한 듯 합니다. 시즌 후, Football League가 Football
Alliance를 흡수하고 Football Alliance의 몇팀이 1부리그(Division 1)에 합류합니다.
[Football League: Div 1 & Football League: Div 2]

1892/93 시즌 리그에 합류하면서 팀명칭을 Newton Heath(LYR 사용안함)로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첫 시즌을 겨우 마치고, 두번째 시즌역시 16개팀중 16위를 차지하며 당시 2부리그
(Div 2) 1위팀인 Liverpool과 1부리그 잔류를 위한 Test Match를 갖게 됩니다. 결과는
Liverpool의 승리 끝나죠. 이 경기가 Liverpool과의 현재와 같은 관계를 만드는 서막이
되고, Newton Heath는 기나긴 2부리그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사이 1부리그에서는 Aston
Villa가 5차례, Sunderland가 4차례, Newcastle이 3차례 리그우승을 차지하며 명문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등 Newton Heath와는 다른 세상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2부리그로 강등되고 재정도 더욱 더 어려워지고 안팎으로 아픔을 겪던 Newton Heath는
1900년 초 파산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지역 양조업자인 John Henry Davies의 투자로
겨우 회생하게 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합니다. 바로 1902년 팀 명칭을 Manchester
United Football Club으로 변경하고, 클럽 역사상 최초의 전성기를 만드는 위대한
감독인 Ernest Mangnall이 선임됩니다. 팀 명칭을 변경할 때, Manchester Celtic,
Manchester Central을 포함해 수많은 의견이 나왔는데 당시 수석 스카우트(Chief Player
Scout)였던 Louis Rocca가 Manchester United라는 이름를 제안했고, 결국 이 명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이때부터 드디어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되며 닉네임도 "United"
또는 "The Reds"가 됩니다. (Ardwick은 1894년 Manchester City FC로 팀명칭 변경)

[주요연혁]



juyong88 / 2005-07

top

Write a comment



환타지스타(Fantasista)
환상적인 플레이가 뭔지를 알게 해준 선수.
최고의 선수. 그의 플레이가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top

Write a comment



코엘류 감독이 물러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어서 연달아서 나오는 후임감독에 대한 이야기...
카톨릭의 나라, 포루투칼에서 와서 그런지 사람좋고 멋있어 보였는데...

코엘류가 올 당시에는 무지무지 유능한 감독이라고,
여기저기서 떠들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잘못뽑았다고 너도나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축구 관계자들 중심으로요)

성적이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은 둥근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 누가됬든 후임감독도 무지무지 흔들겠지요. 나무위에 벌거벗긴채로 올려놓구요...

후임감독은 3C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도 있습니다.
바로, 선수들을 장악할 수 있는 '카리스마(Charisma)'와 자신만의 '컬러(Color)',
그리고 '자신감(Confidence)'랍니다.

카리스마(Charisma)!!!
선수 뿐만 아니라 소위 축구 전문가, 특히 축협에서 전직 전무였었다는 조모씨와
같이 해주는 것 없이 흔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고,
국내 구단에서 감히 대표선수 차출 반대라는
겁을 상실한 행동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인물...

국제적인 지명도,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이
적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축구협회 국제국장은 유럽으로 갔다고 하네요.
거기에 맞는 최적의 인물은 국내에 있는데
왜 뱡기값은 써가면서 유럽으로 갔을까요?
아마 마일리지가 필요했던 것일까요???

이런 모든 요소를 갖춘 분이 빨리 대표팀 감독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 분도 Full Time은 어렵고, 다른 일과 겸직해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약점이지만요...

제가 생각한 최적임자는 바로
정몽준 축구협회장
입니다만,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남여? ^^

juyong88/2004-04


[스포츠서울] 감독 선정 원칙 '카리스마 있는 인물'



[일간스포츠] "나는 이렇게 히딩크를 영입했다"






top

Write a comment



Scarborough FC! 무척이나 생소한 이름의 축구팀.
잉글랜드 5부리그에 해당하는 Nationwide Conference 중하위권의 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잉글랜드 FA Cup 일정표를 보면서였습니다.

125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FA Cup 4 Round)에 올라 놀라움을 주었던 이팀이, 프리미어십의 강호중의 하나인 Chelsea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져서 이번 FA Cup 무대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Scarborough가 비록 또다른 역사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도전정신과 꿈이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Theatre of Dreams (Manchester United) v Theatre of chips (Scarborough)

넉넉하지 못한 팀의 재정을 의미하듯이 영국인들이 저렴하게 먹는 감자튀김을 의미하는 Chips라는 표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무명의 팀들이 좀 더 좋은 성적을 이루어, 명문구단으로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juyong88/2004-01

top

Write a comment


스코틀랜드 이야기만 너무 많이 썼군요.
이번에는 맨체스터입니다. 도시에 대한 순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영국(Britain)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나가려고 합니다.


전 날 저녁 London에서 뮤지컬 We will rock you를 본 후, 11시 야간버스(Coach)를 타고 맨체스터로 왔다. 목적은 하나, 맨체스터유나이티트(Manchester United) 박물관을 보기 위해서였다. [잉글랜드 장거리 버스 정보는http://www.nationalexpress.com 참조]

그 러나 처음부터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으니... 시간표에는 새벽 5시 30분 도착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3시 30분에 터미널에 들어온 것이다. 아마도 기사아저씨가 빨리 쉬려고 중간 휴식시간을 줄였나 보다. 나뿐 아자씨 *.* 그래도 다행인 것은 터미널이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새벽바람을 막아주었다.

한 세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정리를 한 후(참, 영국은 버스정거장에 있는 화장실도 유료입니다. 20p 정도) 7시 경 터미널을 나섰다. 8월말이었지만 새벽인지라 약간 쌀쌀했다. 일단 ManUtd Tour 정보를 위해 Information을 찾았는데 이게 웬걸... 10시에 연다고 한다.

일단 슈퍼마켓에서 생필품을 구매하고 여기저기 발길가는대로 다녔다.
맨체스터는 아무래도 공업도시라 그다지 관광할 것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시청사 등 몇곳을 보며 배회하다 Information이 열자마자 안내원에게 물어본 후 Tram(£1.9)을 타고 박물관으로 찾아 갔다.

박물관과 구장 견학티켓(£8.50)을 구매한 후 Tour에 참여했다.


ManUtd Tour Ticket
[박물관과 구장 견학 겸용 티켓]


ManUtd Museum














































[박 물관에서: 감독 Furgerson과 Cantona에 대한 설명... Cantona에 대해선 French Revolution으로 이적후 중요역할을 수행했고, 1995년 1월 Crystal Palace와의 경기중 유명한 Kungfu-kick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음]


Old Trafford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뽑히는 Old Trafford]


[Tour중에 찍은 경기장 내부 모음]



Old Trafford

Old Trafford

Old Trafford

나이키 로고가 보이죠. UMBRO에서 지난시즌(2002/03)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박물관의 유니폼 사진은 아직 UMBRO가 절대적이었습니다. 과거의 사진이니깐요 ^^

Tour시 락커룸, 지하매점 등도 보여주고 운동장도 하단까지 내려가 보여주는데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었습니다.

ManUtd 홈 스탠드

맨체스터 선수들이 앉는 홈팀스탠드입니다. 이 꼬마 그냥 갑자기 들어와 찍히더군요. 베컴 유니폼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다른 선수 것으로 사겠죠!

ManUtd의 두 전설(No.7)
[베컴과 칸토나: 전설적인 선수들... Tour때 설명해 주는 분이 둘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었는데 이제는 모두 Old Trafford를 떠났네요. 아쉽습니다... ]
top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