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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 포에버 탱고 (Forever Tango)
  * 장  소: LG 아트센터
  * 관람일: 2003년 1월
  * 주요 출연진: 14인의 댄서 & 11명의 오케스트라
  * juyong88의 평점: ★★★★ (별 5개 만점)


탱고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것은 아마도 알파치노(Al Pacino) 주연의 영화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를 보고 난 후가 아닌가 합니다. 시력을 잃은 알 파치노가 낮선 여인과 추는 탱고를 통해서입니다. 그 이전까지의 탱고에 대한 이미지는 카뱌레에서 추는 사교춤이자 제비족의 전유물(?)이라는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었습니다.

"탱고를 추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인생과는 달리 탱고에는 실수가 없고,
설혹 실수를 한다고 해도 다시 추면 되니까..." (여인의 향기에서...)

팜플렛에 의하면 포에버 탱고는 정통 아르헨티나의 탱고로서, 11명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과 1명의 가수가 들려주는 노래, 그리고 7쌍의 수준급 댄서들이 펼치는 춤을 통해 삶의 굴곡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겪으며 발전해 온 탱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원래 그쪽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비교나 분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냥 새로운 문화에의 도전(?)이라는 맘으로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이윽고 막은 오르고... 14명의 깔끔하게 차려입은 댄서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나이 지긋한 중년이상의 커플, 그리고, 탱고...

7쌍이 추는 탱고는 각기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듯,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젊음의 발산, 무지 유연하게 한쪽 다리를 하늘로 향해 올리는 여댄서, 그리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아저씨까지 탱고를 출때의 표정은 '내가 최고야!'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함께하는 피날레 무대까지 지칠줄 모르는 열정적인 무대를 보였습니다.

사실 시작전에 안내책자를 보아서 내용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보는 순간 그렇한 정보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처음보는 외국배우들이 누가 누군지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눈살미가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지 아르헨티나 하층민의 문화에서 시작해, 한때 퇴폐문화로 찍혀서 금지가 되고, 다시 에바페론에 의해 부활할 때까지 그들의 삶을 지탱시켜 준 그 열정적인 춤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때 우연히 보았던 스위스 민속춤이 멋지고 배우고 싶다고 느꼈었는데, 탱고 또한 참 매력적인 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공연이었습니다.


juyong88/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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